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것이 제일 귀한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60권 PDF전문보기

보이지 않는 것이 제일 귀한 것

선생님도 외로운 것 보면 좋겠어요, 나쁘겠어요? 좋아요?「아닙니다.」그러면 어떻게 할 테예요? 혼자 산다면 색시를 얻어 줄 거예요, 안 얻어 줄 거예요? (웃음)「어머니 계시잖아요?」아, 혼자 산다면 그렇게 하겠느냐고 얘기하잖아! 이 쌍거야. (웃음) 내가 먼저 죽을지 어머니가 먼저 죽을지 몰라요. 내가 건강하니까 어머니가 그제도 그러더구만! '아버지가 나보다 오래 살 것이 틀림없소. 뼈도 굵고, 밤낮 여덟 시간을 서서 왔다갔다하면서도 괜찮으니.' 하더라구요. 자기는 뭐 한 시간도 서서 왔다갔다 못 하니까 내가 틀림없이 오래 산다고 그러더라구요. (웃음) 아니야! 물어 보라구요. 그제로구만.

이거 부모의 날이라든가 무슨 행사를 하면 내가 죽을 고생을 한다고 하니까 '아이구, 죽긴 왜 죽어요? 너무 싱싱해 가지고 뭐 30분 이야기 할 것을 서른 시간 이야기하고.' 하면서 한바탕 경을 치더라구요. 그러면서 30분에서 40분만 하면 좋겠다는 거예요. 그럴 수 있는 머리도 있으면서 왜 그렇게 오래 하느냐는 것입니다. (웃음) 머리가 없으면야 모르겠는데, 10분이나 20분에도 할 줄 알면서도 왜 그렇게 오래 하느냐는 거예요. 거 여자들이 좋아서. (웃음과 박수)

얼마나 외로우면, 여자가 없어서 외로우면 여자가 좋아서 그러느냐? 신세가 얼마나 불쌍해요! 내가 혼자 산다면 여기 여자들 가운데서 어머니 후보자가 될 사람이 있겠어요, 없겠어요? 눈을 감고 한번 손 들어 봐요, 눈 감고. (웃음) 아, 들지 마! 들었다가는 진짜 어머니는 죽으라는 말이 되기 때문에 조건에 걸린다구요. (웃음)

하나님도 혼자 있으면 외롭지요?「예.」틀림없어요. 왜? 하나님이 원인입니다. 하나님은 원인적인 존재고, 우리 인간은 결과적인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원인적인 존재고, 우리는 보이는 결과적인 존재입니다. 우리 인간들 가운데는 보이지 않는 것이 제일 귀한 거예요. 양심이 안 보이고, 사랑도 안 보이고, 생명도 안 보이고, 하나님도 안 보여요. 그렇다고 그런 것이 없느냐? 없는 것이 아니예요. 있다는 것입니다.

있는데, 왜 모르느냐는 거예요. 나하고 하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거 재미있는 말입니다. 왜 모른다구요? 뭐라구요?「아버님과 하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아니, 자기들과 하나되어 있기 때문이라구요. 전부 다 마찬가지 아니예요? 양심은 누구나 다 갖고 있다구요. 사랑이니 생명도 다 가지고 있다구요. 하나님도 갖고 있다구요. 하나님은 양심의 뿌리요, 생명의 뿌리요, 혈통의 뿌리요, 사랑의 뿌리입니다. 맨 밑창에 하나님이 있는 것을 모르고 있어요. 틀림없다구요.

여러분이 통하는 자리에 들어가서 '하나님, 어디 있소?' 하고 기도하면, 배 안에서 '야, 야, 야! 여기 있다. 왜 그렇게 야단이야?' 한다구요. 그렇게 말하는 거예요. 하나님은 먼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