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은 큰 것을 위해 희생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55권 PDF전문보기

작은 것은 큰 것을 위해 희생해야

그러한 것을 생각해 볼 때, 인간도 일가(一家)주의 자체로는 안 된다구요. 자기의 형제만 생각하면 국가를 가질 수가 없게 됩니다. 그렇지요? 나라가 필요하냐 형제가 필요하냐, 자기의 집이 필요하냐 국가가 필요하냐 할 경우에 어떻게 대답을 해야 되겠어요? 일본이라면 일본 국가 안에는 몇 천만 가정들이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에서는 개인은 가정을 위해서 희생하라고 하는데, '그런 이론은 나에게는 안 맞는다.' 그러면 안 된다구요. 우주의 통일 연관 관계를 벗어나서 자기 한 사람을 중심삼고 생각할 때는 우주라고 하는 상대권이 상실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주의 사랑의 권에 연결되는 길도 없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고독하게 되는 것입니다. 외롭게 되는 거예요. 그것을 마음은 안다구요.

왜 고독하게 되느냐? 본래 그 기준에 보조가 맞게끔 하나님이 만들어 놓았는데도 불구하고 거기에 보조를 맞추지 않기 때문에 우주로부터 고립되어 가는 것입니다. 상대적인 방대한 세계로부터 점점점 지워져 가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의 체휼이 슬프다든가 외롭다고 하는 느낌인 거라구요. 그래서 양심의 기준은 천주적인 상대, 육신의 기준은 세계적인 상대관계를 생각하게끔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인간은 가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왔지만, 이제부터는 가정을 넘어서 민족을 중요하게 생각하라고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민족을 위해서 가정을 희생하는 것은 당연한 거예요. 무엇 때문에 민족을 위해서 가정을 희생하지 않으면 안 되느냐? 민족 가운데는 자기의 가정과 같은 것이 몇 천, 몇 만이나 들어 있다구요. 알겠어요? 몇 천, 몇 만의 가정이 들어가 있는 민족을 자기의 한 가정 밑으로 밀어 넣으려고 하면 우주 전체를 파괴해 버리는 입장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우주 논리가 그러한 공상논리가 아니에요. 작은 것은 큰 것에 흡수되어서 재료로서 소화되게끔 되어 있는 거라구요.

그렇게 볼 때, 자기 같은 개인들이 한 가정에 얼마나 들어가 있어요? 선생님의 가족과 같은 경우에는 41명이 한 가족으로 되어 있다구요. 그 가운데서 모두 다 '내가 제일이다!' 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자기와 같은 가치관, 자기와 같은 욕망을 가진 사람들이 40명이나 들어가 있다구요. 그것을 무시하고 자기만 생각하는 자는 파괴분자와 다름이 없는 거예요. 그런 사람에게는 행복이라든가, 평화라든가, 자유라고 하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한 환경인 경우에 그 40명 전체가 기뻐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자기를 투입해야 되는 거예요. 어제도 얘기한 것과 마찬가지로, 위하여 사는 이외의 길은 없다구요. 아무리 분석을 해 보더라도 결론은 단 하나라구요. 둘이에요, 하나예요?「하나입니다.」둘이다!「하나입니다.」

남자와 여자, 둘이잖아요? 그것은 둘이지만, 그것이 하나되는 거예요. 무엇에 의해서 하나된다구요? 사랑에 의해서 하나되는 거라구요. 부부, 아들딸, 부자, 부녀 모두가 사랑에 의해서 하나되는 것입니다. 형제를 하나로 만드는 것도 돈이 아니에요. 돈이 있으면 싸우는 거라구요. 지식이 있으면 어떻게 돼요? 형님이 동경대를 졸업했다고 '내 말을 들어!' 하면, '형님은 안 되겠다. 저 형은 장래성이 없다.'고 하면서 동생들이 전부 다 돌아서 버린다구요. 그러나 사랑의 세계에서는 그렇지 않아요. 사랑은 둥그런 행동을 한다구요. 그거야 날카로운 방향성의 행동도 하지만, 원만해서 어디든지 파고 들어갈 수 있어요. 그렇지요?

사랑하는 남편의 손이 자기의 비밀스러운 데 들어오면 차 버려요? 어때요, 부인네들? 아침에 경대 앞에서 화장을 하고 있을 때 남편이 쓱 와서 손으로 가슴을 만지면 기분이 나빠요, 좋아요? (웃음) 모든 비밀은 어느 누구에게도 드러내고 싶지 않지만, 자기의 사랑의 상대자 앞에는 드러내서 영원히 관계를 가지게 하고 싶은 거라구요. 여자의 비밀은 그거라구요. 그것이 여자의 그거예요. 그것의 관계를 남편에게 영원히 평면적, 입체적으로 가려진 데가 없는 기준에서 연결시켜 주고 싶은 그 작용을 일으키는 그 힘이 뭐라구요? 돈이 아니라구요. 사랑 이외에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위해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영원의 세계에 있어서 지옥으로 가지 않는다구요. 참사랑을 찾아서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해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딸이 될 수 있는 길이 있는 것입니다.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