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는 가정 중심삼고 복귀의 사명을 해야 할 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2권 PDF전문보기

70년대는 가정 중심삼고 복귀의 사명을 해야 할 때

지금까지는 우리가 개인탕감노정, 즉 개인복귀라는 문제를 중심삼고 이민족 앞에 등장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70년대에 들어와서는 개인을 중심삼은 복귀의 사명을 해결하기 위하여 나가는 것이 아니라, 가정의 이상과 가정의 이념을 중심삼고 복귀의 사명을 해 나가자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과거에는 개인적인 탕감의 제물을 바쳐 왔지만 이제부터는 가정 자체를 탕감의 제물로 바쳐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때가 됐다는 것은 하나님과 사탄이 분립된 입장에서 서로 상충하며 반대하던 역사시대를 넘어 가지고 평면 도상에서 상대적인 인연을 가릴 수 있는 시대권내에 들어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금년 정초에 70년대는 통일교회 운세시대라는 말을 했던 것입니다. 과거에는 개인이 제물을 드렸지만 이제부터는 가정이 하나되어서 제물을 드려야 하는 시대입니다.

지금까지의 종교는 개인구원에 그 목적을 두었습니다. 잘 믿는다고 하는 신앙자들도 믿는 목적을 자기 개인의 구원에 두었다는 것입니다. 천당도 자기 개인만 가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가정구원, 종족구원, 민족구원, 국가구원, 세계구원이라는 관념은 가져보지도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가정구원, 종족구원, 민족구원, 국가구원, 세계구원을 할 수 있는 첫출발의 기준은 뭐냐? 가정구원입니다. 가정구원의 기틀이 지상에 공고히 세워질 수 있도록 승리적 발판을 조성하지 않고서는 국가구원 섭리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종교는 지금까지 뿔뿔이 흩어져 국가에 쫓기고 몰리면서 그러한 기틀을 닦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영적인 한쪽 분야만을 책임지고 나왔던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이 세상에 근거할 수 있는 상대적 여건을 양면으로 갖출 수 있는 내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양면을 갖추어 가지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시대권내로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천운은 기필코 그 기반을 통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 기반을 세우기 위해서 하나님이 역사를 통해서 종교를 세워 나오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길이 결정되면 그 길을 중심삼고 새로운 가정의 편성과 더불어 새로운 종족, 새로운 민족, 새로운 국가, 새로운 세계를 편성할 수 있는 시대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60년대를 중심삼고 보면 그 때에는 이 평면적인 과정을 개인적으로 걸어나오면서 사탄과 싸워 역사적인 탕감의 조건을 세워 나왔습니다. 이제 70년대를 맞이하면서 그런 기준이 자리를 잡아 하나의 중심을 결정할 수 있는 시대권내로 들어왔습니다. 지금 이때는 가정을 중심삼은 시대권입니다.

우리 통일교회는 여러분이 알다시피 천주주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뜻이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그 글자를 보고 `천주라면서 왜임금 주(主)자를 쓰지 않고 집 주(宙)자를 쓸까?' 하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이 많습니다. 세상에는 도를 중심삼은 도주들이 많이 있습니다.

기독교는 예수님이 도주, 즉 주인이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면 하나님이 주인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천주라고 하면 하나님을 중심삼고 전체가 들어가야 하는데 왜 집 주(宙)자를 쓰느냐는 것입니다.

집이 없어 가지고는 안 되는 겁니다. 집이 있어야 행복이 시작되는 것이며, 집이 있어야 사랑도 시작되는 것입니다. 집이 없어 가지고는, 가정이 없어 가지고는 아무것도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가정적으로 십자가를 지는 때는 세계가 새로운 이상시대로 갈 수 있는 시대로 접어드는 때입니다.

그러면 오시는 주님이 가야 할 길은 어떤 길이냐? 그 분은 지금까지의 종교들처럼 개인 구도의 길을 개척하기 위한 사명을 가지고 오시는 것이 아니라, 가정적인 십자가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하는 사명을 가지고 오시는 것입니다. 만약 그런 도주가 온다면 그 도주는 만민 앞에 당당하게 나설 수 있는 구세주입니다.

구세주는 메시아적 가정을 지니고 나타나야 합니다. 오늘날의 종교인들은 이것을 모르고 막연하게 주님이 오시면 천변지이가 벌어져서 온 천하가 일시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세계로 바뀔 줄로만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세계가 되려면 먼저 하나님이 원하시는 하나의 가정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그런 가정이 없어 가지고는 종족이 나올 수 없는 것이요, 그러한 종족이 없어 가지고는 그러한 민족이 나올 수 없는 것이요, 그러한 민족이 없어 가지고는 그러한 국가가 나올 수 없는 것이요, 그러한 국가가 없어 가지고는 그러한 세계도 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세계를 낳을 수 있는 모체 중 제일의 모체가 가정인 것입니다.

그러면 왜 새로운 가정을 추구해야 되느냐? 오늘날 여러분들의 가정은 타락한 가정이기 때문입니다. 아담 해와가 타락하여 천적인 하나님의 심정과 사랑을 중심삼은 부부의 인연을 맺지 못함 것이 한이기 때문에, 이것을 다시 수습해야 할 하나님의 섭리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하나의 기준을 세우기 위해 지금까지 기나긴 역사를 거치면서 모든 인류를 다 저버리면서까지 수많은 종교를 세워 역사해 나오신 것입니다.

이렇게 새로운 하나의 가정을 추구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볼 때, 종교중의 종교는 어떠한 종교이냐? 행복의 길을 개척할 수 있는 종교는 어떠한 종교이냐? 또한 수많은 사람 중에 행복한 사람은 과연 어떠한 사람이냐? 이것은 동양이든 서양이든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은 종교요, 하나님을 중심삼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