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리의 궁극적인 목적과 종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9권 PDF전문보기

섭리의 궁극적인 목적과 종교

그러면 하나님은 틀림없이 세계를 찾아오시는데 어떠한 모양으로 찾아오실 것인가? 하나님은 우리의 생활 전체의 분야에 걸쳐 찾아오십니다. 지금까지 4천년 원한의 역사를 지닌 한국을 중심삼고 본다면 4천년 동안 찾아오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만나지는 못했지만 찾아오고 계시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찾아오셨어도 사람들이 그 하나님을 알지 못했기에 모른 것이지 어느 한때도 찾아오시지 않은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사회계층을 막론하고 찾아오시는 하나님이심을 우리들은 알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떠한 분야, 어떠한 계층을 막론하고 찾아오고 계시기에 상하고저(上下高低)를 막론하고 인간의 마음은 그 한 곳을 향하여 움직여 나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각 분야를 찾아오시되 거기에 중심적인 한 곳이 있으니 그 곳이 바로 인간의 양심입니다. 인간의 양심을 중심삼아 찾아오시는 목적은 그 한 개체만을 찾기 위한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한 개체를 통하여 전세계를 차지기 위한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는 세계적인 차원에서 양심가(良心家)들을 격동시켜 세계적인 이념을 향하여 내모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명 분야에 있어서 책임을 지고 나오는 것이 종교라는 것입니다.

오늘날까지의 인류역사를 회고해 볼 때에, 어떠한 문명도 그 근본지주(支柱)는 정신입니다. 시대 시대를 넘고 세기 세기를 지나면서 역사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연면히 이어나오는 정신적인 지주의 입장에 있는 것이 무어냐 하면, 종교라는 것입니다. 어떠한 주의나 사상이 아닙니다. 불교를 보십시오. 유교를 보십시오. 기독교를 보십시오. 이들은 모두 시대는 변해 그 창설자의 정신을 이어받아, 변하지 않고 끝날에 이룰 목적세계를 향하여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인류를 수습하여 하나의 목적세계와 연결시키는 동시에 우리의 양심의 방향을 향도하고 그에 따라 사회환경을 개척하면서 범위를 넓혀 나오고 있는 것이 종교입니다. 그러기에 이러한 종교를 통해서 세계는 움직여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섭리에 의해 종말시대에는 인간과 하나님이 상봉하여 인간도 기뻐하고 하나님도 기뻐할 수 있는 한날이 와야 합니다. 동서양은 물론 어떠한 인종의 차이도 넘어선 입장에서 그 양심과 심정이 변치 않는 인간들이 하나님과 함께 기뻐할 수 있는 때가 기필코 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 할진대 싸움의 역사는 종결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늘은 종교를 세워 시대적인 사조를 거슬러가게 하면서 한 목적지를 향하도록 지도해 나오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는 반면 인간 개개인의 마음을 수습하여 그런 방향으로 접선시키기 위해 역사해 오셨습니다. 지금까지 하늘이 그런 섭리를 해오셨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 할진대 인간들은 역사적인 빚을 진 존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