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참부모 재세시 동참하는 가치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참부모

2) 참부모 재세시 동참하는 가치

이 세상에 참부모는 둘이 있을 수 없습니다. 북한에서는 김일성을 `아버지`라고 하고, 통일교회에서도 선생님을 `아버님`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통일교회에서 말하는 아버님하고 북한에서 김일성을 아버지라고 하는 것은 질적으로 다릅니다. 둘이 맞섰습니다. 이 둘이 서로 자기가 부모라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하나님도 그 부모는 내 것이라고 하고, 사탄도 그 부모를 내 것이라고 하면서 서로 싸우는 것입니다.

이것을 공적으로 누가 공판지어야 되느냐? 인간이 지어 주는 것입니다. 인간이 `우리의 부모는 이런 분이라야 됩니다.` 하고 부모를 선정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타락한 부모는 이래서 악한 부모요, 선한 부모는 이래서 선한 부모입니다. 선한 부모를 찾아 나오는 것은 사탄이 아니고 하나님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선한 부모의 아버지입니다.` 이렇게 들고 나서서 결정지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은 어디에 귀결되느냐? 참부모를 만나는 데입니다.

부모는 둘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한 번 죽은 부모가 천 년 후에도 다시 나타납니까? 인류의 부모가 한 번 나타나는 것이 역사의 소원이요, 국가의 소원이요, 사상의 소원이요, 섭리의 소원이기 때문에 그 부모가 나타나는 때는 전무후무한 때요, 역사상에 한 번밖에 없는 제일 꼭대기입니다. 좁다면 얼마나 좁을까요? 영원한 세계를 두고 보면 인간의 일생이라는 것은 숨 한 번 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재수가 있어 그런 건지 복이 있어 그런 건지는 모르지만, 어떻게 해서 이 시대에 살면서 이 한때를 만나 통일교회에 들어왔습니다. 여기에 어떻게 들어왔습니까? 여러분을 이 자리에 들어오게 하기까지에는 수많은 선조들이 정성을 들이고 또 들였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망하고 선이 밟히는 자리에서 죽어 갔지만, 그 천 사람 만 사람의 인연을 거쳐서 돌고 돌아 그 인연이 하늘에 이어져서 해가 떠오르는 높은 산과 같은 입장에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햇빛을 바라보고 모여든 사람들이 여러분인 것입니다.

인류 역사에서 사랑이라는 인연이 나온다면, 그건 처음 나오는 때입니다. 그러므로 생명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때가 있다면 이 때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나라와 세계의 주권을 보다 가치 있는 내용으로 긍정시킬 수 있는 때도 이 때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 때는 역사의 기원이요, 희망의 초점이요, 만복의 출발점이요, 영원한 생명의 발원지입니다. 그러한 때라는 것입니다.

타락한 세계는 미래의 소망을 찾아 나왔지만, 미래에는 이 때가 영원한 소망의 기준이 되어 나가는 것입니다. 이 때를 중심삼고 여러분이 이렇게 나가는 것을 바라보고 이 때의 심정을 체득해서 나가 세계를 살려야 됩니다. 이 때가 그러한 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정상의 실체로 온 참부모는 참부모의 심정의 자리에 속할 수 있는 규범을 따라 살아야 됩니다. 그건 여러분이 모를 것입니다. (51-355, 1971.12.5)

