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의 통일교회의 활동 목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4권 PDF전문보기

1970년대의 통일교회의 활동 목표

그러면 그 목표는 무엇인가? 그 목표는 전체를 규합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활동 목적이 서울대면 서울대, 고려대면 고려대의 어느한 대학교에 국한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 목적은 대학권을 넘어서 대한민국에 귀착되어야 합니다.

통일교회 자체를 위해 수고하는 사람들도 역시 통일교회의 발전만을 위해서 수고하기보다도 대한민국을 표준으로 해서 수고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우리의 전통적인 사상을 부식(扶植)시키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기초를 공고화시키는 활동을 해야겠다는 신념을 가져야 됩니다. 이것은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목적은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한 나라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교회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여기에는 대사회 문제가 첨부되는 것입니다. 더우기나 현 시대의 많은 국가들을 두고 볼 때, 주권자들이 지금까지의 역사적인 전통을 중심삼은 자기 나름의 국가관을 가지고 대사회적인 기반을 닦았다 하더라도, 그 기반을 중심삼고는 대세계적인 정책을 수행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세계 여러 사조의 영향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대내적인 전통사상을 중심삼은 기반을 절대시할 수 없는 시점에 있는 우리는 세계적인 사조와 부합할 수 있는 대외적인 기반까지도 흡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것을 생각하게 될 때, 우리는 대한민국만을 한계로 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넘어서 보다 차원높은 세계를 목표로 하고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언제나 심중에 기억하고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여러분이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거나 지방에서 활동 요원으로서 피땀을 흘리며 일한다 하더라도 나는 단지 그 지방만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요, 세계를 위해서 일한다고 하는 차원 높은 생각을 해야 합니다.

전체가 이런 고차적인 목적의 귀일점을 향하여 일을 진행시켜 나가게 되면, 그것이 변함이 없는 한 나름대로 그 분야를 발전시킬 것입니다. 이것이 1970년대를 대하는 통일교회가 요구하는 입장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교회가 과거에는 교회를 위주로 한 일방적인 활동을 해 나왔지만, 지금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앞으로 이것을 어느 정도까지 발전시켜야 할 것인가? 대한민국 행정부가 갖고 있는 그 부서 이상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세계적인 무대까지 나갈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두고 볼때, 앞으로 우리가 가는 길은 점점 더 협소한 무대가 아니라 점진적으로 커지는 무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시대상이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