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은 하나님보다도 더 큰 것을 점령하고 싶어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77권 PDF전문보기

양심은 하나님보다도 더 큰 것을 점령하고 싶어해

여러분이 결혼하기 전에 자기 사랑의 상대가 자기보다 못나기를 바랐던 사람 있어요?「없습니다.」그것은 누구를 닮아서 그래요? 자기 조상을 닮아서 그렇다는 거예요. 어머니 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이렇게 올라가게 되면 나중에는 하나님에 도달하는 거예요. 하나님을 닮았다 이겁니다.

그래, 자기 사랑의 상대가 백 배 잘나기를 바라느냐, 천 배 잘나기를 바라느냐고 물으면, 어느 누구나 '천 배!'라고 대답하지 백 배라고 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구요. 그거 틀림없어요? '천 배, 만 배?' 하면 만 배, '만 배, 억만 배?' 하면 억만 배, '억만 배, 무한 억만 배?' 하면 무한 억만 배를 바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마음은 그래요, 안 그래요? 안 그렇다는 사람은 사람이 아니지요. 여기 우루과이면 우루과이의 모든 백성들은 '대통령보다 높아지겠다.' 한다는 것입니다. 대통령까지 가서는 말이에요, '대통령보다 더 높아지겠다.' 하고, 대통령보다 높은 그 자리에 가면 더 높아지기를 바라고, 또 높아지기를 바라고, 이렇게 최고를 바라는 양심의 욕망이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다 그렇지요? 어때요? 대답을 해야지요.「그렇습니다.」이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이 우주에 인간 외에 그런 양심의 욕망을 갖고 있는 존재가 있겠느냐, 없겠느냐? 어때요? 원숭이가 그런 생각을 하겠어요? 이렇게 서서 다니는 존재는 인간밖에 없습니다. 전부 다 네 발로 땅을 바라보게 되어 있지, 이렇게 서 가지고 '우주의 중심이다.' 하는 존재는 사람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추녀고 아무리 추남이라도 '내가 제일이다!' 하는 걸 원하게 돼 있지, '내가 꼴래미다.' 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구요.

그러한 양심의 욕망은 평등입니다, 평등. 차별이 없습니다. 돈 많은 부자가 문제가 아니고, 학자가 문제가 아니고, 권력자가 문제가 아닙니다. 누구나 다 그런 욕망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 사랑을 추구하는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틀림없이 최고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창조주가 있었다면 그래야 된다는 거예요. 어때요? 하나님이 사랑의 주체라면, 그 주체 되는 하나님이 자기의 사랑하는 상대가 자기보다 낮기를 바라겠어요, 자기보다 높기를 바라겠어요? 그런 생각도 안 해 봤지요? 틀림없이 하나님도 자기의 사랑하는 상대가 몇천만 배, 무한 확대의 가치적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인간을 중심삼고 볼 때, 우리 결과적 존재가 그러니까 원인적 존재도 그렇다는 것은 이론적이다 이거예요.

여러분이 하나님을 점령했다 할 때, 그것으로 끝날 것 같아요? 하나님의 몸을 점령했지만 마음속의 비밀 창고, 보화 창고에 무엇이 있으면 그것을 점령하고 싶은 것입니다. 하나님 속에 숨겨져 있는 위대한 사랑이 있으면 그 사랑을 점령하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점령했지만, 하나님보다 더 큰 분이 있다면 어떨 것 같아요? 여러분의 양심에 하나님보다도 더 큰 것을 점령하고 싶은 욕망이 있겠어요, 없겠어요? 그것이 무한히 높더라도 무한히 높은 것을 점령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주체와 대상은 단 둘입니다. 제3자가 필요치 않다는 것입니다. 어때요? 이건 처음 듣는 말들이기 때문에 이상할 거라구요.

그렇게 딱 둘이 되어서 만나는데 주체 되는 존재, 혹은 대상 되는 존재가 그 자리에서, '야. 너는 나를 위해라.' 이렇게 말한다면 어떻게 되겠어요? 거기에서 문제 되는 것은 자기를 중심삼고 위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위하겠다고 해야 됩니다. 서로 하나되지만 거기서 무한히 위하고, 사랑하고 잊어버리고 또 위하겠다는 마음을 가진 주체 대상이 돼야 비로소 정착하는 것입니다. '아, 우리 둘이 놓지 말고 정착하자!'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