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식구가 원수라고 하신 이유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3권 PDF전문보기

집안 식구가 원수라고 하신 이유

그렇기 때문에 사랑이신 하나님 앞에 원수가 있다면 그것은 선악과라는 물질적인 것으로 맺어진 원수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심정에 단 하나밖에 없는 절대적인 사랑을 박탈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영원히 하나님과 합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원수가 있다면 그것은 사랑에 반대되는 원수라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통일교회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타락이란 무엇이냐? 하나님의 하나밖에 없는 사랑의 인연을 파괴한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왜 그들을 타락하던 당시에 용서해 주시지 않고 지금에 와서야 용서해 주시려 하는가? 그렇다면 모순된 하나님이 아닌가? 그것은 하나님이 절대적인 기준이 있기 때문에 타락한 인간이 이 절대적인 기준의 자리에 도달하기 전에는 용서의 법도를 세우실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살려 준다는, 용서라는 말이 기독교에 남아 있는 것이요, 말세라는 명사가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말세라 할 수 있는 시대가 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때 무엇으로 원수를 청산할 것이냐? 하나님의 사랑의 이상을 중심삼고 원수를 쳐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끝날이 되면 지금까지 이 땅 위에 있는 잘못된 사랑을 치게 됩니다.

이렇게 볼 때, 이 지구상에 종말시대가 가까이 왔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부모의 사랑이 들이맞을 때가 왔고, 부부의 사랑도 들이맞을 때가 왔고, 자녀의 사랑도 들이맞을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가정이 산산조각으로 깨지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몰라보고, 자식이 부모를 몰라보고, 아내가 남편을 몰라보고, 남편이 아내를 몰라본다는 것입니다.

인간을 어디에 얽어맬래야 얽어맬 수 없는 때입니다. 인간이 행복의 요건이라고 주장해 오던 가정이 폭파돼 버리는 때입니다. 그러니 네 집안 식구가 원수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맞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 시대를 하나님이 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치는 때는 맞아야 되는 것입니다.

세계는 인간의 힘과 인간의 사랑으로는 수습할 수 없는 종말적인 상황에 도달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반드시 새로운 운동이 벌어져야 할 것입니다. 가정에서 남편은 저렇게 살려고 하는데, 아내는 이렇게 살려고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종말시대를 맞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릇된 것을 청산해 버리고 그릇되지 않은 본래의 기준으로 출발해야 합니다. 그러려니 옛것과 새것이 부딪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가정을 개인들이 아무렇게나 세웠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세워서는 안 됩니다. 그러한 시대에 우리가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기독교가 죄에 대해 설파한 논법은 구체적인 것이요, 또한 그럴 수 있는 법을 근거로 했기에 타당한 설법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모든 인간들이 바라고 이루어야 할 본래의 표본적인 가정, 즉 100점짜리 가정이 나와야 되는데, 아직까지는 10점짜리도 못 나왔다는 것입니다. 10점은 고사하고 차라리 가정을 이루지 않았던 것보다 못한 마이너스 100점짜리 가정과 같다는 것입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기분 나쁠 것입니다. 이런 말을 듣는 여러분도 기분 나쁘겠지만, 이 말을 해야 하는 사람은 더 기분 나쁩니다. 마이너스 100점짜리 가정, 그 가정으로 행복하게 살려고 해 보세요. 아무리 행복하게 산다고 해도 마이너스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가면 갈수록 태산준령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만약 그런 마이너스 기준이 되는 가정에서 살고 있다면 행복한 사람입니까, 불행한 사람입니까? 두말할 것 없이 불행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