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신랑 신부가 되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7권 PDF전문보기

새로운 신랑 신부가 되어야

역사적인 배경이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이제는 섭리의 목적이 영육을 완성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늘의 이러한 특권적인 혜택과 역사적인 새로운 환경이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손을 들고 나가 싸우다 매를 맞고 통곡하는 일이 있더라도 영육을 완성하는 일에, 사나이로 태어났다면 한번 해볼만한 일입니다. 여자로 태어났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집을 못 가는 한이 있어도 해볼만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요즈음 통일교회 아가씨들이나 총각들을 보면 나하고 관계없는 사람들로 생각이 듭니다.

종이나 양자로서는 새로운 천지의 출발을 할 수 없습니다. 역사의 출발을 무엇으로부터 시작했느냐? 악한 아들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즉 가인으로 부터 출발된 것입니다. 역사가 잘못된 아들로부터 출발한 것은 천리법도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참부모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그러나 부모가 되기 전에 부부, 부부가 되기 전에 신랑 신부가 되어야 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역사의 비운은 신랑 신부에서부터 깃들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종교가 바라는 최후의 목적은 신랑 신부입니다. 우리는 신랑 신부의 이름을 지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신랑 신부 이름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신랑 신부 이름을 결정해 가지고, 부부가 되고, 이어서 부모가 되어 새로운 부모로서 출발을 해야만 새 천지 역사는 시작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목적은 아담 해와가 선한 신랑 신부로서 결혼하여 부부가 되고, 부부의 인연을 통해서 부모의 인연까지 나가는 것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이것이 전부 깨어져 나갔습니다. 이래서 구원섭리는 자식인 가인 아벨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인생에 있어서 맞아야 할 역사의 출발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생애에 있어서 이런 비운의 역사를 지니고 태어났다는 사실이 원통한 것입니다. 참지 못할 일입니다. 여러분은 조상 앞에 항의하고 원망해야 할 일입니다.

이로 인하여 역사적인 한을 품은 하나님이십니다. 여러분은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역사의 한을 풀어 나가야 되겠습니다. 그 한은 우리 부모의 한이요, 우리 형제들의 한이요, 우리 민족의 한이요, 우리 나라의 한이요, 우리 세계의 한입니다.

아담해와의 한 날 한 실수로 말미암아 신랑 신부가 깨져 나갔고, 부모의 인연이 깨져 나갔고, 참다운 자녀, 참다운 가정, 참다운 종족, 참다운 민족, 참다운 국가, 참다운 세계, 참다운 하늘땅이 깨져 나갔습니다.

우리는 이 비운의 역사를 짊어지고, 이 원한을 어떻게 풀 것인가? 복수 즉, 탕감함으로써 풀어야겠습니다. 탕감하는데 어떻게 할 것이냐? 내가 먼저 총칼을 들고 나서야 되겠습니다. '모진 폭풍우여, 나에게 몰아쳐라, 모든 어려움이여, 나에게 오라, 나는 대결하여 결판을 내리라' 이러한 결의를 갖고 나서서 역사를 심판하고 새 시대를 창건할 수 있는 사람이라야 참다운 사람입니다. 그러지 않고 역사의 인연에 되는 대로 끌려가면 참된 사람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이 통일교인 가운데 많습니다.

통일교회를 만들어 지금까지 이끌어 나온 것이 그러한 무리를 만들기 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새로운 역사는 신랑 신부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참되고 순수한, 순정에 불타는 인연을 맺어야 합니다. 거기에서 약혼단계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그는 내 남편이요, 그녀는 내 아내라고 할 수 있는 부부가 되어야 합니다. 그 부부는 과거의 역사를 심판하고, 새로운 조상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엄숙히 출발할 수 있는 자리에 서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전에는 인간으로서 가야 할 길을 다 갔다고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