모든 존재는 결과적 존재로 원인 없이 존재하는 것은 없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32권 PDF전문보기

모든 존재는 결과적 존재로 원인 없이 존재하는 것은 없어

그러면 `남자 여자는 왜 태어났느냐?' 이렇게 묻게 될 때, 왜 태어났어요? 「하나님이 창조하셔서 태어났습니다.」 하나님이 만들어서 태어났든 어떻든 좋아요. 왜 생겨났느냐 이겁니다. 생겨나기를 왜 생겨났어요? 타의에 의해 생겨났지, 자의에 의해 생겨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그 타의가 누구예요? 이름은 아무래도 좋아요. 하나님이든 돌멩이든 바위든 아무래도 좋아요. 제3자에 의해 내가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제3자는 어떤 자냐?

인간 자체를 놓고 보면 이것은 신비의 왕궁입니다. 사람 하나를 연구하기 위해서 의학박사들이 몇백만, 몇천만 명이 되잖아요? 그렇잖아요? 앞으로 의학박사들이 점점 더 늘어갈까요, 줄어들까요? 「늘어갑니다.」 인체에는 아직까지도 발견해 내지 못한 많은 신비로운 내용이 감춰져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다 개발하려면 수천만의 박사들이 나올지도 모른다구요. 그것을 볼 때 사람이라는 것이 괴물인지 뭣인지 모르지만, 이 얼마나 복잡하고 얼마나 방대한 거예요? 그것이 그냥 저절로 생겨났다 하면 미친놈의 자식이라구요.

이 컵이 저절로 여기에 있다 하면 미친 사람이에요, 어떤 사람이에요? 이 컵이 그냥 여기 와 있다 하면 미친 사람이에요, 올바른 사람이에요? 「미친 사람입니다.」 `왜 마이크가 여기에 와서 떡 버티고 있어?' 할 때 `그거 저절로 그렇게 되었지.' 하면 미친 녀석이에요, 정신이 올바른 녀석이에요? 마찬가지로 미친 녀석이라구요.

그러니 모든 존재는 결과적 존재이기 때문에 원인이 없이 존재하는 것은 없습니다. 원인이 있다면 나쁜 데서부터 존재하기 시작했느냐, 좋은 데서부터 존재하기 시작했느냐? 그게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보게 될 때, 나쁜 원인인지 좋은 원인인지 모르지만 쌍쌍이 되어 있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광물세계에도 플러스 이온이 있고 마이너스 이온이 있어서 주고받으면서 운동합니다. 그 다음에는 꽃세계에도 수술 암술이 있습니다. 동물세계는 어때요? 곤충이 암놈만 있어요, 수놈만 있어요? 암놈이 아무리 `나는 절대 수놈이 필요 없다.'고 해도 수놈은 이미 존재해 있는 것입니다. 수놈이 아무리 암놈이 필요 없다 해도 있게 되어 있다구요.

그러니까 싫든 좋든 수놈 암놈은 영원히 투쟁하며 살아야 해요, 붙들고 좋아하며 살아야 해요? 어떤 거예요? 창조한 분이 악한 분이라면 모르지만 선하고 의로운 분이라면 붙들고 싸우게끔 만들었겠어요, 붙들고 재미있게 살게끔 만들었겠어요? 「재미있게 살게끔 만들었습니다.」 그래, 수놈 암놈이 이마를 맞대고 비비고 그러는 것을 다 보았지요? 수염인가 더듬인가를 비비고 앞발을 비비고 그러는 것을 다 보지요? 「예.」

파리에도 수놈이 있고 암놈이 있던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세균에도 수놈 암놈이 있다는 얘기를 합니다. 보이지 않는 그런 세계에까지 수놈 암놈이 있는데 보이는 세계는 어떻겠어요? 무한한 세계에 수놈 암놈이 자의에 의해서 생겨났겠어요, 타의에 의해서 생겨났겠어요? 「타의에 의해서입니다.」 타의에 의해서 생겨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아무리 잘났다 해도 결과적 존재이지 제1원인적 존재가 아닙니다. 제2원인적 존재이지 제1원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대상적 존재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