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악의 작전본부가 되는 인간의 몸과 마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0권 PDF전문보기

선과 악의 작전본부가 되는 인간의 몸과 마음

역사적인 전쟁, 혹은 천주적인 투쟁시기가 온다 할진대, 그 때에 선두에 서서 사탄을 박멸시킬 수 있고 굴복시킬 수 있는 의(義)의 정병(精兵)이 있다면 그는 필시 하늘의 아들딸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종교니 선이니 하는 것들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편안히 잘사는 것이 아닙니다. 남이 부러워할 정도로 땅에서 잘사는 것이 아니라, 나를 넘어서 내 후손까지 침범하여 유린하는 원수 사탄을 격멸시켜 지구상(地球上)에서 몰아내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인간의 목적이요, 하나님의 목적이요, 온 피조세계의 목적입니다. 또한 그것은 이제까지 싸워온 목적인 것입니다.

여러분의 몸은 여러분의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먹는 밥도 여러분의 것이 아닙니다. 밥을 먹고서 움직이는 여러분의 몸뚱이도 여러분의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것이 아니예요. 그러면 누구의 것이뇨? 마귀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인간을 지배하고 있는 이 마귀를 박멸시키기 위한 기지로 세워 놓은 것이 무엇이냐 하면 양심입니다. 양심은 시간성을 넘어서 여러분과 투쟁하고 있습니다. 이 사회와 투쟁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역사노정에서도 투쟁해 나왔고, 오늘 이 시대에도 투쟁하고 있으며, 내일의 역사노정에서도 투쟁해야 할 일선의 장병이 바로 여러분의 양심입니다.

내 한 개체에는 하늘의 작전본부도 있고 사탄의 작전본부도 있습니다. 우리의 양심을 근거로 하는 것이 하늘이요, 우리의 몸을 근거로 하고 있는 것이 사탄입니다. 이 양심과 몸이 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아우성치고 싸우며, 쓰러졌다 일어서고, 맹세했다 또 꺾어지고, 결심했다 또 무력해지는 생활을 반복해 나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몸을 쳐서 일어서지 못하게 할 수 있는 양심의 권한을 회복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최고의 목적입니다.

종교적인 술어로 말한다면 우리의 마음은 천국에 연하여 있고 우리의 몸은 지옥에 연하여 있다고 하겠습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신은 하나님이요, 몸을 다스리는 신은 마귀라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여러분, 하나의 곤충을 보아도 상대적인 관계로 대할 때는 상충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되었느냐? 하나님이 잘못 지으셔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원래는 인간의 몸과 마음이 상대적으로 무한히 주고받고, 주고받고, 또 주고받을 수 있게 지으셨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주려 해도 받지 않고 서로 싸우기만 하는 것은 타락의 보응입니다.

이 싸움을 누가 정비해야 되느냐?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느냐? 하늘과 인간이 합동작전을 해서 정비하지 않는 한 신앙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습니다. 이념이니 이상이니 해도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오늘날 인간들은 `양심적으로 살자', `선을 지향하자'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이 땅이 사탄의 점령권내에 있기 때문에 수많은 민족으로 갈라졌습니다. 민족과 민족간의 풍습이 다르고 전통이 다릅니다. 이 사회는 사탄이 주관하고 있고 사탄을 중심삼고 전통과 풍습이 뿌리박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사탄들을 박멸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