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길에 전통을 남겨 놓아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92권 PDF전문보기

신앙 길에 전통을 남겨 놓아야

여러분, 이 이상헌 씨는 통일교회에서 기도도 많이 하고 공부도 많이 한 사람입니다. 신앙 길에서는 참 순수한 마음을 갖고, 자기가 지금까지 배워서 많이 알고 많은 종교 배경도 연구한 사람입니다. 그런 칸셉도 없이 순수한 자리에서 언제든지 신앙 길을 개척하려고 했던 인격자였다는 걸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이 통일사상이라든가 승공연합의 이론 체제를 만들라는 책임을 줬던 것입니다.

유효원에게 원리의 전폭적인 체계를 갖출 수 있게끔 가르쳐 준 것도 그렇습니다. ≪원리원본≫이 있는데, 그것은 전부 다 시(詩)적으로 쓴 거예요. 상당히 비약하고 압축해서 쓴 건데, 그 책을 보고 통곡을 한 거예요. 그런 내용의 사실에 감동받은, 아마 역사적으로도 통일교회의 원리를 접한 대표적인 사람이라고 봅니다.

그 사람의 형님이 공산주의자였습니다. 열렬한 공산주의자, 이론적 공산주의자였다구요. 동경 유학도 한 사람이에요. 효원씨는 서울대학(경성제국대학)의 의과대학에 들어가 가지고 학생시절에 천재적인 재질을 가졌다고 소문났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효원씨는 형님으로부터 공산주의 사상의 지도를 받고 해서 거기에 대해서 상당히 숙달하고 그랬습니다.

자기들 형제가 그 지방의 유지고, 기독교의…. 거기는 기독교가 유명합니다. 거기서 자기들이 움직이면 기독교 전체가 무너지는 입장에 있었기 때문에 심각하게 의논한 거예요. 그래서 그 형님이 기독교인인데도 제발 이 길을 가라고 해 가지고 들어온 사람이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나를 만나지도 않고 자기가 나의 제자가 되겠다고 했어요. 글을 써 가지고 '나는 이 말씀을 가지고 영원히 선생님을 시봉하는 제자가 되겠습니다.' 하고 맹세한 사람입니다. 만나 보지도 않은 거예요.

그런 가운데 내가 서울에서 부산 영도로 내려가 가지고 21일 동안 수련회를 한 거예요. 수련회를 할 때, 자기가 처음으로 선생님을 만나는데 어떻게 만나겠느냐 해서, 자기의 모든 과거를 생각해 가지고 심각했던 그 사연을 얘기했는데, 내가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 그런 내용이 많다구요. 그때 영도의 수련회는 영적이었습니다. 앉은 사람이 다 통하고, 전부 다 영적 체험을 했어요. 그 수련회가 끝나 가지고는 세상에 나오면 '이런 세상이 있었던가?' 할 정도의 변화를 느꼈던 거예요.

그래서 유효원을 협회장 시켜 가지고 3년 8개월을 매일같이 원리강의를 시킨 것입니다. 열여섯 시간, 열여덟 시간을 강의하게 한 거예요. 그 때는 핍박이 심할 때였는데, 왜 그랬느냐? 내가 세상에 없어도 그 말씀과 더불어 신앙 길에 전통을 남겨 놓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다리가 불편해서 몸이 건강하지 않았지만, 그런 몸을 가지고 매일같이 18시간을 원리강의를 하게 한 거예요. 그때는 참 어려울 때라구요.

그래서 원리강론 전후편을 사흘이면 완전히 끝내는 거예요. 만약 강의를 안 하게 되면 내가 들어 주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평을 해 주고 그런 거예요. 그랬기 때문에 원리에 대해서는 깊은 사연이라든가 모든 면에서 누구도 듣지 못한 내용을 알았기 때문에, 영계에 가서도 앉으면 원리 말씀을 한다는 거예요. 모든 세계의 지도자들은 그런 전통적 사상을 이어받아야 됩니다.

원리 말씀을 강의하는 데는 여기 사람을 놓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영계에 있는 모든 영인들과 지상세계, 두 세계의 사람들을 놓고 강의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해야 된다구요. 한 마음입니다. 영계와 육계가 하나된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혼자 얘기해도 땀을 흘리면서 하는 거예요, 땀을 흘리면서. 그러면서 여러분의 말이, 여러분의 하는 그 말이 반응되어 가지고 들어오는 그 말이 자기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는 여력이 있어야 됩니다. 그러면 눈물을 흘리고 감동할 수 있는 놀음이 벌어지는 거예요.

이 원리의 내용이라든가 현재 자기의 역사적인 죄상을 볼 때, 거기에서 벗어나기가 얼마나 심각한 입장이냐 이거예요. 눈물 없이 대할 수 없는 이 길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