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를 맞이하러 오신 예수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3권 PDF전문보기

신부를 맞이하러 오신 예수님

예수님은 `나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라' 하셨습니다. 그러면 신랑 신부는 무엇을 하자는 것이냐? 뭘 하긴 뭘 해요, 시집 장가 가는 것입니다. 결혼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결혼해서는 뭘 하자는 것입니까? 가정을 이루자는 것입니다. 가정을 이루어 자식을 낳자는 것입니다. 아들딸을 못 낳으면 그 가정은 가정 축에도 못 들어갑니다. (웃음) 아들딸을 못 낳으면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아들딸을 낳아 놓고서야 가정이 확실히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색시가 미워서 내친 걸음에 이혼하고 싶어도 아들만 낳아 놓으면 그 신랑도 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꼼짝없이 같이 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가정을 이루는 데에는 자식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신랑으로 오시고 우리는 신부가 되어야 한다면, 신부되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신랑 신부가 여보 신랑님, 여보 신부님 하면서 앞동산 뒷동산 바라보며 사는 것이 신랑 신부의 목적입니까? 진정한 내용은 생각하지도 않고 `신랑 되신 주님이시여 내가 이렇게 못생겼어도 찾아오셔서 주님의 일등 신부로 맞아 주소서' 하고 바라고 있으니, 그것은 분수도 없이 욕심을 부리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하나님의 독생자요, 하늘나라의 왕자로 오셨습니다. 그것도 하나님의 제일 왕자로 오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권을 상속받기에 합당한 인자의 인을 받고 태어난 아들인 것입니다. 그런 하나님의 아들을 맞아서 하나님의 맏며느리가 되었어야 했던 유대 백성이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예수 믿는 사람들을 보면 겉으로는 기도하기를 `신랑 되신 주님!' 하고 있지만, 예수님을 보면 신랑되는 예수님이 저렇게 초라할 수가 있을까 하고 생각할 것입니다.

여기에 종처럼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그저 죽게 되어야 `신랑되신 주님이여, 내가 이렇게 죽게 되었으니 구해 주십시오'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보면 기가 막힐 일입니다. 자기들이 좋을 때에는 모르는 척하다가 자기들 괴롭고 슬플 때에 가서야 `주여!' 하고 있습니다. 이러니 집안 망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제일 왕자이십니다. 그러면 통일교회가 조금 낫다고 하는데, 여러분 중에 그 왕자님의 신부가 될 자신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자신 있다는 사람 손 들어 봐요. 손들어도 걱정이지요? (웃음) 오늘날 기성교인들에게 신랑 신부가 되어서 무엇 하자는 거냐고 물어 보면 `뭘하긴 뭘해요 천국 가자는 것이지요'라고 합니다. 그러면 또 천국에 가서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하고 물으면 대답을 못 합니다. 그렇게 믿어서는 안됩니다.

이런 모든 문제를 파헤쳐 볼 때, 신랑 신부는 가정을 이루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여기에 이의가 있습니까? 그런 것이 싫다는 사람이 있습니까? 신랑 신부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하늘의 왕자와 왕녀로서 인연 맺어야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중심삼은 가정을 이루는 것이 예수님의 소원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님의 소원이 무엇이었겠습니까? 천하를 소유하는 것이었겠습니까?

예수님이 아무리 세계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 하더라도 이런 가정기준을 이루지 못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예수님의 소원이 무엇이냐? 신랑으로 왔기 때문에 신부를 맞이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늘 왕자로 왔기에 하늘 왕녀를 대신할 수 있는 하나님의 며느리를 맞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뻔한 이치 아닙니까? 처음 온 사람이라도 이런 내용을 알고 나면 정한 이치라고 받아들입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기독교에서는 그렇게 믿어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기독교는 무엇을 해야 되느냐? 하늘의 왕자가 와서 자리를 잡으려고 했는데 쫓아 버렸기 때문에 천번 만번 사죄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인류가 공동으로 바라는 오시는 그분 앞에 신부를 준비하여 그분이 원하시는 환경을 만들어 드려야 합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책임을 짊어지고 나온 것이 바로 신부의 종교인 기독교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이 기독교인입니다. 그렇지 않고 다른 것을 바란다면 모두 도둑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