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감에는 조건이 있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58권 PDF전문보기

탕감에는 조건이 있다

탕감이라는 것은 뭐냐? 돈을 빌려서 부채가 있는데 변제할 힘이 없다 이거예요. 아무리 변제하려고 해도, 평생에 걸쳐 갚으려고 해도 못 갚는다 하는 경우에는 채권자, 돈을 빌려준 사람이 특별히 봐 줘서 갚아야 할 돈의 10분의 1을 지불하면 갚은 것으로 해 줄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거기에는 조건이 있다는 거예요. 10분의 1밖에 안 되기 때문에 나머지 10분의 9는 겸손이라든가 배후에 뭔가를 해 가지고 채권자를 감동시키는 입장에 서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탕감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인류 역사상 죄의 양이라고 하면 엄청납니다. 아담 해와의 근본의 죄가 있고, 줄기의 죄 등 이런 죄가 있다구요. 그런데 중심이 되는 죄의 뿌리가 있다구요. 뿌리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주변의 뿌리도 있고 줄기의 뿌리도 있다구요. 줄기도 작은 줄기가 커질 때까지 적어도 거기에는 한두 개의 가지에서 시작해서 수만 개의 가지가 있는데, 이렇게 많은 가지들이 잘못되어 있다 이거예요. 그 전체의 양을 보면 방대합니다. 인류가 그렇게 많은 죄를 지었는데 어떻게 용서를 받느냐? 그 방대한 죄의 양이 모두 여러분 일신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금 여기 일본 여자 한 사람을 분석해 보면, 원래 아담 해와의 중심적인 뿌리의 죄나 줄기의 죄나 많은 가지의 죄가 세포가 되고 해 가지고 여기에서 결실되어 이러한 여자가 구성되었다는 거라구요. 그렇게 보면 여자는 한 사람의 여자가 아니라 죄를 중심삼고 보면 역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현재 살고 있지만, 살면서 죄를 지으면 그것이 부부관계를 통해 혈통적으로 이어져 남게 됩니다. 그래서 역사는 더러워진 물과 같습니다. 이건 더러운 냄새가 나는 물입니다. 그러면 이 물을 어떻게 정화하느냐? 그건 엄청난 일입니다. 엄청나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역사성을 지닌 죄를 탕감하려면 사람의 일생은 너무나 짧습니다. 일생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 입장에 있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용서하시느냐 이거예요. 하나님 자체로 보게 되면 용서할 아무런 조건도 없다구요. 역사의 모든 내용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인데…. 인간이 타락했지만, 원래는 하나님의 사랑에 의해 연결되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로서 사랑하는 가정을 이루어 가지고 사랑하는 종족, 민족을 편성함으로써 그것이 세계권이 되어야 했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사랑과 함께 연결되어 무한한 가치를 가져야 했습니다. 그 각자가 하나님의 위하는 사랑에 의해 '상대는 자기보다 낫다.' 하는 관념에 일치된 그러한 상대자가 되어야 했습니다. 그것을 생각하면 불쌍하다는 거예요.

그러면 누구 때문에 그렇게 되었느냐? 그것은 원수 때문입니다, 원수, 사랑의 원수 때문입니다. 그 사랑의 원수 때문에 그렇게 되었기 때문에 그 원수를 보면 견딜 수 없는, 반발하는 심정이 하나님의 마음에 일어났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사람은 구원받을 수 없는 입장에 있지만, 하나님은 원래 자신에게 속하다가 원수한테 끌려가서 그렇게 되었기 때문에, 원수를 미워하면서도 다시 한 번 손을 대서 인간을 되돌려야 하는 입장에 있습니다.

그러나 사탄 입장에서는 돌려주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그 인간을 돌려보내지 않으려고 한다 이거예요. 인간은 아무것도 모른다구요. 인간은 멍해 가지고 밤과 낮을 분별하지도 못하고 있다 이거예요. 사탄과 하나님만이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절대적인 분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으로 일단 손을 댄 이상 물러날 수가 없다구요. 한번 결정한 이상 절대적 승리권을 찾아 세우지 않으면 물러날 수 없는 입장에 있다는 거예요.

그런 면에서 복귀의 손길이 가해진 것에 대해서 사탄은 자기 과거의 죄를 미안하게 생각하고 회개하면 좋을 텐데 그렇지 않다 이거예요. 반발하면서 '하나님이 그렇게 한다면 나는 그 이상으로 하겠다.' 해 가지고 반대를 하고 죽이고 하는 거라구요. 그렇게 해서 죽음을 당하거나 박해를 받거나 하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화가 나서 인류역사를 좇아가면서 구원의 길을 점차 확대해 나가지 않을 수 없었다는 거라구요. 인류 역사의 배후에 악신(惡神)과 선신(善神) 사이에 그런 싸움이 있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사실을 처음으로 들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