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위에 하늘의 터전을 세워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0권 PDF전문보기

땅 위에 하늘의 터전을 세워야

이제 우리가 찾아야 할 것은 무엇이냐? 여러분 개인을 찾기 전에 가정을 찾아야 되고, 가정을 찾기 전에 종족을 찾아야 되고, 종족을 찾기 전에 민족을 찾아야 되고, 민족을 찾기 전에 국가, 즉 나라를 찾아야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스라엘 나라를 찾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요셉 가정을 위해서 이 땅에 오신 분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나라를 위해서 오신 분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위하기에 앞서 이스라엘 나라를 위해서 오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이 이스라엘 나라를 위한 책임이 끝나게 되면 세계를 위한 책임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이스라엘 나라를 위한 책임을 못함으로 말미암아 이런 엄청난 역사적인 사명을 위해 하나님께서 4천년 동안 수고하며 닦아 놓은 터전은 간데없이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또다시 피어린 투쟁의 역사를 거치며 섭리를 이끌어 나오셔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기독교를 중심삼고 2천년 역사를 이끌어 나오신 것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이 땅 위에 어떠한 주권을 가진 이스라엘권을 형성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나라없는 무리로서 떠도는 구름같이 발붙일 땅을 한치도 갖지 못한 채 눈물어린 역사과정을 거쳐왔습니다. 서럽고 억울한 나그네 신세와 같은 피치 못할 운명길을 거쳐오면서 기독교는 오늘날까지 개척해 나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기독교의 한이 무엇이냐? 땅 위에 자리를 못 잡은 것이 한입니다. 하나님의 한이 무엇이냐? 땅 위에 자리 못 잡은 것이 한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한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내 한 개체가 이 땅에 자리를 잡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내 개체가 땅에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가정이 자리를 잡고 있어야 되고, 가정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종족이 자리를 잡고 있어야 되고, 종족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민족이 자리를 잡고 있어야 되고, 민족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국가가 자리를 잡고 있어야 됩니다. 그것을 위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세워서 4천년 동안 수고해 나오신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이런 역사적인 사명을 짊어지고 오신 예수님은 무엇을 바라보았느냐? 요셉 가정을 넘어서서 이스라엘 나라를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가 가정에서 부딪히는 모든 시련과 고통은 즉각적으로 이스라엘 나라의 시련과 고통으로 남아지는 것입니다. 그 가정에서의 기쁨은 즉각적으로 이스라엘의 기쁨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개인의 기쁨과 그 가정에서의 기쁨은 이스라엘 나라의 기쁨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민족과 국가가 그를 배반함으로 말미암아 그 모든 것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나라의 기쁨도 민족의 기쁨도 전부다 땅에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만민의 서러운 운명을 수습하여 복귀하시려는 하나님의 심정을 가지고 이스라엘을 다시 찾기 위한 제 2차 전선을 향하여 나오는 것이 기독교의 역사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그리고 이것을 계승하여 제 3차 전선을 향하여 나아가며 이 세계를 수습하여 복귀해야 하는 것이 오늘날 통일교회의 사명인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선생님이 연두에 여러분에게 `승리적 통일전선' 이라는 말씀을 하였습니다. 그 말씀은 여러분 개체를 놓고 세계성을 길러 주기 위해 한 말씀이었습니다. 즉, 광범위한 의미의 승리적 통일전선을 갖추어야 된다는 뜻에서 한 말입니다. 무엇이 승리적 통일전선이 되어야 하느냐?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가정은 세계적인 가정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정이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종족, 종족이 자리를 잡을 수 있는 민족, 민족이 자리잡을 수 있는 국가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의 지도이념은 나라가 안식하기 전에 가정이 안식할 수 없고, 나라가 안식하기 전에 통일 종족이 안식할 수 없으며, 나라가 안식하기 전에 통일민족이 안식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서러움은 나라의 서러움과 직결됩니다. 우리 가정의 슬픔은 나라의 슬픔과 직결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이 무엇이냐? 대한민국은 외적인 사명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경제의 부흥을 위해서 투쟁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느 한계점에 이르게 되면 무엇을 해야 하느냐? 내적인 정신문제를 들고 나와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작년부터 제 2차 경제개발계획이라는 문제를 중심삼고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신적인 분야가 결핍되게 되면 새로운 민족 정기를 이어받을 수 없고, 새로운 전통을 세워 가지고 세계적인 사명을 다하는 민족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사상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사상을 중요시하는 시대로 접어들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안팎을 둘 다 중요시하지 않으면 이 나라의 주체가 못 되는 것입니다. 국가가 외적인 문제를 중요시하면, 우리는 내적인 문제를 중요시해야 합니다. 이것이 통일교회가 해야 될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960년대에 우리가 뜻을 향하여 결의했던 그 이상의 결의를 해야 합니다. 그때는 개인을 중심삼고 탕감노정을 향하여 나가던 때였습니다.

선생님이 요전에도 여러분에게 말씀했지만 선생님은 여러분들 보다 한 단계 앞서서 나갑니다. 여러분이 개인적인 십자가를 짊어지고 갈 때 선생님은 가정적인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야 합니다. 선생님이 가정적인 십자가를 져야 하는 것은 아직까지 예수님과 성신이 완성부활권을 갖추지 못한 기준, 예수님과 성신이 재림의 목적을 다 이루지 못한 기준과 맞먹는 입장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재림역사의 기준을 땅 위에 완전히 세우기 위한 때가 70년도부터입니다. 다시 말하면 잃어버린 종족을 찾아 세우고, 과거의 조상들이 책임해야 할 것과 현시대의 우리들이 책임해야 할 모든 것을 탕감시킬 수 있는 때가 제 2차 7년노정의 3년째를 맞이한 지금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3년의 기반 위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