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늘 어떤 입장에 있는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2권 PDF전문보기

우리는 오늘 어떤 입장에 있는가

그러면 오늘 여러분들은 자신을 중심한 생활권내에서 생명의 인연을 넘어선 사랑의 마음을 갖고 사느냐, 또는 내일의 소망세계를 향하여, 내일의 하나님의 사랑세계를 향하여 움직여 나가고 있느냐, 즉 발전도상에 있느냐 정지된 입장에 있느냐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습관적인 생활권내에서도 왕왕 이런 것을 체험할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 자극도 받지 않고, 이런 것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으니 세수를 하고 아침밥을 먹고 회사에 나가는, 이런 습관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은 무가치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들의 생활은 자신도 사랑하지 못하면서 살고 있는 것임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루의 생활을 하는 데에 있어서,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 있어서 회사면 회사, 기관이면 기관내에서 대인관계, 혹은 사업관계에 자기의 사랑과 생명을 결집시킨 내용을 얼마만큼 투입하느냐에 따라 보람된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냐 보람없는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냐 하는 것이 좌우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현재 우리 개체 개체가 어떤 입장에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더욱이나 신앙생활을 하는 입장에서는 이것이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의 세계를 추구하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사랑을 추구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영원한 생명과 더불어 영원한 사랑과 일치되기 위해서 하나님의 기쁨과 나의 기쁨이 만나 둘의 기쁨이 아니라 하나의 기쁨으로 느낄 수 있는 결착점을 찾아 나가는 것이 신앙의 길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 개체가 얼마만큼 전진적 사랑과 생명력을 지니고 사느냐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관을 통하여 느끼는 감각의 일체를 통합하여 이 생명, 또는 사랑과 어느 정도로 관계를 맺고 사느냐 하는 데에 따라 인간으로서 얼마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느냐 하는 문제가 좌우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우리 자신들이 생명력과 가중된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대인관계를 맺고 사회생활을 해 나왔느냐 하는 문제를 다시 생각하지 않을수 없는 것입니다. 만일에 그런 자리에서 있지 못한다 할진대 그것은 정지하는 것이 아니면 후퇴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후퇴는 어느 누구도 환영하지 않습니다. 후퇴하는 자는 누구도 친구가 되어 주지 않고 합하려고 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전진하는 자리에서만이 합하고자 하고 친구가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 우리 자체는 정지하고 있느냐? 혹은 전진하고 있느냐? 그렇지 않으면 후퇴하고 있느냐? 그 무엇보다도 이것이 우리가 생각해야 할 문제입니다.

오늘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도 뜻을 안 그날부터 지금까지의 생활이, 어떤 사람은 일년이 되었고, 어떤 사람은 십년이 되었고, 혹은 반평생을 뜻과 더불어 살아온 사람도 있을 텐데 그동안의 생활이 정지된 입장이었는가 아니면 전진하는 입장이었는가, 그렇지 않으면 후퇴하는 입장이었는가 하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여러분은 이중의 어디에 속하는가 하는 것을 반드시 명시하고 넘어가야 되겠습니다. 아무리 과거에 전진했다고 하더라도 오늘 정지해 있으면 거기에 하나님의 생명력이 있을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인연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전진하면서 무한한 가치와 무한한 생명력과 무한한 사랑의 힘을 지니고 살았다고 해도 현재 정지된 자리에 있다면 하나님과 이별해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여기에 참석한 여러분은 어떠한 자리에 있습니까? 정지해 있습니까, 전진하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후퇴하고 있습니까? 과거에는 후퇴하거나 정지해 있었지만 오늘 이 시점에서는 전진하고 있다, 아니면 과거에는 전진하였지만 오늘 이 시간은 정지하고 있거나 후퇴하고 있다고 운명의 저울이 여러분을 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정지는 후퇴와 가까운 것이요, 전진이라는 것은 목적지점에 가까운 것입니다. 정지한 자리는 후퇴에 가깝기 때문에 사망선에 가까운 것이요, 정지된 입장을 극복하고 전진하게 될 때는 생명선에 가까운 것입니다. 이 두 경계선에서 생명을 이끌고 자기의 생애노정을 걸어가고 있는 것이 우리의 인생사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