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은 회개 없이는 할 수 없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2권 PDF전문보기

신앙생활은 회개 없이는 할 수 없다

우리는 보다 큰 세계가 그런 사랑권내에 임재할 수 있는 천국을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의 답답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여 고민하는 자기권내에서, 한계점에 정지된 입장에 있는 사람을 중심삼은 천국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이하의 자리에 속한 사람은 지옥에 속한 존재인 것을 부정할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지라는 말은 지극히 두려운 말임을 여러분이 알아야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교회생활을 시작할 때, 즉 뜻을 따라 이 길을 출발할 때에는 민족복귀라는 거룩한 표제를 갖고 나왔습니다. 그 민족복귀가 한계점에 도달하면 그 한계선을 넘어 세계복귀라는 새로운 깃발을 들고 나설 수 있는 그날을 소망하면서, 갖은 역경을 돌파하고 갖은 환경을 극복해 나가는 사람, 그런 역량을 가진 사람은 천국으로 직행하는 사람입니다. 그렇지 못하고 정지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나 후퇴하는 사람, 즉 민족적 천국권내에서 전진하던 발걸음을 돌이켜 개체의 소원 세계를 향하여 나가는 입장에 있는 사람은 지옥을 향하여 가는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생활권내에서 어떤 책임자가 `뜻을 위하여 가자'고 명령을 하거나 지시를 할 때 `갑시다!' 할 수 있는 힘이 여러분 자체내에 없다고 하면 그것은 여러분이 이미 정지해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 됩니다. `목적을 향하여 총진군하자'는 명령이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그 명령 앞에 무감동하고 자기의 생명의 감동이 거기에 연결되지 않는다면 그는 이미 정지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정지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아무리 권고하고 아무리 자극을 주어도 그것은 나와 상관이 없다고 하는 사람은 재기할래야 재기할 수 없는 입장에 떨어진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서는 막대한 소모전을 펴야 될 것입니다. 열만한 힘을 주었는데도 무감동한 사람에게는 백 이상의 힘을 가중시키지 않고서는 움직여 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런 사람들 스스로 움직여 나가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하나님을 중심삼아 가지고 손해를 입히지 않고는 다시 일어나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 앞에 손해를 입혔기 때문에 그 손해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느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는 무한히 슬픔을 느껴야 하는 자리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자리에 있으면서도 슬퍼하는 마음마저 잊어버린 사람은 영원히 소망이 없는 사람일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가슴속 깊은 곳에서 이러한 기준을 중심삼아 가지고 뜻과 더불어, 혹은 세계와 더불어, 혹은 하늘과 더불어 가고자 하는 마음이 용솟음치느냐, 그렇지 못하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친구와의 인연 때문에 할 수 없이 교회를 나가고, 친구의 권고를 이기지 못해 가지고 뜻길을 간다고 하는 사람, 횡적인 제삼자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은 자신이 생명력을 지니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 여러분은 전진하고 있습니까? 정지해 있습니까? 후퇴하고 있습니까? 이런 문제가 여러분이 이제부터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만일 지금 전진하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전진의 박차를 늦추지 말라는 것입니다. 개인을 대해 사랑하는 마음이 불타오르면 그것을 개인을 향한 마음으로만 끝내서는 안 됩니다. 그 마음을 어떻게 해서 민족과 세계 인류앞에 연결시키느냐 하는 문제를 생각해 보아야 됩니다. 만약에 개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세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서든지 연결시켜야 합니다. 나아가 그 마음을 어떻게 해서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생명에 접촉시키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타락한 우리가 하나님의 생명권과 사랑권내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회개가 필요합니다. 선조로부터 지금까지 백이라는 양의 죄를 지었으면 그이상의 노력을 하고 회개를 해야 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신앙생활에서 회개를 빼놓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천대 만대의 선조들을 통해서 태어났습니다. 그 선조들이 선한 선조들이면 나는 자동적으로 하나님의 생명권내에 접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악한 선조들이라면 하나님의 생명권과 먼 거리에 있는 것입니다. 먼 거리에 있는 사람이 하나님의 생명권과 인연을 맺으려면 선조들이 악하였던 모든 양을 넘어설 수 있는 회개의 기간이 절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채우지 않고는 자기 이상의 생명력의 세계에 접촉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길에는 반드시 회개의 눈물이 필요하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