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되는 사람이 되려면 하나님과 가까운 자리에 서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4권 PDF전문보기

본 되는 사람이 되려면 하나님과 가까운 자리에 서야

하나님과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문제는 단조롭습니다. 하나님과 나 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단조로운 그 내용을 분석해 보면 그것은 전체를 대신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만우주의 본이 되고, 천사람, 만사람을 대할 수 있는 내용이 되기 때문입니다. 선을 발판으로 하여 사방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나 자체가 거기에 파고 들어가면 파고 들어갈수록 무한한 자극을 느낄 수 있고, 무한히 새로운 면을 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거기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추구하는 이유는 그러한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학자라든가 문학인, 혹은 세계적인 인물들은 그러한 종적인 입장이라든가 아니면 인간의 본성 앞에, 본이 되는 중심 앞에 가까이 가면 갈수록 입체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 감각을 직접 느끼게 되면 그 내용을 확실히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표현된 것은 세계적인 문학 작품이 아니 될 수 없고, 세계적인 학설이 아니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이 될 수 있는 참된 자리에 서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가까운 자리에 서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한 존재이며 무한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 참다운 본성과 함께 무한한 내용을 지녀야 됩니다. 그리하여 주고 나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천번 만번 주고도 또 줄 수 있는 마음을 지녀야 됩니다. 이러한 것이 문제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신앙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하나님을 찾아가는 노정에 있어서 본으로 삼을 수 있는 사람, 즉 '그는 본이 될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떠한 사람일 것이냐? 내가 서러움을 당할 때 그 서러운 것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또 기쁨을 보다 영원히 남길 수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래야 본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느낀 기쁨은 일시적인 것이 아닙니다. 언제까지나 남아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은혜 가운데서 느낀 기쁨, 몽시라든가 계시, 혹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과 같이 기뻐하던 그것은 일시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일생 동안 잊혀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은 왜 그러냐? 참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참일수록 영원합니다. 참일수록 본이 되는 자리 이기 때문에 전체와 더불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등불과 같은 입장입니다. 암흑 같은 세상에서 중심적 등불이 되려면 그 등불의 빛이 얼마나 밝으냐 하는 것이 문제 됩니다. 일시적으로 켜졌다가 꺼지는 등불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날이 가면 갈수록 더 큰 불빛으로 나타날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본 되는 주체를 중심삼고 상대적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주체와 상대적 관계를 맺어 가지고 둘이 합쳐서 서로 주고 받으면 더 밝은 빛을 발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인연이 넓으면 넓을수록 감퇴되는 것이 아니라 보다 가치적인 빛을 발할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하나님은 신앙생활이 해이해지고 후퇴하는 사람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점점 높아질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실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내적인 심정의 세계, 외적인 생활에 있어서 넓고 높아 가지고 하나님의 친구가 되고, 하나님이 임재하실 수 있는 하나의 성전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참된 중심이 되는 입장에 서게 되면 찾아오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부부생활하는 데 있어서 남편이 외적인 면에서 본이 되는 사람이라 할 때 외적인 입장에서는 행복할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부부 사이의 모든 것이 외적인 입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외적인 행복의 요건을 요구하는 것도 물론이지만, 내적인 행복의 요건을 아내에게 미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남편이라면 좋은 남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내도 내적인 면에서만 칭찬받을 수 있는 아내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외적인 면에서도 칭찬받을 수 있는 아내가 되어야 됩니다. 부부는 서로 본이 될수 있는 입장을 취해야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