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열쇠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1권 PDF전문보기

통일의 열쇠

개인과 가정, 사회, 국가, 세계, 하늘과 땅이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하나로 연결시킬 것인가? 여러분이 말씀을 들었다면 이 말씀을 어느 정도 가치 있는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몇 퍼센트나 받아들이고 있는가? 이 말씀과 영원히 같이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가? 없다면 갈라 서야 합니다. 만일 이 말씀을 듣고 헤어졌다가 전과 같은 관계를 다시 맺고자 한다면, 이 말씀 이상의 심정적 인연을 갖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지 않고는 더 높은 자리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말씀이 어떤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의 책임자와 영원히 살고 싶은 느낌을 느껴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죽음의 자리까지도 같이 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우주는 통일되어야 합니다. 말씀이, 행동이, 생활이, 심정이 통일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인간으로부터 나온 것으로는 안 됩니다. 인간은 결과적인 존재이지 원인적인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통일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무엇을 통일하자는 것이냐? 진리, 행동, 생활, 이념, 심정을 통일하자는 것입니다. 심정은 가정, 사회, 국가, 세계, 하늘까지 연합니다. 심정의 세계에서만이 입체적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영원이라는 명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심정이 문제입니다.

내가 있으면 내 위에는 부모가 있고, 그 위를 거슬러 올라가면 인간시조 아담과 해와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 위에는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 위에는 심정의 근원자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근원자는 우리에게 자기를 찾아보라고 호소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느껴야 합니다. 그것을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는 말할 수 없는 죄인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사랑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 사랑은 누구에 대해 사랑이뇨? 사랑의 궁극지는 하나님입니다. 이 사랑보다 더 깊은 것이 심정입니다. 그러므로 이 심정을 중심삼고 말씀도, 행동도, 이념도 성립됩니다. 그 어떤 것도 혼자만으로는 안 됩니다. 언제나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종적인 심정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적 심정, 시대적 심정, 미래적 심정을 가져야 합니다.

주체와 대상이 주고 받으면 번식이 벌어집니다. 거짓이란 천지의 심정을 떠난 것이며, 악이란 천지의 심정을 떠나서 주고 받는 것입니다. 우리는 타락 전의 하나님의 심정을 알아야 하며 타락 이후의 복귀의 심정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적, 시대적, 미래적인 심정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는 사람은 천지 앞에 당당한 승리자가 됩니다.

여러분이 지방에 나가서 말씀을 전파할 때에는 개인적인 심정말고 하나님의 심정을 가지고 모든 사람들에게 말해야 합니다. 똑같은 말, 똑같은 행동, 똑같은 생활을 수천번 하게 되더라도 싫지 않아야 됩니다. 한사람을 놓고 말씀을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직접 그 사람을 놓고 말씀하시는 것과 같은 심정을 가지고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한꺼번에 주는 것이 아니라 한 단계 한 단계 거쳐 나가면서 그때마다 그 사람이 좋아할 수 있는 말씀을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날까지 인간을 대해 하시고 싶은 말씀을 다 하지 못하셨습니다. 인간이 좋아하는 말만을 해오신 것입니다. 그러면서 당신이 하시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한 때를 바라보며 나오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심정을 말해 줄 수 있는 한 존재를 찾아야 합니다. 모든 행동을 아버지와 더불어 하여야 합니다. 말을 하고 시선 하나를 보내는 것도 아버지와 더불어 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정만 가지고 나가면 여러분은 패자가 되지 않습니다. 이 말씀을 반역하는 자는 심판받을 것이요, 그 행동을 비웃는 자도 심판받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지방에 나가 싸울 때 아버지께서 얼마나 실체와 더불어 살고 싶으셨겠는가 하는 심정을 가지고 아버지를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거룩한 생활과 행동을 하여야 하고 억울한 자리에서도 아버지와 더불어 가야 합니다. 그러나 어려운 자리에서는 아버지를 내세우지 말고 뒤에 모시고 자신이 선두에 설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