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들의 가르침이 내포하고 있는 특징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2권 PDF전문보기

성현들의 가르침이 내포하고 있는 특징

예수님이 자신의 생애 33년 동안 한 일이 무엇이었겠습니까? 뭐 한 게 없다는 것입니다. 거지같이 밥을 얻어먹고 돌아다녔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길은 참의 길이었습니다. 마지막 3년 동안 소란을 피우고 야단법석을 했지만 그가 가르친 도리는 이스라엘이라는 일개 나라만을 중심삼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기 때문에 만민은 이래야 된다고 하며 `회개하라 이스라엘 나라가 가까이 온다'한 것이 아니라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였던 것입니다.

여기서 천국이라는 것은 이스라엘 민족만이 태평왕국을 이루어 가지고 세계를 재패하는 그런 천국이 아닙니다. 세계만민이 태평왕국에서 노래할 수 있는 천국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러한 세계적인 천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 민족도 희생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가르친 도리인 것입니다. 결국 그 도리가 무엇이냐 하면 `높고자 하는 자는 낮아지고, 낮고자 하는 자는 높아진다' 그리고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자기 나라 사람들에게 몰림받고, 이방의 사람들에게 배척받아 장가도 못 가고 갈보리 산상에서 비참하게 죽은 불쌍한 애혼입니다. 이렇게 원귀밖에 될 수 없었던 예수님이 가르친 도리가 어떻게 세계의 문화권을 형성해서 20세기의 이 민주세계를 창건할 수 있는 정신적인 밑바탕이 되었느냐? 이것은 생각해 볼 문제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아바 아버지여 내 뜻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라고 기도하신 것은 자기가 이스라엘 민족을 위하여 사는 줄 알았는데 하나님은 자기를 죽여서 이스라엘 민족보다도 세계 인류를 구하려고 하신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자기 나라를 제물삼고 자기 나라는 잃어버리더라도 세계를 위해서 죽은 예수님이었기에 그를 중심삼은 기독교가 세계적으로 환영받을 수 있는 종교가 된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도리가 성현의 도리라는 것입니다. 성현의 도리는 일개 민족만을 중심삼지 않습니다. 그런 성현의 가르침은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사람만을 중심삼고 나온 성현은 없습니다. 인류만을 중심삼은 도리로 출발한 성현은 없습니다. 공자의 가르침에 "위선자(爲善者)는 천보지이복 (天報之以福)하고, 위불선자((爲不善者)는 천보지이화(天報之以禍)니라"하는 말이 있습니다. 즉, 선을 행하는 사람은 하늘이 복으로 갚아 주고, 악을 행하는 사람은 하늘이 화로써 갚아 준다는 말입니다. 공자가 이 말을 할수 있었다는 것은 하늘을 알았기 때문입니다.그래서 하늘을 중심삼고 도리의 기준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막연하나마 하늘을 재개시켰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자가 성현의 반열에 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석가모니 역시 구체적인 내용은 못 되지만 하늘을 개재시켰던 것이며, 마호메트도 그랬고, 예수가 그랬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4대 성인이란 말을 하는데, 인륜만을 중심삼아 가지고는 성인의 이름을 가질 수 없습니다. 인류만을 중심삼고는 성인도 종단도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인들은 전부다 도주의 이름을 갖고 나오는 것입니다.

그들의 사상은 세계적인 기준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천륜을 중심삼은 효성의 도리와 충신의 도리를 가르쳐 주려고 역사를 초월하여 미래의 세계를 현실 생활의 기점으로 삼아, 그 이념 앞에 자기를 일치시키기 위해, 자기의 모순을 타개하기 위해 희생해 간 사람들이 성인의 반열에 참석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여기에 반대하는 사람은 머리가 부족한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작전권내에서 벌어지는 과정적인 현상임에 틀림없다는 결론이 나오는것입니다. 오늘날 성인들이 인간들에게 가르쳐 준 최후의 교훈이 무엇이냐? 세계를 위해서 태어나서, 세계를 위해서 살다, 세계를 위해서 죽으라는 것입니다. 그 말은 인륜에 일치될 뿐만이 아니라 하나님과 일치되고, 사람과 일치되는 기준의 세계를 붙들고 살 수 있는 가정을 대표한 주인이 되고, 나라를 대표한 주인이 되고, 세계를 대표한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인간이 이 땅 위에 태어난 본래의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