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과 불신으로 잃어버린 것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4권 PDF전문보기

타락과 불신으로 잃어버린 것들

그러면 아담 해와의 타락은 무엇을 의미하는 가? 그것은 하나님을 버린 것이요, 본연의 이상적인 인간성을 잃어버린 것이요, 선주권의 환경을 잃어버린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잃어버렸고 참사람을 잃어버렸고 참물질을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잃어버렸고 하나님의 사랑을 잃어버렸습니다. 이것이 타락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이런 결과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런 것들을 반대방향에서부터 수습하고 개척하기 위한 싸움을 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이런 투사가 되지 않는 다 할진대는 역사적인 죄악권과 하늘의 섭리를 반대하던 사탄권을 벗어날래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인간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품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본연의 참된 인간성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참우주권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다시 회복하기 위한 역사가 하나님의 재창조의 역사요, 지금까지 수고해오신 하나님의 섭리인 것입니다.

제1 아담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원한이 맺혀지게 되었는 데 제2의 아담, 즉 복귀된 아담격으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어떤 일을 하셔야 했던가? 먼저 예수님 자신의 마음에 하나님이 오시도록 해야 했고, 자신의 몸에 참사람의 뜻을 지녀야 했으며, 참다운 주관자가 되어야 했습니다. 이런 실체로 오셔서 천적인 사랑을 증거하고, 인간적인 사랑을 증거하고, 만물의 정까지도 증거하여 하나로 통합시킬 수 있는 하나의 주체로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마음의 천국을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고 하면서 하나님과 일체된 자신을 주장했습니다. 또 전우주가 자신의 주관을 받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온 인류를 대하여는 사랑의 표어를 내걸고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너희는 나의 친구요, 형제'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이 말씀에 메시아로서의 예수님의 가치가 담겨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에게는 자기 자신을 중심삼고 가정을 움직이고, 사회를 움직이고 민족, 국가, 세계, 나아가서는 천주까지 움직여야 할 사명이 있었는 데, 이스라엘민족이 배반하고, 교회가 배반하고, 택한 세례 요한이 배반하고, 가정이 배반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친히 사도들을 세워 놓고 그들을 발판으로 세계적인 제2이스라엘을 형성하여 세계적인 가나안 복귀의 이념을 실현하고자 하셨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원리를 통하여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당시 예수께서는 12지파로 형성된 이스라엘민족이 반대했기 때문에 12지파형이 깨어지게 되어 모세가 이루어 놓은 발판을 잃어버렸고, 야곱이 이루어 놓은 12형제를 중심한 발판을 잃어버리게 되어 12제자만을 데리고 다니셨던 것입니다.

제2 이스라엘의 창설자로 선봉에 서야 할 예수님이셨으나, 야곱의 열두 아들과 같은 12사도가 깨져나가니 다시 거슬러올라가 노아가정의 형태를 취해야겠기에 노아의 세 아들형인 세 제자를 데리고 갯세마네동산을 헤매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 제자마저 예수님과 하나되지 못하자, 예수님은 타락 당시의 아담 입장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처지였음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이것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또 예수님이 무지한 인류를 위하여 기도하던 것과 예수님의 서러운 심정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를 주관하는 주인공으로서 전세계 인류에게 하나님의 심정을 소개해야 할 예수님, 만물을 주관해야 할 예수님이었는 데 그는 세계 요한으로부터 배척받고 자신의 가정으로부터 배척받았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세계적인 발판을 잃어버리게 되었고, 민족적인 발판을 잃어버리게 된 불쌍한 모습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타락한 해와로 말미암아 신부를 잃어버린 아담과 같은 입장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타락하지 않은 참부모를 잃어버린 인류 앞에 참부모로 오신 예수님이셨는 데 가정을 잃어버렸고, 자녀로 세웠던 세 제자까지 잃어버림으로써 예수님은 해와를 잃어버린 아담의 입장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신랑 신부라는 명사를 남겨 놓으시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안타까운 사정에 처해 있었던 예수님이셨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세계를 통합할 수 있는 말씀과 이스라엘 12지파를 대신한 세계적인 제2 이스라엘인 기독교 신자를 통합할 수 있는 말씀과 천륜 앞에 설 수 있는 개인적인 법도와 사회윤리와 가정의 제도에 관한 말씀을 다 전하지 못하고 가셨던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가장 큰 서러움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인간들은 이러한 역사적인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더구나 하나님을 믿는 다는 기독교인들마저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간들을 바라보시는 하나님께서 어찌 탄식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 당시에 유대민족을 제2 이스라엘로 축복하여 제2의 가나안을 건설하려던 하나님의 계획이 깨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서러움은 더욱 가중되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