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는 자의 지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4권 PDF전문보기

참는 자의 지혜

지금까지 선생님이 여러분에게 명령하고 가르쳐 준 것들을 두고 볼 때, 선생님이 실천하지 않고서 가르쳐 준 것은 없습니다. 선생님이 실천하지 않고 생활하지 않은 것은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세상이 무어라 하더라도 선생님의 이러한 가르침에 대해 그 책임을 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만이 본이요, 절대적인 진리인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가르침이 행하고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양심의 가책을 받아 가르치는 것이라면 그것은 망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민족을 위해 싸워 나왔습니다. 또 인류를 위해서 싸워 나왔습니다. 역사적인 심정을 품고 나오신 하나님을 따라 나왔습니다. 현재의 `막판에서 이 길을 책해 가지고 나왔으니 내가 가는 길이 감옥인들 막을소냐, 죽임인들 막을소냐! 한번 태어났다 죽는 것이 자연의 이법이요, 진리 아니냐!' 하며 선생님은 오직 이 길만을 위해 싸워 나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죽는 것을 두려워 말고 가야 하겠습니다. 이 길이 우리의 길이요, 이렇게 행동하여야 할 것이 우리의 사명으로 알고 싸워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말없이 섭리해 나오셨습니다. 무언의 하나님이십니다. 자신을 변명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면 누가 동정해야 하느냐? 하나님은 악한 세계에 대해 변명하려고 하시지 않습니다. 변명은 악한 세계가 더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내 심정을 남기고, 내 때를 맞아 쌍수를 들어 하나님을 맞이하고, 하나님의 그 심정과 일치하겠노라고 맹세하고 나설 수 있는 우리들이어야 합니다. 또한 수천년 역사를 참아 나오신 아버지의 인내성을 본받아야 하며, 무언과 인내로 역사를 꾸려 오신 아버지임을 우리들은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억울하게 돌아가는 기로에서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요 16:12)"고 말했습니다. 천지를 품고 왔지만 가야 하는 마당에 있어서 자신의 후계자 한 사람을 남기지 못하고, 천년 만년의 한을 품고, 그 심정을 토론하지 못한 채 묵묵히 걸었던 십자가의 고통길이 얼마나 서러운 것이었던가를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는 제 1차 7년노정에서 갖은 수난의 길을 걸었습니다. 감옥길도 죽음길도 마다하지 않았으며, 길가에서 잠을 자야 하는 신세도 되어야 했습니다. 모진 핍박을 받아 왔지만, 우리는 망하지 않고 이 길을 가고 있습니다. 한번 입을 열어 말을 하면 며칠이고 몇 달이고 할 말이 있지만, 우리는 무언의 가슴으로 참아야 합니다. 큰 일을 책임졌기 때문에 경거망동하면 천리의 대법도를 파괴하게 되는 것입니다. 10년이 가나, 20년이 가나, 30년이 가나, 40년이 가나 하나님만이 우리의 소원이요, 우리의 실천방안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분명히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