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퇴하는 입장에서 재차 전진하려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2권 PDF전문보기

후퇴하는 입장에서 재차 전진하려면

그러면 오늘 우리 타락한 인간이 가야 할 길은 어떤 길이냐? 회개의 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개의 길을 찾아 나서야 된다는 것입니다. 회개하지 않는 자가 나라를 사랑한다는 말은 있을 수 없고, 회개하지 않는 자가 세계를 사랑한다는 말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회개할 수 있는 인연은 어디서부터 찾느냐? 그것은 사람을 통해서 찾습니다. 사람을 통해서 찾으려니 메시아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분은 친구 중의 친구요, 스승 중의 스승이요, 어버이 중의 어버이로서 나타나시는 분입니다. 그분을 몽땅 사랑하는 것은 그분이 사랑할 세계와 그분이 사랑해야 할 하늘땅을 사랑할 수 있는 권내에 돌입하는 것이 됩니다. 그분과 더불어 인연을 맺지 않고는 사랑할래야 사랑할 수 없는 것이 우리 타락한 후손들임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수많은 종교 지도자를 이 땅에 보내신 것입니다. 그 종교 지도자 가운데서 아버지의 이름과 더불어, 최고의 스승의 이름으로, 최고의 친구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이 메시아입니다. 그 메시아를 만나는 것은 타락한 인간에게 최대의 행복이요, 그분을 만나는 자리는 최고의 영광의 자리라는 것을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그래서 인류 역사는 그곳을 향하여 찾아나왔습니다. 세계를 찾기 전에 그분을 모셔야 되는 것입니다. 가정이 그분을 모시고 생활하면 그 가정은 천국권내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라를 중심삼아 가지고 그분을 모시고 충의 도리를 하게 되면 그 충의 인연을 통해서 나라를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분을 중심삼고 세계와 더불어 하나님 앞에 효의 도리와 충의 도리를 하게 될 때에 세계는 찾아진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알아야하겠습니다.

그런 분이 있다면 그분을 얼마나 똑똑히 아느냐, 또 그분이 명령을 하면 그 명령을 내가 얼마만큼 받아들이고 따를 것이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분이 백만한 가치의 명령을 하면 그것은 백이라는 가치의 자리에서 명령하는 것이 아닙니다. 천만한 가치를 지니고 명령한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리고 그 명령에는 사랑의 마음과 생명력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명령에 따라 움직이지 못하고 그 명령과 더불어 전진하지 못하면 말할 수 없는 불행의 요건이 앞길을 막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어떤 명령이 내려졌는데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면 그 실천하지 못한 것이 그와 관계를 맺고 그와 가야 할 모든 길을 막아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분이 백만한 가치의 명령을 했더라도 천만한 가치를 지니고 명령을 했기 때문에 그것을 불신하고 불순종한다면 크나큰 손해를 입게 되는 것입니다. 이 손해를 메우기 위해서는 그 명령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무한히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그 이상의 길을 갈 수 없습니다. 이것은 정당한 이치입니다.

뜻길에 들어선 여러분들이 지금 어떻게 해서 기진맥진하게 되었으며, 정지 이하의 후퇴의 일로에 서게 되었느냐? 그 원인이 어디 있느냐? 선생님이 백만한 가치의 지시를 할 때에는 백만큼의 가치를 가지고 지시한 것이 아니라 더 고차적인 천만한 가치를 지니고 지시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배반하게 되면 그 이상의 은사는 막혀 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한한 하나님의 생명력은 떠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입장에 선 자신인 것을 깨달은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잃어버린 이상의 자리로 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 자리를 어떻게 나가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 백만한 자리에서 나에게 명령했는데 내가 실천하지 못하였을 때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하나님께서 백 이상의 자리에서 명령할 수 있는 곳을 찾아가야 됩니다. 그래 가지고 과거를 회개하고 백 이상의 자리를 소망으로 삼아 거기에 자기의 생명과 자기에게 있는 온갖 사랑을 퍼부어야 합니다. 그래야 영원한 하나님의 생명과 사랑의 세계로 재차 전진할 수 있는 길이 생기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뜻의 길에 들어섰던 과거를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맨 처음 뜻을 알았을 때에는 죽을지 살지 모르고 따라 나왔습니다. 그때는 명령이 내리기 전에 갔고, 생명을 버려야 할 곳에 향하여 `가라' 하면 생명을 투입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갔습니다. 그때에는 자기의 생명 이상으로 뜻을 사랑하고 흠모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이 같이하신 것입니다. 생명 이상 뜻을 중요시하지 못하는 입장에 서면 하나님은 떠나십니다. 왜? 하나님이 뜻에 영원한 생명을 투입하고 영원한 사랑을 투입하셨기 때문입니다. 영원이라는 것은 한계선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 뜻에 한계선을 넘은 사랑과 생명을 투입하신 것입니다. 사랑과 생명의 내용을 가진 뜻의 길을 연결시켜야 하는 하나님은 인간이 그 뜻과 일치되지 못한 자리에 서면 찾아오실래야 찾아오실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기도하더라도 웃으면서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민족과 세계를 붙들고 눈물을 흘리며 하라는 것입니다. 백 정도의 자리에서 기도하여 하나님이 받아 주셨다 하더라도 그 다음에는 또 그 자리에 들어가서 기도해 가지고는 받아 주실 수 없는 것입니다. 백 정도의 자리에서 정지하실 수 없는 하나님이시기에, 전진해야 할 하나님이기 때문에 백 이상의 자리에서 정성들여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으로부터 더 높은 생명력과 사랑의 힘이 우리에게 자연히 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들 중에 은혜를 잃어버리고 하나님과 먼 거리에 있는 감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옛날에 충성하던 그 시대를 다시 한번 회상하고, 정성을 기울이던 그 자리를 다시 한번 회상하고, 그 싸움터를 다시 찾아가 그 이상의 정성과 그 이상의 생명력을 투입하고 사랑을 투입해야 합니다. 그런 자리를 찾아가기 전에는 전진적인 생명력, 발전적인 은사권을 차지할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