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으로 한의 골짜기를 다 메우신 선생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33권 PDF전문보기

참사랑으로 한의 골짜기를 다 메우신 선생님

그렇기 때문에 여자들은 내가 발길로 차고 그러더라도 그때는 아프지만, 그걸 자기도 모르게 `쪽' 이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게 신비로운 거예요. 세상에 이런 선생님이 어디 있고 이런 교주가 어디 있어요? 천지의 도수를 여기에 맞춰 가지고 한스러웠던 골짜기를 다 메웠습니다. 아들에 대한 한, 형제에 대한 한, 부부에 대한 한, 그 다음 부모에 대한 한, 하늘땅에 대한 한을 다 메워 줬다는 것입니다. 무엇으로 했느냐? 참사랑이 아니면 메울 수가 없습니다. 참사랑으로 그걸 다 메웠어요.

그걸 메워 오는데 선생님이 70이 넘었습니다. 70이 넘어 가지고 비로소 어머니 해방을 선포했습니다.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았으면 해방의 선언이고 뭐고 없습니다. 20대에 그냥 그대로 전부 다 이상가정(理想家庭)으로 들어가게 되는 거라구요.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이와 같이….

남자들이 선생님을 때려잡으려고 했다구요. 주님이 도적같이 온다고 했지요? 그 말이 맞습니다. 사탄세계의 여자들을 도적질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잃어버린 것을 찾으러 오는 거지만, 사탄세계에서는 도둑같이 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괜히 미워하고, 있는 말 없는 말 해서 `저놈의 자식, 어느 사람이 때려죽이면 좋겠다. ' 해 가지고 나쁜 말 하고, 별의별 소문 다 내 가지고 누더기에 다 집어넣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걸 컨트롤할 수 있어야 됩니다. 감옥에 가더라도, 어떤 고생을 하더라도 거기에 탈락하지 않을 수 있는 훈련을 해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안 해본 게 없습니다. 못 하는 게 없어요. 벌써 30대까지 그걸 한 것입니다. 길 가는 데도 나서면 나를 못 따라옵니다. 뛰는 데도 그렇고, 운동을 안 한 게 없습니다. 복싱까지 했습니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바람벽을 `탁!' 치면 `뻥' 하고 떨어져 나간다구요. 그런 뭐가 있습니다. 철봉 운동도 많이 했다구요. 그래서 저 꼭대기까지 휙 넘어가는 것입니다. 자기 호신술입니다. 남자가 자기 몸을 가눌 줄 모르면 안 된다구요. 선생님은 안 해본 운동이 없습니다.

또, 산에 가게 된다면 말이에요, 산나물 같은 것도 훤히 압니다. 이건 무엇이고, 무엇에 해 먹고, 무엇이 나쁘고, 독버섯 같은 것도 훤히 다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에 가서 살 수 있는 법도 다 알고, 바다에 가게 되면, 낚시를 어떻게 한다는 걸 다 압니다. 물에 고기만 있다면 틀림없이 혼자서라도 거기에 집 짓고 살 수 있습니다. 고기는 잡아서 소금만 가지고 생체로 까먹는 게 맛있는 거예요. 정말이라구요. 혼자 어디서든 살 수 있는 준비를 다 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광목(廣木) 가지고 팬티 같은 것도 만들 줄 압니다. 팬티에서 궁둥이가 나게 하려면 그 본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선생님은 본 없이도 만들 줄 안다구요. 그리고 뜨개질도 내가 못 하는 것이 없어요. 모자도 만들고, 양말도 만들고, 무엇이든 다 합니다. 내가 우리 누이나 동기 동창에게 편물(編物;뜨개질) 같은 것도 다 가르쳐 줬다구요.

그리고 자취 생활을 7년 동안 했습니다. 벌써 여자들이 도마질하는 소리를 들으면 훤히 다 안다구요. 그것도 하나의 장단입니다. `또도독 또도독 또도독' 이렇게 해야 된다구요. 망치질도 그렇다구요. 그런 것이 음악과 예술과 통해야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그저 뭐, 아무것도 모르겠거니 하고 쓱 이러면 곤란해요. 벌써 이건 몇 급이로구나 하는 것을 전부 다 잘 아는 거라구요. 전라도 음식부터 경상도 음식, 충청도 음식, 평안도 음식, 강원도 음식까지 다 알아요. 또, 쓱 보면 강원도 사람인지, 어디 사람인지 다 아는 것입니다.

산에 가면 산 사람이 되는 거예요. 산에 가서 혼자 얼마든지 살아요. 어머니 데리고 가도 굶어 죽지 않는다구요. 가재만 잡아서 구워 먹여도 돼요. 그러면 매일같이 어머니는 가재만 잡아 달라고 하고 말이에요, 그럴 거라구요. 가재가 얼마나 맛있는지 알아요, 산가재? (웃으심) 새 같은 거 잡는 건 문제없습니다. 토끼 같은 것도 어떻게 잡는지 훤하고, 꿩 같은 거 잡는 것도 훤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활에 대한 공포는 꿈에도 없습니다. 돈 한푼 없더라도 굶지 않아요.

배 고프면 저녁 하는 부잣집에 들러서 `지나가는 아무개 사돈이 찾아왔습니다. ' 하는 것입니다. 지나가다가 저 집 사돈의 동네가 어디인지, 그 딸이 어느 동네에 시집갔나 물어 보는 겁니다. 그러면 `아무 동네입니다. ' 하면 `나 아무개 사돈집 옆에 사는 사람인데 지나가다가 이렇게 밥 한끼 얻어먹으러 들어왔소. ' 그러는 것입니다. 벌써 사돈집이 어디 있는 걸 앎으로 말미암아 밥 대접을 안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안으로 들어가 마주 앉아서 먹는 것입니다. (웃음) 숟가락 쥐고 인사하고 다 그랬는데 밥 먹지 말라 하겠어요? 남자는 그런 것이 보통 일입니다. `술 먹을 줄 알아요? ' 하면 술 먹을 줄 아는 친구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상이 아니냐고 빙긋 웃으면서 밥을 잘 먹었다고 인사를 끄떡 하는 거예요.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왜 못 해요? 안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