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성 120명 입국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73권 PDF전문보기

필리핀 여성 120명 입국

25일에 필리핀에서 120명의 여자들이 들어오는 것을 알아요? 촌사람이라 모르겠지. 필리핀에서 수입해 들어오는 것입니다. 축복을 받았기 때문에 끌어들이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별의별 가문의 딸들이 다 있어요. 거기는 서구문명권으로 미국의 식민지였습니다, 2차대전 전에. 그렇기 때문에 미국과 마찬가지입니다. 여자를 숭배하는 나라입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의 졸장부가 되어서 농촌에서 장가를 못 가 가지고 헐떡거리고 살던 사람이 색시라고 해서 통하지도 못하면서 종새끼처럼 '이리 와!' 했다가는 전부 다 발길로 차이고 쫓겨나는 것입니다. 색시를 잃어버린다구요. 내가 그래서 경고를 시켰습니다.

그래, 필리핀에서 오는데, 더운 나라지요? 한국은? 이제부터 추워지는 것입니다. 필리핀에는 겨울옷이 없다 이거예요. 오버도 없고 겨울옷이 하나도 없어서 백화점에 가서 살래야 살 수 없습니다. 이러니까 할 수 없이 한국 남편이 필리핀 여자와 살려면 오버를 준비하고 겨울옷을 준비해 가지고 출정하지 않으면 전부 다 바람을 맞는다고 통고를 한 것입니다. 그랬더니 신랑 되는 사람들은 문중을 통해 가지고 누가 좋은 옷을 사느냐 해서 경쟁이 붙었습니다.

그래서 한 벌 할 것이냐 두 벌 할 것이냐 이거예요. 한 벌 한다면 나는 두 벌 하겠다는 것입니다. 동네에도 같은 패들이 있거든. 아무개는 이렇게 한 벌을 했다더라 해서 경쟁이 붙게 돼 있기 때문에 세 벌이 네 벌 되고, 네 벌이 다섯 벌 되는 거예요. 옷 장사를 해서 장사 밑천을 만들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많으니까 팔아먹어야지요. 그래서 시장 가서 장사 밑천을 만들어 가지고 어렵더라도 살겠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 수도 있다구요.

세상에는 혼수문제 때문에 죽고 살고 하는데 이건 바다를 건너면서 혼수를 마련하게 된다면, 남자들이 죽을 고생을 하면서 색시 옷을 만들어 가지고 살겠다는 것을 보면 그것이 얼마나 거룩해요? 여자가 세를 이렇게 당당히 낼 줄은 내가 처음 알았구만. 남자가 '신랑이 가는데 여자가 옷을 해라.' 하면 '그놈의 자식, 때려죽인다.' 한다구요. 아프리카가 아니라 아무리 열대지방이라도 그것을 들을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여자가 그럴 때는 듣지 않을 남자가 없지 않지 않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