그 부모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선한 부모이기 때문에 악한 부모와 달라야 됩니다. 악한 자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역사상의 어떤 부모보다도 후덕(厚德)을 가지고 대해야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비참한 운명에 처한 자식을 대하는 부모의 입장에 있더라도, 거기에 걸리지 않고 도리어 울면서 쫓아가 천만세의 한을 풀기 위해 애원하고 비록 서로가 잘못했지만 이별하기 싫어 통곡하는 모습이 되어야 될 것이 아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이 돼야 될 참부모가 아니겠느냐 이겁니다. 다릅니다. 부모로서 지녀야 할 심정적 자세가 그래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부모를 맞을 수 있는 자녀로서 갖추어야 할 심정적인 자세와 규범은 어떠냐? 그게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만국의 효자를 대표한 모습이어야 됩니다. 세계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각국의 챔피언과 마찬가지로 자기 종족에서 선출된 챔피언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하기 위한 챔피언이냐? 효도하기 위한 챔피언이요, 충성하기 위한 챔피언입니다. 여러분이 그런 챔피언의 무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녀는 이래야 되고, 부모는 이래야 된다고 하는 의미에서 통일교회 선생이란 사람은 뿌리가 다릅니다. 그때를 놓치게 되면 억천만세의 한을 남길 것입니다. 돈으로 살 수 있느냐? 지식을 가지고 살 수 있느냐? 자신의 그 무엇을 가지고 맞출 수 있느냐? 절대 안 됩니다. 자기가 걸려 있는 세계, 자기가 걸려 있는 민족, 자기가 걸려 있는 종족, 자기가 걸려 있는 가정에 있는 짐을 한꺼번에 진다고 해서 그 자리를 인계받을 수 있느냐? 그것도 안 됩니다.

공산세계를 망하게 하고 민주세계를 망하게 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것은 망하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세계 인류를 전부 다 희생시키더라도 이것을 침해시켜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하나님이 보실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이러한 초점상에 있는 여러분인데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습니까?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효자 되는 법이 없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고 충신이 되는 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51-356, 1971.12.5)

현재의 입장은 어떤 입장이냐? 참부모를 중심삼고 동시대에 처한 때입니다. 이것은 일생에 한 번밖에 없습니다. 역사의 수많은 흐름 가운데, 고기 토막으로 말하면 맨 가운데 토막과 같은 기간입니다. (46-168, 1971.8.13)

하나님의 뜻으로 보면, 한국의 제일 큰 교단의 교회당(敎會堂)이 하나님을 대표해서 축수를 드리길 바라는데도 불구하고, 눈 위에 꿇어 엎드려서 예배 대신 통곡하면서 불쌍한 이 교회, 이 전당을 구해달라고 기도하는 신세가 돼 있습니다. 이 통일교회를 세우는 데 있어서 비통한 역사의 섭리적 내용이 있었다는 걸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각 나라가 환영합니다. 미국에서도 지금 조야에서 문제가 돼 있습니다. 일본도 그렇고 유럽도 그렇습니다. 우리의 축복가정이 비로소 인류의 가정으로서 가정의 붕괴를 방어할 수 있는 길이요, 청소년 윤락을 방어할 수 있는 길이라고 소망적인 하나의 등대와 같이 생각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그러기까지 선생님의 피살이 얼마나 깎이고 한의 눈물과 곡절을 얼마나 많이 거쳤는가를 알아야 됩니다.

어느 누구도 축복가정 커플들을 떼놓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런 것을 바라는 것입니다. 그 한 쌍이 축복받기 위해서는 하늘은 많은 혈족의 손길을 거쳐 한때에 선생님을 만나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참부모가 사는 당대에 같이 살고 있다는 것, 같은 공기를 마시며 같은 시대에 지구상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입니다. 그에 앞서 축복의 기반을 이어받았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입니다. 백만장자가 문제가 아닙니다. 선생님이 여러분 같았으면 오늘의 통일교회가 생겨났겠습니까? 가는 곳곳마다 감옥으로 직행하는 것입니다. 감옥 정문을 통해서 뒷문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살 수 있는 가정, 선생님이 머물 수 있는 교회, 선생님이 머물 수 있는 일족을 찾아가는 데 있어서 이제는 세계 판도를 다 닦았습니다. 거기에 대비될 수 있는 외적 조건을 다 닦았다는 것입니다. 세계 학자세계의 모임인 세계평화교수협의회 1백 곳 이상, 언론계 조직, 그 다음에 이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정상 회담을 다 만들어 놓았습니다. 또, 마음을 대표한 종교권 연합, 몸을 대표한 정치권 연합으로 세계평화종교연합과 세계평화연합을 만든 것입니다.

내 개인에서 몸과 마음의 투쟁역사로 갈라진 것을 이제 끝날에 와서 수습하지 않고는 인류의 살 길을 수습할 도리가 없는 것이요, 평화의 세계로 갈 길이 없기 때문에 혼자 이런 일을 하는 것입니다. 반대받으면서도 혼자 하는 것입니다. (211-337, 199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