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없는 자리에 서려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9권 PDF전문보기

자기가 없는 자리에 서려면

그러한 관점에서 자기 자신은 `참부모를 중심삼은 자녀의 입장` 에 서기 위한 제물을 입장에 서 있다는 것을 어떻게 자각시켜 나가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여러분이 자기 자신을 앞세우는 자리에 서게 되면 부모를 배반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제물이 되는 자신의 입장을 생각하게 되면 제물 드리는 사람을 배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신을 생각하지 않는 절대적인 자리는 어디인가? 죽는 자리입니다. 희생하는 자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물의 입장에 서려면 죽는 자리에 서야 합니다. 예수님도 제물이 되어 죽었습니다. 누구를 위해서 죽었느냐? 자신을 위해 죽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죽은 것입니다. 이 자리가 십자가의 자리입니다.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라고 기도했습니다. 여기서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라고 한 것이 위대하다는 것입니다. 자기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이런 자리에 섰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제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기준이 세워진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것을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에게 혹 어려움이 있거나 외로움이 있거든 혼자서 눈물 흘리지 말아야 됩니다. `아버지는 어찌하여 이와 같은 한스러운 입장에 서게 되셨으며, 나를 깨워 이 비참한 자리에 세우고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는 운명에 서 계시는가` 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또, 여러분이 어렵고 분한 자리에 들어서면 `어찌하여 하나님은 이렇게 분한 자리에 들어서지 않으면 안 되었던고?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되었던고? 아들 때문에 그렇게 되었으니 결국은 나 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았는가? ` 이렇게 생각하면서 전체의 책임을 짊어지고 하나님을 모시고 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아담 해와의 사명을 대신하여 탕감하는 자리에 설 수 있는 인연이 아니겠느냐? 여러분들은 이러한 생각을 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