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시대의 주역들이 해야 할 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4권 PDF전문보기

새시대의 주역들이 해야 할 일

그러면 오늘날 믿는 신도들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의 사랑을 통하여 천국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천국은 어디서부터 비롯되는 것인가. 그것은 예수님의 사랑과 인격을 알고 예수님이 주관할 수 있는 만물의 주관권을 아는 데서부터 비롯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인격, 만물의 주관권을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을 찾을 수 없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이후 2천년 역사를 회고하여 보게 되면 수많은 기독교 신자들이 하나님을 다시 찾기 위한 운동을 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극심하게 박해하던 로마가 기독교를 공인하기에 이르렀고, 급기야는 로마에 교황청을 세워 교황권을 중심한 정치를 하게 되었고, 나아가 봉건사회를 형성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중세에 들어와 다시 교황청이 부패하여 인본주의 사상이 기독교에 들어옴으로 인해 중세 이후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는 하나님을 잃어버리는 일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즉, 많은 사람들이 인본주의 사상으로 흘러가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계몽사조를 거쳐 결국 유물사관(唯物史觀)이 나왔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이성을 중시하는 합리주의와 경험주의 철학사상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는 지금 유물사관과 자본주의 사조로 인해 물질의 가치를 중시하는 물질만능주의가 성행하는 세계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늘의 뜻을 대신하여 전체의 섭리를 통합하는 사명을 짊어지고 제2의 아담격으로 이 땅에 오셨는 데 우리의 선조들이 예수님을 배척함으로 말미암아 죄악의 역사노정을 벗어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찾지 못했고 참인간을 찾지 못했으며 참물질을 찾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참사람을 찾으려고 허덕여도 찾을 길이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중세의 봉건사회형을 누가 붕괴시켰던가? 하늘이 붕괴시켰습니다. 하나님은 로마 교황청을 중심삼고 뜻을 이루려 하셨는 데 그 교황청이 부패되어가니 그것을 깨뜨리신 것입니다. 하늘을 믿는 사람들이 오히려 천륜의 뜻을 배반하게 되니 인본주의 사상을 세워 놓고 그들을 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섭리의 기점을 잃지 않기 위해서 하늘을 염려하는 한 사람, 루터를 중심삼고 종교개혁을 벌였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한편은 깨뜨리고 한편은 세우는 섭리를 해 나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기독교를 통해 제2의 이스라엘형을 거치게 하고 문예부흥을 거쳐 일대 혼란을 겪게한 다음, 인본주의적 이성철학을 중심삼은 계몽사조를 대적해 나설 수 있는 섭리를 해 나오셨던 것입니다.

계몽주의자인 볼테르나 루소, 몽테스키외 같은 사람들은 기독교가 파멸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독일에서 청렴한 인물들이 나와 신비성을 고취하면서 하나님의 실제적인 내적 체험을 주장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영국을 거쳐 요한 웨슬레 형제의 부흥운동을 일으키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퀘이커파를 일으켜 신비적인 내적 체험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한편, 인간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인간을 사랑하는 이성도 잊어버리고 물질을 사랑할 줄만 아는 유물사조적(唯物思潮的)인 주의(主義)에까지 도달하였습니다. 타락한 인간일지라도 반드시 본연의 입장으로 돌아가야 되기 때문에 어느때이든지간에 그 물질을 중심한 사조를 칠 때가 오게 됩니다.

오늘날은 신을 중심하던 중세도 지나갔고, 이성철학을 중심삼고 지배되던 시대도 사라졌으며, 18세기에 성립된 유물사조를 중심삼은 유물론적인 이념도 빛을 잃어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앞으로의 세계는 인간이 물질을 사랑해도 만족을 얻을 수 없고, 과거의 역사적인 사람의 가르침을 따른다 해도 현실의 문제를 타개할 수 없는 그런 비참한 세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질적인 생산력을 통하여 사회의 번영을 지향하는 공산주의의 이념을 가지고는 도저히 세계를 지배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1세기를 계기로 하여 우리 앞에는 원자력 시대를 맞이하여 물질문명의 세계적인 지배를 파괴시키는 시대가 온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어떤 시대가 올 것인가? 사랑을 찾아 즐기는 시대가 찾아옵니다. 서로 위해 주는 시대가 우리 앞에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다가올 사랑의 시대에 우주만상 앞에 떳떳이 가슴을 펴고 나가기 위하여 역사적인 모든 가치를 종합하고 통합시킬 수 있는 중심적인 존재로서 사명을 감당하는 현명한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타락한 아담 해와의 노정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되는 처지인고로 개개인이 제2의 아담의 시대적인 사명을 계승해야 되는 데 그럴 수 있는 자격을 갖추지 못하고 있음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나아가 오늘날의 역사는 인간의 타락으로 잃어버린 하나님과 참사람과 참물질을 찾아나온 역사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