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은 예고에 의해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1권 PDF전문보기

표준은 예고에 의해서

그러면 어떠한 인연을 갖고 와야 하느냐? 천상의 인연을 갖고 와야 합니다. 하나님의 복귀의 사연을 필요로 하는 그 원칙에 관계맺은 존재로서 천상의 인연을 갖고 온 사람이라야 오늘날 역사적인 소망의 세계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공헌할 수 있고 그 한 부분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 탕감받게 됩니다. 아무리 그가 역사상에 남긴 공이 커서 오늘날 문화세계를 형성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하더라도 그 공헌 자체는 흘러가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동기와 내용은 어디에 근거해야 하는 가? 자체의 노력, 혹은 시대의 환경에 빚어진 공(功)의 실적을 통하여 되는 것이 아니라 천상의 인연을 가져야 되어진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됩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누구를 찾는가? 참된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성현 중에도 참된 성현을 찾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느 것이 최고의 실체냐? 어느 것이 주류의 핵심이냐? 다시 말하면, 어떤 것이 인간으로서 제1기준에 입각했느냐? 오늘날 학문이나 인륜도덕도 그러한 기준의 차원을 표상하고 나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러한 결정적 기준이 이 땅 위에 아직까지 확정지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인간이 바라는 소망의 목적은 아직까지 이 지구상에 이루어지지 못했던 것입니다.

도가 있고 종교가 있지만 그것들도 아직까지 그런 목적의 한 날을 맞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소망권에서 허덕이는 종족이 되었고, 민족과 국가가 되었고, 세계가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문화세계가 창조하고 현대와 같은 문명권을 형성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최고의 목적에는 아무런 공헌이 못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입장에 서 있는 인간 세계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어떻게 하셔야 되느냐? 한 사람의 표준을 세워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정적인 기준을 예고하지 않았다면 하나님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고 하는 말씀도 다 공염불에 지나지 않습니다.

역사의 종말시대에 있어서 하나님은 예고하지 않을 수 없는 하나의 기준이 있나니, 그것은 인간 중에 최고의 표준형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이나 안 믿는 사람이나 사람은 이 철칙의 법도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재림사상입니다.

그 표본이 등장하게 될 때 이 지구상에는 비로소 개인적인 행복의 요건이 출현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의 출현은 물론이요 사회와 국가의 형성도 그분으로 말미암아 새롭게 천국이념으로 출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복귀의 내용을 초월한, 복귀의 인연에서 벗어난 자리에서 하나님과 일체가 되어 하나님의 모든 사정과 인연을 갖춘 사람이 와야만 비로소 지상에 천국이 현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개체가 나오게 될 때 그 한 개체는 세계를 종합한 결실인 것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민족이나 국가는 이 표본을 모방해 가지고 민족사상이니 민족정기니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그 하나의 기준 앞에 몇 퍼센트 공헌할 수 있는 입장에 섰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중심삼고 그 국가가 역사에 얼마만큼 남아지느냐가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라 하는데 사랑이신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실 때에 어떤 자리에 갖다 놓고 사랑하고 싶겠느냐 하게 될 때 하나님이 보시면서 `좋구나'하고 그냥 구경만 하신다면 사랑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제일 가까운 곳에 인간을 갖다 놓고 사랑하셔야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을 백성의 자리에 갖다 놓고 `나는 군왕이니 절대 복종해라'고 하시느냐? 아닙니다. 군왕과 백성의 입장은 너무나 멀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웃 동네의 어른의 입장에서 사랑하시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입장에서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사랑 중에서도 부부의 사랑, 부모의 사랑, 자녀의 사랑, 이 세 사랑의 제일 핵심된 자리에서 사랑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