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앞에 제물되는 자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9권 PDF전문보기

하늘 앞에 제물되는 자리

그 다음은 어떻게 자신의 몸뚱이를, 혹은 자기의 아들딸을 하나님이 만민을 구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 위에 보내어 희생시킨 것과 같은 입장에서 바쳐 드리느냐 하는 것입니다. 또, 지금까지 역사상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도의 길을 가기 위해서 제물적 입장에서 희생되어 사라져 간 그 이상의 가치로서 하나님 앞에 바쳐 드리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자기 가정 자체를, 자기의 아들딸을 그렇게 바쳐 드릴 수 있는 자신들이 되어야 합니다. 뜻을 위해서 바칠 수 있는 아들딸을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에덴에서 아들딸을 키우던 것과 마찬가지의 입장에서 자기의 아들딸을 키워야 됩니다. 그 아들딸이 타락할 때의 아픔이 얼마나 컸겠는가? 자기 생명의 대신이요, 자기 전체의 존재 가치를 대신하는 아들딸인데 그들이 꺾여 나갔으니 그 비참과 억울함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이런 모든 사연을 전부 해원성사하겠다는 심정과 하나님께 그 해원의 실체로서 바쳐 드리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 아담 해와가 실체를 드리지 못하였던 것을 탕감하겠다는 마음으로 자기 부부를 실체로 바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불륜의 사랑으로 부부의 인연을 맺은 것이 원한이 되었으므로, 오늘날 우리는 새로운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부부의 인연을 갖추어서 그 실체를 하나님 앞에 다시 바쳐 드려야 할 운명에 서 있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자기가 소유하고 있는 물질과 자기의 아들딸과 자기 부부가, 즉 가정 전체가 6천년 동안 하나님이 찾아오시던 소원 전체를 부활시킬 제물적 실체가 되어야 합니다. 이 실체의 가치는 현재적인 중심 가치를 대신한 제물이 아니라 역사시대를 대신하고, 미래를 대신한 것입니다. 전체의 제물적인 중심 가치를 대신해서 이 모든 것을 일시에 몽땅 하나님 앞에 바쳐 드릴 수 있는 가정이라야 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가정을 어떻게 만드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만들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이 땅 위에 보내셨던 것이요, 이러한 가정을 이루어 하나님께 바쳐 드렸다 하는 한날을 결정짓기 위해서 지금까지 섭리해 나오신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오늘날 여러분들이 통일교회를 대표해서 지방에 나가 어떠한 책임을 해야 되느냐?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다시 세워 놓아야 됩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확실히 알고 다시 세워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어느 한때 자기의 소유물을 만유를 대신한 제물적인 가치의 것으로 생각하고 아버지 앞에 바쳐 드렸습니까? 하나님이 지금까지 가인과 같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 자기 아들딸을 희생시켰던 것처럼 여러분의 아들딸을 잡아서 제물 드리는 자리에 섰었습니까? 그뿐만 아니라 여러분 자신이 제물이 될 수 있었습니까? 남자면 남자, 여자면 여자로서 각각 제물이 되는 것이 아니라 부부가 함께 제물 될 수 있었습니까? 가정 전체가 책임을 중심삼고 하나님 앞에 `저희 가정 전체를 아담이 타락한 것을 해원성사 할 수 없는 것이요, 가정적으로 타락한 것을 해원성사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탕감의 원칙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어느 한때에 이런 내용을 가지고 가정을 아버지 앞에 바쳐 드렸습니까? 이러한 문제를 두고 볼 때에 아직까지 바쳐 드리지 못했습니다. 제물로 바쳐 드리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제물로 바쳐 드리는 그 자리는 어떤 자리라야 되느냐? 아담 해와가 타락하던 당시 하나님이 느꼈던 슬픔 이상의 슬픔을 느껴 하나님으로부터 동정받을 수 있는 내용을 만들어 놓는 자리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자리에 서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그 가정이 돌아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원칙 아니겠습니까?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 축복가정들이 그러한 입장에 서 있느냐? 또 참부모의 자녀로서 참부모에게 소유권이 있는 그 나라와 그 세계를 위하여 기쁨으로 바쳐질 수 있는 제물이 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여러분들이 지방에 나가 전도할 때도 자기를 위하여 전도해서는 안됩니다. 왜? 여러분은 제물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인생길을 가는 우리 인간이므로 자기라는 것을 생각해 가지고는 안 됩니다. 자기 관념이 개재하면 하나님이 절대 임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참부모 앞에 설 수 있는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그 가정 전체가 어떠한 입장에 서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 가정의 범위가 개체 중심이냐, 민족 중심이냐, 국가 중심이냐, 세계 중심이냐 하는 것을 중심삼고 볼 때에 부자의 인연은 세계성을 띠었을 때 맺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