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4권 PDF전문보기

통일신도의 갈 길

[기 도]

아버지, 당신의 자비와 사랑과 긍휼의 손길을 저희에게 내리시어서, 오늘 이 시간이 끝날에 대한 책임을 더욱 절감할 수 있는 은사의 시간이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전국에 연하여 있는 모든 식구가 당신이 뜻하시는 경륜 앞에 정성을 다하여 충효의 도리를 다하게 하여 주시옵고, 최후에 남아진 복귀노정을 힘차게 밟아갈 수 있는 무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오늘은 강원도의 중심인 춘천에 왔사옵니다. 이날 이 시간을 맞이하기 위해서 어린 자녀들이 정성을 모아 이 자리에 찾아왔사오니, 처음부터 끝까지 당신의 은사로 이들의 가슴 가슴을 묶어 주시옵고, 이들이 새로운 생명의 인연을 스스로 체휼하여, 내일의 세계를 책임질 수 있는 하늘의 용사가 되게 이 자리를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 만나는 식구들도 많은 줄 알고 있사옵니다. 이전에 만났던 식구들도 만나면 만날수록 당신의 놀라우신 은사를 느껴서, 이땅 위에 태어나 보람된 생애노정을 걷고 있음을 절감할 줄 아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저희들의 모든 것을 당신께 맡기었사오니 친히 주관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저희들은 어머니의 품안에서 젖을 빠는 어린 아이와 같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천진난만한 어린 아이와 같이 되어서 당신의 뼛골에 인연되어 있는 생명이, 마음과 몸을 자극시키는 당신의 사랑의 마음에 연결되어서 당신의 사랑을 몽땅 차지할 수 있는 귀한 아들딸이 되어야만 되겠사옵니다.

천국은 어린 아이 같지 않으면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였사옵기에, 저희들의 전체의 소원은 생명의 근원인 어머니를 중심삼고 모든 생활과 일체의 감정이 화하고 동하는 어린 아이처럼 되는 것이옵니다. 하오니 오늘날 저희들이 그와 같은 입장에서 아버지를 사모하고 흠모하는 어린 아이가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오늘은 9월 20일이옵니다. 이날은 금년 들어 저희들이 일본을 위해서 정성들이는 마지막 날이옵니다. 이 시간 동경에서는 세계반공대 회를 준비하고 있사오니, 아버지시여, 준비하는 모든 내용을 장악하시어서 오늘 하루를 온전히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일본을 내세워 시대적인 사명을 다하게 하고자 하오니, 이들이 국가적인 책임을 다하고 아시아를 향하는 새로운 뜻 앞에 있어서 기수가 되는 천적인 사명을 맡을 수 있도록, 아버지,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어린 자녀들이 그간 얼마나 피나는 투쟁을 하였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한국을 신앙의 조국으로 삼고 당신이 남기신 뜻을 자기들의 유업으로 상속받기 위하여 어려운 길을 참고 나왔습니다. 때로는 도상에서 희롱받은 적도 있었으며, 어려운 환경에서 스스로 낙심하는 처지에도 있었습니다. 천태만상의 희생을 거쳐 가면서도 오늘의 승리를 다짐해 나온 그들이오니, 아버지, 그들의 모든 소원과 뜻이 오늘의 동경 천지에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저들의 움직임을 보고 저들을 통하여 아버지의 말씀을 들은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 가슴에 오늘이 기억될 수 있게 하여 주시옵고, 오늘 개최되는 대회의 인연으로 심정적인 유대를 공고히 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일본에 있는 선한 선조들과 복귀의 사명을 맡기 위하여 지금까지 찾아 나온 선한 선조들을 전부다 동원하시어서 동경 천지를 움직여 당신의 승리를 다짐할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세계의 수많은 국가에서 찾아온 국제적인 손님들이 오늘날 저희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뼛골이 울리는, 역사상에 없는 새로운 자극을 받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자기 나라에 돌아가 승공이란 표제를 세계적으로 연결시키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번에 경륜하는 모든 뜻이 크고 입체적인 내용을 갖추어 가지고 큰 성과를 거두게 하여 주시옵고, 그 성과가 당신의 깊으신 뜻과 일치되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승리의 영광을 찬양할 수 있는 오늘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마음 모아 정성들인 것 전부가 오늘을 중심삼고 아버지 앞에 승리의 개가를 돌려 드릴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미국 식구들과 한국 식구들과 일본 식구들이 서로 합하여 지상에서 처음으로 벌이는 이 새로운 시대적인 대회(세계반공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하여 주옵기를, 나의 아버님, 진실로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대회는 한국과 인연되어 있는 것이요, 스승과 인연되어 있는 것이요, 아버지와 인연되어 있기 때문에 기필코 민족을 움직여서 거국적인 국민운동으로 전개시키지 않고는, 용공 국가의 체제에 있는 일본을 선도적인 승공국가로 내몰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옵니다. 하오니 저희와 관계된 사람의 마음마음을 하나로 묶어 주시어 아버지의 뜻이 지향하는 하나의 목적 세계를 이루기 위하여, 원수의 실체세계인 공산진영과 대결하여 나갈 수 있는 세계적인 전선이 결성되게 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간 한국에 있는 식구들도 이때를 중심삼고 기도하였사오니, 이 모든 전체가 결합되어 유익한 성과를 가져올 수 있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금년에는 저희들에게 중요한 일들이 많사오니, 이 모든 것이 세계를 휘감아서 아버지의 품으로 한 걸음 더 끌어들일 수 있는 직접적인 내용과 동기가 되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여기에 모인 당신의 아들딸들을 품으시옵길 간절히 바라오며 이들의 걸음이 헛되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의 높고 귀하신 은사에 감사하면서 지난날을 귀중하게 여기고, 남은 생애를 힘차게 보내겠다고 다짐하며 새로운 계기를 삼는 이 날이 되고 이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부탁 드리고 원하옵니다.

모든 것을 당신이 뜻하시는 대로 이끄시옵고, 주관하여 주시옵길 바라면서 참부모님의 성호 받들어 간절히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