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중심삼고 전체를 이용하는 것은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3권 PDF전문보기

자기를 중심삼고 전체를 이용하는 것은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

여러분이 개인적으로 뜻길을 갈 때 물질적 조건이 원수가 되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가정적으로 뜻길을 가는 데도 물질적 조건이 원수로서 등장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선생님의 아이들이 무엇을 사달라고 해도 잘 사주지 않습니다. 공적으로 떼어 놓은 돈인데 그것으로 무엇을 사달라고 하면 잘 안 사준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기르지 않으면 그 아들딸이 좋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대개 신령한 부흥사 가정의 아들딸들이 빨리 망나니가 되는데 그것은 그들이 사탄과 하나님의 직접적인 관리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흥사들이 자기 아들딸들을 위하는 입장에서 교인들을 대해 나가면 그 아들딸들의 끝이 빨리 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자기를 중심삼고 전체를 이용하는 것은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늘 생각하고 절대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교회에 찾아올 때나 혹은 여러분들이 전도를 할 때에 '이 사람이 헌금을 많이 할 것이냐' 하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권력이 있고, 또 어떤 사람이기를 바라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잘났든 못났든 그 어머니가 낳고서 같은 미역국밥을 먹고, 같은 사랑을 베풀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자기 개인의 고귀한 생명체를 부모 앞에 맡겨서 자라 나온 것은 다 같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심정에는 사람을 차별대우하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선생님은 이 길을 고관들을 중심삼고 출발한 것이 아닙니다. 거리의 행인과 거지들을 중심삼고 출발한 것입니다. 빈민굴이 선생님의 활동의 첫무대였습니다. 그들에게는 눈물이 많습니다. 하지만 높은 권위를 가진 사람들은 눈물이 적습니다. 빈민굴 사람들 중에는 선생님이 한마디만 해도 눈물을 흘리며 대성통곡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높은 권위에 있는 사람들은 열 마디 백 마디를 하여도 대성통곡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복귀노정은 대성통곡을 하지 않고는 갈 수 없는 길입니다. 때문에 어떤 사람이 더 가까우냐 하면 빈민굴에 있는 사람들이 더 가깝더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통일교회에 들어올 때에 전부다 빈민이지 않았어요? 이진태도 기다리기를 참 잘했지. 그것을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복귀시대에 있어서 사탄 앞에 진 빚이 얼마나 되겠나를 생각해 봐요. 그까짓 돈 몇백만 원 빚진 것을 가지고 사탄이 조건을 걸고 하나님을 찾아 가는 길을 막아서는데, 하물며 하나님 앞에 진 빚을 청산해야 할 그 길을 가려면 얼마나 힘이 들겠습니까? 사탄 앞에 진 빚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철면피와 같은 뻔뻔한 마음으로 손 씻으면 된다는 거예요. 내가 네 가슴에 칼을 꽂을 수 있는 자신이 있다 하는 마음만 가지면 아무것도 문제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 앞에 빚진 것은 그렇게 해서 안 되는 것입니다. 그 빚은 갚아 나가야 됩니다.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갚아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복귀도상을 책임지고 나오던 예수님은 얼마나 딱했겠어요? 민족이 진 빚을 대신 탕감해야 하고, 세계가 진 빚을 대신 탕감해야 할 예수님의 입장, 그 앞에 가야 할 길은 없고 십자가의 소용돌이에 휘몰려 들어가게 될 때에, 땅을 파고 들어갈 수도 없고, 하늘로 올라갈 수도 없는 그런 입장이었던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서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 기도하던 그 심각한 심정을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나는 진태가 지금 그런 입장에 처해진 것이 진짜 심정세계에 가까이 갈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생각 안해 봤어요? 죽자니 청춘이요 교회가 있고, 살자니 큰일이라는 겁니다. 그러니 '아바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내게서……'그런 기도에 감화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 뜻대로 마시옵소서' 하면서 그것을 부정할 수 있는 모든 요건을 들고 체면과 위신을 초월해서 하나님의 공의의 뜻을 위해서 모든 것을 극복해 가겠다는 결의를 표명하고 나가야 합니다. 여기에서 기독교의 정신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입장을 어떻게 소화시키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런 일을 동기로 나쁜 것을 전부다 좋은 재료로 만들어 내가 내적인 면이나 외적인 면에 있어서 하나님 앞에 가까이 갈 수 있는 모습이 된다면 몇백만 원의 빚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내 일대에 못 갚으면 삼대쯤 가서라도 갚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복귀원리가 그렇지요? 아담 시대에 못 갚았으니, 예수님 시대에 와서 갚으려고 했고, 그때도 못 갚았으니, 그 다음 재림주님 시대에 와서 갚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안 갚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삼대쯤 가서 갚겠으니 좀 기다리시오'할 수 있는 그런 배짱을 가지고 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그 대신 하나님을 향한 심정을 가지고 그렇게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장사 중에 서도 이윤이 많은 장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