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계는 내려가고 한 세계는 올라온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7권 PDF전문보기

한 세계는 내려가고 한 세계는 올라온다

해를 보면 그 해가 어떻습니까? 올라가는 해는 더디고 내려가는 해는 빠릅니까?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이 똑같습니다. 그렇지만 한 세계는 내려가고 한 세계는 올라오는 것입니다. 해가 지고 난 후에는 밤을 거치지만, 그 해가 완전히 진 것이 아닙니다. 그 해는 지구의 반대편을 비치고 있는데 이것을 모르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내몰고 전부다 어둠의 세계로 나갔습니다. 우리는 광명한 천주의 세계를 바라보고 대낮을 맞이하여 산다는 것을 그들은 몰랐습니다. 그렇지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두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특권을 갖고 나간다고 선생님은 생각합니다. 그렇습니까? 안 그렇습니까? 이 어두운 세상을 바라보면 우리는 활보해야 되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돈을 못 모으고 있지만 앞으로 제일 많이 모을 겁니다. 두고 보세요. 이병철씨보다 더 많은 돈을 모으고 말 겁니다. 대한민국의 부자가 될 것입니다. 아니면 세계의 거부들을 우리 뜻안에 들어오게 하든지…….

통일교회 교인들 중에는 지금 보리밥도 없어서, 강원도 어디에서는 하루에 12원을 가지고 살고 있는 식구도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뜻을 위한다면 이 12원도 많다는 것입니다. 아예 하루를 금식하고 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나 말고 또 어디에 있어요? 선생님이 왜 그런 말을 하는 줄 압니까? 우리 그물 안에는 세계의 어떠한 사람도 걸리지 않을 사람이 없습니다. 이념적인 면에서 20세기 후반을 전성시대라 한다면, 선생님보다 더 높고 큰 이념을 가진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높고 낮은 데에 있어서는 제일이라는 것입니다. 이 세계의 인류를 한꺼번에 내몰 수만 있다면 세계 인류를 모두 그 그물에 몰아 다 걸리게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때는 비참해집니다.

좀 있다가 선생님이 자동차 한 대 사려고 합니다. 미국에서 제일 좋다고 하는 링컨 콘티넨탈을 사오려고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 좋겠지요? 선생님이 그것을 타고 다니며 일을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 해도 선생님은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습니다. 선생님은 감옥 생활에서부터 이 길을 닦아 나왔습니다. 그러니 우리 식구들은 저 뒤에서 따라오는 꽁지니까 대가리만 따라오면 됩니다. 오다 보면 대가리는 낮이 되어 있어도 꽁지는 밤중이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이 꽁지는 몸뚱이에 달려만 있으면 언젠가는 낮을 만나게 됩니다. 여러분은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선생님은 남은 굶는 데 나만 잘먹겠다고 그러지 않습니다. 지금은 잘먹을래야 잘먹을 수도 없지만 말이에요. 선생님은 지나온 30평생 배고프지 않은 날이 없었고, 사람을 그리워하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천만사가 다 그리웠습니다. 그리워하는 데는 가짜로 그리워한 것이 아니라 참되게 그리워했기 때문에 그 그리움이 선생님과 인연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 그리움의 목적이 어느 한 날 기필코 세상에 공개되고 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