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것이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2권 PDF전문보기

어떤 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것이냐

오늘날 선진 국가의 백인들은 세계를 주도하여 움직이는 높은 자리에 있고, 흑인들은 대부분 피지배자로서 낮은 자리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데는 그 농도에 있어 백인과 흑인의 차이가 없는 것입니다. 누가 누구의 지배를 받지 않는 것입니다. 또 그것은 영원히 변치 않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나 아내가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과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은, 진짜 사랑하는 사람들 끼리 끼리의 사랑하는 마음은 역사가 아무리 변동되고 발전하고 혁명의 과정을 거쳐오고 거쳐간다 하더라도 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어머니가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이 어머니를 사랑하는데 아버지가 그 아내를 보고 `당신은 내가 사랑하는 아들은 사랑하지 마시오'라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기 이상으로 아들을 사랑하면 좋아합니다. 또 자식이 아버지보다 어머니를 더 사랑한다고 해서 아버지가 그 자식에게 `너는 어머니보다 나를 더 사랑하라'하고 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 교육법은 없습니다.

이처럼 자신보다도 더 사랑하는 것을 좋아하는 입장을 어디에서 가질 수 있느냐? 그곳은 가정입니다. 그런 것은 가정을 떠나서는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다른 데는 있을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떤 분이냐? 하나님은 사랑을 좋아하시겠습니까, 싫어하시겠습니까? 「좋아합니다」 얼마나 좋아하시겠습니까? 인간들의 주체자이니만큼 인간들보다 천만배는 더 좋아하실 것입니다. 또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어느 자리에 세워 놓고 사랑하고 싶어하실 것이냐? 하나님이 인간을 대해 `저기 가서 땀을 흘리고 일하고 와'라고 하시면서 그 땀 흘리는 것을 보시고 `아이고 좋구만'하실 그런 종의 자리이겠습니까? 그런 하나님이라면 필요없다 이겁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어느 자리에다 세워 놓고 사랑하고 싶으실 것이냐? 만약 인간을 종의 자리에 두고 사랑하고 싶어 하신다면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생각하게 된다면 종교가 필요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할 것이냐 이것만 찾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라의 임금님과 백성과 같은 입장에서 사랑할 것이냐? 하나님이 그것을 좋아하시겠어요?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제일 위대한 분입니다. 그분은 천주에 한분밖에 안 계시는 분입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그렇고, 미래에도 영원히 절대자로 계실 분입니다. 아무리 잘난 사람이라 해도 그 이상 잘난 사람이 없으며, 지금까지의 역사속에서 능력 있다고 했던 어떠한 군왕보다도 위대한 군왕이 하나님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그러한 분과 관계를 맺는다고 했을 때, 여러분이 여자라면 그분과 무슨 관계를 맺고 싶겠어요? 두 가지의 길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그분의 며느리가 되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몸종이 되는 길입니다. 여러분들은 그분의 몸종이 되겠습니까, 며느리가 되겠습니까? 무엇이 되겠습니까? 몸종이 되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손들어 봐요. 몸종이 되겠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벼락을 맞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하나도 없으니까 욕을 해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웃음)

그럼 며느리 되겠다는 사람? 웃는 거 보니까 알겠습니다. 다들 며느리 되길 바라죠? `내가 하나님의 며느리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하고 있지요? 그런데 그 며느리 보다 더 가까운 자리가 있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 자리에 가고 싶어요, 안 가고 싶어요? 며느리보다 아버지에게 더 가까울 수 있는 길은 딸이 되는 길입니다. 딸은 왜 딸이라 하느냐 하면 딸딸 말아 지갑에 넣고 다니라고 딸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웃음) 그러면 여러분은 며느리가 되겠습니까, 딸이 되겠습니까? 「딸이 되겠습니다」 왜 딸이 되겠다는 것입니까? 딸은 시집가면 며느리만 못하잖아요? 그렇지만 유사시에는 며느리는 쫓겨나도 딸은 안 쫓겨나는 것입니다. 만일 이혼을 하면 그렇다는 겁니다. 딸은 시집을 갔다가 이혼을 당해도 아버지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입니다. 즉, 딸은 아버지의 사랑을 영원히 보장받을 수 있는 자리에 있기 때문에 며느리보다 아버지께 가깝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남자들은 뭐가 되고 싶습니까? 도둑놈 사촌 같은 남자들이지만 (웃음) 먼저 생각나는 것은 사위가 아니라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 되겠다'하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얼굴을 보니까 물어보기도 전에 전부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랑하고자 하는 자리는 어떠한 자리일 것이냐?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종교는 어떤 종교라야 하는가? 하나님과 가까운 자리에서 하나님과의 사랑의 인연을 귀히 여길 수 있는 철두철미한 내용을 갖춘 종교라야 합니다. 그런 종교가 역사를 지배하는 것이며, 그런 종교라야 세계 종말시대까지 남아지는 것입니다. 알겠습니까?

통일교회 문선생에게 훌륭한 점이 있다면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훌륭하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성경을 보고 나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이래야 된다. 이게 만지 않으면 성경은 거짓말이다'라는 확실한 결론을 내린 후에 거기에다가 성경을 맞춘 것입니다. 처음부터 성경이라는 감투를 쓰고 성경을 표본으로 했다면 이런 길을 개척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타당한 이론을 중심삼고, 우리 심정세계에 관계되는 내용을 중심삼고 최고로 깊은 골짜기가 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하는 것을 탐지해 보게될 때, 그 머무를 수 있는 닻 중에 최고의 닻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심정입니다. 이 말이 맞아요, 안 맞아요?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 남자들 가운데서 제일 사랑하고 싶은 사람을 택한다면 과연 어떤 사람을 택할 것이냐?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종을 택하겠습니까, 사위를 택하겠습니까? 사위는 들락날락하는 도둑놈입니다. (웃음) 딸한테 쑥덕여 가지고 장인의 감투까지 도둑질해 가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장인의 상투끈도 자기 것보다 좋으면 가져가려 한다는 거예요. 여러분도 다 사위가 되어 봐서 알겠군요? 그런 마음이 있습디까, 없습디까? 그러니 사위는 기분 나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물어 볼 것도 없이 누구나 아들이 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