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이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에요. 나에게 있다는 거예요. 『이런 자리에 서 있는 나 자신을 두고 볼 때, 몸이 마음을 끌고 다닌다는 것입니다. 몸이 마음을 자유자재로 역사를 통해 끌고 나왔다는 것입니다. 만일에 양심이 강하게 된다면 자연히 하늘로 돌아가기 때문에 세계는 벌써 하늘 앞에 설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