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자가 되지 말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3권 PDF전문보기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자가 되지 말라

미국의 동부와 서부는 약 이천 팔백 마일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그런 동부와 서부에서 수십년 동안 개척을 해서 동부 사람과 서부 사람들이 상봉한 그 순간은 미국 전체가 꽃피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때는 미국 개척사에 있어서 둘도 없는 횃불을 들던 때였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그런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일본을 중심삼고 정성들이고 있습니다. 지금 일본 수상이 보는 일본의 미래와 선생님이 보는 일본의 미래는 다릅니다. 앞으로 일본은 나에게 지배받을 것입니다. 정신적인 면에서 선생님의 지도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도 그렇다는 거예요. 박대통령이 선생님을 따라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는다면 하늘이 증오할 것입니다. 그런가 안 그런가는 두고 보라는 겁니다. 대한민국에 박정권이 출발한 지 금년이 10년째이지요? 12년을 잘 넘겨야 됩니다.

그러니 1972년이 고비라는 것입니다. 이 정부는 지금까지 통일교회를 반대했지만 이제는 통일교회를 후원하는 입장에 서야 하고, 그 다음에 승공연합을 중심삼고 정부가 후원하여 하늘의 운세를 간접권내에서라도 받아 들일 수 있는 인연이 맺어져야 됩니다. 이것이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3년 기간에 국가 안팎의 문제가 달려 있습니다. 공화당이 천년 만년 계속 정권을 잡고 있을 것 같아요? 안 됩니다. 내가 이자리에서 할 말은 아니지만 여러분들은 상식적으로 알아두라는 거예요.

그러기에 여러분들이 반성해야 합니다. 선생님 자신도 늘 나 자신을 반성합니다. 선생님도 피곤할 때가 있습니다. 나라고 피곤함이 없고 어려움이 없겠어요? 선생님도 그런 때가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문제는 무엇을 중심삼고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며, 이것을 어떻게 위로받고 소화시키느냐 하는 것입니다. 즉, 극복의 재료를 무엇으로 삼느냐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공적인 일을 함으로써 그것들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어저께 여러분들에게 보조비를 만 이천 원씩 줄 때에도 거기에다 한푼이라도 더 주고 싶었습니다. 그것은 공적이라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지금 여기에서 여러분들이 지내고 있는 것이 전체 식구를 결속시킬 수 있는 중요한 때라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예산을 총무부장이 26만원을 계산한 것을 내가 35만원을 가져 가라고 했어요. 35만원 가져왔나? 「예」 거기다 또 내가 20만원을 더 가져왔어요. 예산 외의 돈을 가져왔다는 거예요.

그것은 여러분들이 바라는 최대의 것은 못 해주지만 최소의 것이라도 해주고 싶어서입니다. 그것이 부모의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좋은 물건을 사다가 거기에 꽃까지 달아서 자식에게 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모시는 하나님도 그렇다는 거예요. 대한민국에 축복을 준다면 그 축복을 그냥 그대로 주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꽃을 달고 무늬를 놓아서, 병풍으로 말하자면 수를 놓은 병풍을 만들어 주고 싶은 것이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거예요.

이번 기간에 음력으로 7월 7일과 양력으로 8월 8일, 그리고 입추와 말복이 일치되는 날이 있는데 이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원리적으로 본다면 다 인연이 있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자기 자신을 비판할 때에는 공사문제를 중심삼고 하라는 것입니다. 자기 개인뿐만 아니라 가정, 교회, 국가, 세계도 이 내용을 중심삼고 나가야 합니다. 알겠어요? 지금까지 그 내용을 말한 것입니다. 또한 경제문제가 언제든지 원수라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공금을 횡령하지 말라는 거예요.

우리 교회가 체제를 혁신시키고, 가정적인 출발을 도모해야 할 현시점에 있어서 문제되는 것은 어떻게 하면 가정을 중심삼고 옛날 개인보다도 더 나을 수 있는 공적 관념을 철저화시키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있어서 제일 방해거리가 되는 것이 경제문제입니다. 경제문제를 잘못 다루 다가는 망하는 겁니다. 알겠어요? 「예」

선생님이 현재 여러분의 생활이 어렵다는 것을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움은 길어야 3년밖에 안 갈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잘못하여 꼬리 잡힌 사람은 3년이 아니라 30년이 걸려도 보충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이제 귀한 가정이라는 내용을 중심삼아 앞으로 나올 원리책에 쓰여질 것입니다. 그런데 1970년대에 있어서 공직을 중심삼고 책임해 나가야 할 사람들이 외적인 물질의 조건에 걸려서 공적인 책임을 못 했다면 그 책을 볼 때마다 느껴지는 부끄러움을 무엇으로 씻을 것입니까?

선생님이 살아 있을 때는 선생님의 역사를 안 쓰지만 선생님이 죽은 다음에는 선생님의 역사를 쓸 게 아닙니까? 그러므로 원리에 공인될 수 없는 일을 했다면 큰일 날 것입니다. 왜 이렇게 살았느냐 하는 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원리적 내용이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이것이 만약 그릇된다면 지금까지 이루어진 것을 몽땅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자는 어렵다는 겁니다.

책임자는 아무리 피곤해도 먼저 눕는 게 아닙니다. 다 뉘어 놓고 누워야 됩니다. 기도를 할 때도 맨 나중까지 해야 하며, 신앙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도 못먹고, 못입고, 못살면서 정성을 들어야 하는 것이 책임자의 입장입니다. 그렇게 하면 망하라고 해도 망할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