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전통의 수립과 희생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4권 PDF전문보기

세계적인 전통의 수립과 희생

그러면 여러분이 교회를 위해 일하는 데 있어서 선생님이 바라는 것은 지금까지 주축으로서 혹은 수직으로 내려오는 전통적 사상을 횡적으로 확대시켜 모든 부서에 연결시켜서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을 점점 더 확대시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중심이 있어야 하는데, 그 중심을 세워 나갈 수 있는 것이 교회 조직입니다. 이미 떠난 길이 각각 다른 것을 교회가 어떻게 수습하여 하나의 목적점에 규합시키고 사상적인 방향의 일치점을 찾게 하느냐, 어떻게 해서 수많은 교인들이나 방향이 다른 입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변치 않을 수 있는 사상적인 기반을 닦아 주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지금까지 전통을 세우라고 강조해 나왔던 것입니다. 전통을 세우라…. 그 전통은 교회만의 전통이 아닙니다. 교회가 세운 그 전통은 사회 전체의 전통이 되어야 하고, 그 사회의 전통은 국가의 전통이 되어야 하며, 그 국가의 전통은 세계의 전통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그 전통은 6천년 동안 섭리해 나오신 하나님의 역사적인 전통과 일치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역사적인 전통은 시대를 초월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전통으로 세워져야만이 금후에 새로운 전통으로 출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전통을 어떻게 만드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면 그런 전통을 어떻게 만드느냐? 그 전통은 어떠한 시련과 고통도 극복할 수 있는 전통이라야 됩니다. 또, 그 전통은 국가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국가를 끌고 가는 것이어야 되겠고, 세계에 끌려 가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끌고갈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런 입장에서 무엇이 주체가 되어야 되느냐? 이 전통적 섭리의 내용을 중심으로 한 기반이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국가를 한 방향으로 수습할 수 있고, 세계를 한 방향으로 수습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전통은 확고부동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전통을 세우는 데 있어서는 전원이 정신적인 면에서나 육체적인 면에서 강력히 다짐할 수 있는 사상이 밑받침이 되어 있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두고 볼 때, 그 전통을 세워야 할 여러분들은 사회를 중심삼고 자기의 출세를 바라는 사람이어서는 안 됩니다. 오로지 민족을 위해서 거름이 되고, 세계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겠다고 각오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됩니다.

그러면 어떤 자리에서 희생해야 되느냐? 희생하는 데도 여러 층계가 있을 것입니다. 개인으로서 희생할 수 있는 자리, 가정으로서 희생할 수 있는 자리, 종족·민족·국가로서 희생할 수 있는 자리, 세계로서 희생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 어느 자리에서 희생을 해야 되느냐? 이 지상에 살고 있는 사람이면 어느 누구든지 세계를 위해서 희생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그런데 세계적인 희생이 전통적 기반 위에 서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희생을 기반으로 해야 됩니다. 또, 국가적인 희생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민족적인 희생의 기반이 있어야 되고, 민족적인 희생은 종족적인 희생의 기반이, 종족적인 희생은 가정적인 희생의 기반이, 가정적인 희생은 개인적인 희생의 기반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희생의 전통적인 기반을 갖지 않고는 아무리 세계적인 전통을 세웠다 하더라도 그것은 어떤 국가 앞에 내세울 수 있는 전통이 될 수 없는 것이요, 아무리 국가적인 전통을 세웠다 하더라도 그것은 민족 앞에 내세울 수 있는 전통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또, 아무리 민족을 중심삼고 전통을 세웠다 하더라도 그것은 어떤 특정한 종족 앞에 내세울 수 있는 전통이 될 수 없는 것이며, 그 전통을 종족을 위한 전통으로 내세운다 하더라도 가정적인 전통의 내용을 갖추지 않고서는 내세울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가정의 전통을 세우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전통의 내용을 갖추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전통을 세워야 할 개인·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는 후대에 어떻게 해야 되느냐? 세계적인 사상, 세계적인 뜻과 더불어 살아야 됩니다. 뜻과 더불어 살고, 뜻과 더불어 가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수난의 길을 극복해야 함은 물론 가정적인 수난의 길을 극복해야 됩니다. 또한 종족·민족·국가·세계적인 수난의 길도 극복해야 됩니다. 그런 수난의 길을 자기가 응당히 극복해야 할 의무로 알고,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세계사적인 결의를 가지고 나가야 됩니다. 그러한 희생의 발판이 없이는 전통의 기반은 닦여지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