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소녀들이 가져야 할 생각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3권 PDF전문보기

소년 소녀들이 가져야 할 생각

여러분 중에 '우리 어머니 아버지는 나를 크게 사랑해 주시지는 않지만 훌륭한 분이다. 사랑도 안 해주고 다른 부모들처럼 해 주는 것도 없지만, 누구보다도 우리 부모님은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이런 청소년이 있다면 그는 훌륭한 사람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부모 없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를 생각하며 '만일 내가 그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 되었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지금 까지 살아 계시는 것이 나에게 귀하고 또 귀하다. 사랑은 커녕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라고 하는 사람은 부모가 자기에게 보통으로 사랑만 해주어도 좋다고 할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효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공부를 하면서도 현재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이러한 한국 실정을 보면서 '내가 저 선생님을 만날 수 없는 비운에 부딪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을 만났다는 것은 그 선생님의 사랑이 어떻든간에 선생님과 나와의 만남은 나는 공부하기 위함이요, 선생님은 가르쳐 주기 위한 만남이다' 하며 배운다는 입장이 얼마나 귀한가 하는 것을 알고 공부를 하면 낙제하겠어요? 그렇게 마음 먹고 공부하는 사람이 낙제하겠어요? 절대 낙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에게 대들고 뭐가 어떻고 어떻다면서 말이 많은 학생 중에는 낙제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두고 보세요.

나라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이 아무리 비참하고 못난 나라라고 해도, 내가 이 나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아직도 다른 나라의 압제를 받는 기구한 운명권내에서 자기 나라의 주권을 찾기 위해 혈투전을 벌이고, 탄압의 말발굽 아래서 벗어나지 못하는 운명 가운데 수난을 받고 있는 나라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 나라들을 생각해 본다면, 내 나라에 대해 진정으로 고마와해야 할 것입니다. 이 나라 이 땅을 빼앗길까봐 이 땅을 어느누구보다도 더 사랑하고 이 민족을 더욱 사랑하는 국민이 된다면, 그 나라는 망하라고 해도 망하지 않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한 나라의 군왕이면 군왕, 주권자면 주권자를 모시는 것을 자기의 일생 중에 맞는 최고의 영광으로 알고 이 나라에서 생의 보람으로 느끼겠다고 하는 국민이 된다면, 그 사회는 일체가 되지 말래도 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세계도 순식간에 달라지게 됩니다. 무엇으로 말미암아 달라 지느냐? 생각하기에 달렸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