⑤ 죽음 앞에서의 자세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인간의 삶과 영혼의 세계

⑤ 죽음 앞에서의 자세

사람들이 죽을 때에 먼저 누구를 부릅니까? 하나님을 부릅니다. 최고 어려운 자리에서 하나님을 찾는 것은 그 개인에게 있어서는 최고 진실입니다. 죽을 때 진정으로 하나님을 부르고 죽는 자에게는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그것은 왜 그러냐? 죽음의 도리가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원칙에 가까운 자리에서 그 원칙만 붙들고 죽게 되면, 회생할 수 있는 길이 뚫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죽을 자리에 가서는 `아이고 하나님!` 하고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교훈 중에 진실한 교훈입니다. 사람이 죽을 때는 그래도 옳은 말을 하고 죽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 것을 볼 때, 누가 가르쳤는지 모르지만 잘 가르쳤습니다. 그것은 옳은 말 중의 옳은 말입니다. (26-297, 1969.11.10)

죽을 때도 사위기대를 갖추어야 합니다. 사위기대를 갖추지 못하고 죽는 사람은 죽음길도 올바로 가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고 난 후에도 영혼이 왔다갔다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원칙을 아는 여러분은 죽을 때 누구를 붙들고 죽겠습니까? 하나님, 그 다음에는 참부모입니다.

태어날 때도 그분을 통해서 태어나고 죽을 때도 그분을 통해서 죽어야 영계에서도 영원히 같이 사는 것입니다. 그분을 통해 나서 그분을 통해 결말짓는 것입니다. 전부 다 이 원칙 아래서 살아가는 것이 효의 도리요, 충의 도리인 것입니다.

이러한 효와 충의 도리를 다한 사람이 인생 행로에 있어서 해야 할 책임을 다하고 가는 사람이라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인생살이는 이렇게 해야 되는 것입니다. (26-298, 1969.11.10)

여러분이 죽을 때 무엇을 중심삼고 죽겠습니까? 사랑을 모두 잊어버리고 죽겠습니까, 꼭 끌어안고 죽겠습니까? 사랑 중에서도 누구의 사랑을 붙들고 죽겠습니까? 부모의 사랑을 먼저 붙들어야 됩니다. 그 다음에 부부의 사랑과 자녀의 사랑을 붙들어야 되는 것입니다. 죽는 것도 사위기대 원칙에 부합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26-297, 1969.11.10)

앞으로 여러분의 자식에게 무슨 유언을 할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무슨 유언을 할 것이냐? 부모가 하지 않고 자식에게 하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그런 부모는 자식을 이용해먹겠다는 부모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먼저 실천하고 나서 죽기 전에 아들딸에게 `나는 이렇게 부끄러움이 없게 살았으니 너희들도 이렇게 살아라.` 하고 유언을 하면, 그 유언은 하나님이 영원히 지켜 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죽을 때에 후손들에게 그렇게 유언할 자신이 있습니까? 이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26-300, 1969.11.10)

보편적으로 사람은 역사를 두고, 영생을 중심삼고 십 년, 백 년뿐만 아니라 천년만년, 억천만 년을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동물과 마찬가지인데, 그걸 남겨서 뭘 해요? 요즈음에는 종교를 믿지 않고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도 `아, 명예를 남겨야 되겠다.` 하는데 그 명예를 남겨서 뭘 해요?

미국의 애국자가 되어서 기념관에 가 있어도 미국이 망하게 될 때는 기념관이 다 깨질 텐데 말입니다. 미국 국민들이나 압니다. 이름을 남겨서 뭘 하느냐 말입니다. 그러니까 망하고 흥하는 역사시대에 아무리 남겼댔자 그 좋다는 것도 나쁘게 취급받는 겁니다. 그렇지만 모든 주권자는 한 백 년도 못 살고 다 죽고, 나라도 몇백 년, 몇천 년 못 가서 망하지만 영원히 죽지도 않고 망하지 않는 분이 있다면 어떨까요? 그런 분이 있다면 이름, 명예를 남긴 것을 그분 앞에 전부 다 맡기고 의탁하고 싶을 것입니다. 여러분들 그런 생각 안 해 봤어요? (103-16, 1979.1.28)

하늘나라를 중심삼고 죽어야 됩니다. 하늘나라가 세계의 어느 나라보다도 크지요? 천상천하에 하나밖에 없는 하늘나라에서 죽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디에서 죽느냐. 죽는 데도 자리가 있는 것입니다. 이건 시시하게 한국적인 것 가지고는 안 됩니다. 한국적인 것 가지고는 암만 죽어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최고의 자리, 천상천하를 통과한 하나님의 심정의 나라를 중심삼은 최고의 자리에서 죽어야 합니다. 하늘나라 복판에서 죽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하늘나라가 제일입니다. 그러면 세계가 전부 반대할 때 어떻게 하겠어요? 도망가면 되겠어요? 아닙니다. 턱 버티어가지고 천하가 다 깃발을 들고 환영하는 자리에서 죽어야 합니다. (34-185, 1970.9.6)

하나님의 뜻을 받들고 하나님의 뜻을 세워 나온 수많은 사람들은 어떠한 사람들이었느냐 하면, 죽음의 길 앞에서 후퇴한 자들이 아니라 죽음을 비웃고 죽음을 늠름히 넘어선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이 하늘의 길을 세워 나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역사를 통하여 잘 아는 바입니다.

여러분은 각자가 죽음에 봉착하게 되더라도 이것을 넘어설 수 있는 소망을 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길을 넘고 나면 나는 하늘 앞에 떳떳이 서게 될 것이라는 소망과, 마음으로 동경하던 세계 그 본향을 향해 기쁨으로 달음질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상세계를 소망하는 마음이 간절하여야만 죽음을 이길 수 있는 존재가 된다는 것을 여러분은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6-53, 1959.3.22)

하늘의 소망을 품고 사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인간이 슬퍼하는 죽음의 고개도 기쁨으로 넘어설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건 사람이 하늘의 소망을 품는 자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죽음을 앞에 놓고 세상만사를 원망하고 탄식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기뻐하고 하늘 앞에 서서 자기의 죽음의 가치를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하늘은 이러한 소망의 아들딸들을 찾고 계시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자리에 서서 하늘의 기쁨을 느낀 사람이 있다 할진대 그는 하나님이 사랑하지 않을래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 자리에서 하늘을 대하여 울부짖는 무리가 있다 할진대 하늘이 그 울부짖음에 응답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6-55, 1959.3.22)

뜻을 위해 죽고자 하는 사람은 살고, 살고자 하는 사람은 죽는다는 것입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 뜻을 위해 죽어야 할 자리에서는 죽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죽으면 어떻게 되느냐? 죽기 전에는 내 것이지만, 죽은 후에는 하나님 것이 됩니다. 그것은 우리가 타락한 혈통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죽기 전까지는 우리의 생명 전부는 사탄편의 인연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죽은 다음에는 하나님과 인연이 맺어지는 것입니다.

생명과 죽음을 두고 볼 때 어느 것이 강합니까? 죽음보다 생명이 더 강합니까? 생명보다 죽음이 더 강합니까? 사탄세계에서는 생명보다 죽음이 더 강합니다. 그러므로 뜻을 알고 난 후에는 죽어야 할 자리에서 죽기 싫어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34-47, 1970.8.29)

유효원 협회장이 세상을 떠나게 될 때 `선생님을 만나서 지금까지 이렇게 나왔는데 끝을 어떻게 맺을 것이냐`? 하고 내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유 협회장은 영원히 변치 않겠다는 말을 남기고 갔습니다. 그래야 되는 것입니다. 사탄세계는 어차피 죽어야 됩니다. 죽지 않고는 부활할 수 없습니다. 한 시대를 지내지 않고는 다른 시대를 맞을 수 없는 것입니다. (34-47, 1970.8.29)

성경에서 말하는 죽음이란 무엇을 말하느냐? 하나님께서 영원히 가질 수 있는 생명을 죽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사탄세계의 타락한 혈통을 이어받은 생명을 죽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뜻을 위해 죽으려는 사람은 산다는 것입니다. 이 말이 역설 같지만 타락과 복귀의 내용을 중심삼고 볼 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복귀가 안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복귀의 정상적인 논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명을 내놓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선생님이 이 길을 출발할 때는 어땠는가? 나는 생명을 내놓을 수 있는 각오가 되어 있느냐를 생각했습니다. (34-47, 1970.8.29)

나의 생애에 뭘 할 것이냐? 사랑의 무덤을 남기고 가자, 이겁니다. 이것이 결론입니다. `사랑의 무덤을 남기고 가자!` 사랑의 무덤 가운데에서 살면 한이 없다 이겁니다. 무덤 같은 데서 아무리 지긋지긋하게 살더라도, 사랑 가운데에서 살면 한이 없다는 겁니다. 우리가 살면서 `사랑의 무덤을 남기고 가자!` 그러면 인생살이는 영원을 두고 성공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여러분이 살다가 죽을 때는 하나님이 축복해 줄 것이고, 영계에서는 하나님이 아들딸을 데리고 환영 나올 것입니다. 그때에는 가락지를 못 낀 손이라면 하늘나라의 다이아몬드를 끼워 줄 것이고, 옷을 못 입었다면 하늘나라의 황족들이 입는 최고의 옷을 입혀 줄 것입니다.

나의 일생은 뭘 남기는 거라구요? 사랑의 무덤입니다. 그렇게 알고, 그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 한번 그렇게 살아보겠다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 다 들었구만. 하나님의 축복이 여러분에게 같이할 것입니다. (97-169, 1978.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