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를 책임져야 할 통일교인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5권 PDF전문보기

이 나라를 책임져야 할 통일교인들

우리가 바라보며 정성들인 그날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와클대회를 성공리에 마치게 된 데 대해서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려야만 되겠습니다. 금후에 있어서 우리들 자신이 새로운 각도에서 뜻을 생각하고 더 정성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더우기 아시아 정세가 급변하여 긴박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우리에게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하여 정성들여야 할 책임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이 70년대에 어떻게 남북한의 통일을 바라볼 수 있겠느냐, 이 민족이 소원하는 해원의 한 날을 언제 성취하느냐 하는 문제가 민족적으로 거쳐나가야 할 큰 십자가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의 통일 문제는 한국 민족에 한한 문제가 아니라 아시아에 걸려 있는 문제요,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에까지 연결되어 있는 문제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의 주도적인 책임은 어떤 세계가 지는 것도 아니요, 아시아가 지는 것도 아니요, 우리 이 한민족이 져야 되는 것입니다. 한민족이 책임을 지는 데는 북괴가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남한의 우리 국민들이 책임져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남한에 있는 우리 국민이 책임을 져야 할 입장에 있다면 구체적으로 누가 그 책임을 질 것이냐? 일반 사회의 사람들은 책임을 질 수 없는 것입니다. 사회에 정신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종교 단체가 그 책임을 져야 될 것입니다. 혹은 지금까지 역사와 더불어 인연을 같이해 나온 어떤 종교가 이 현실을 책임져야 될 것입니다. 어떠한 정신적인 자세를 갖추고 있는 무리들이 이 민족의 갈 길을 책임져야 할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단체가 책임질 것이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이것은 우리뿐만 아니라 현재 일반 사람들도 통일교회가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볼 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신적인 자세나 우리의 생활 태도가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나라에 대하여 충성하는 그런 충성이 아니면 안 된다. 만 가지의 일들이 실현될 수 있는 내용의 동기가 우리를 중심삼고 형성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렇게 볼 때, 과연 그럴 수 있는 우리 자신들이 되었느냐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문제인 것을 우리는 생각해야 됩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볼 때, 우리 단체가 짊어진 책임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그 시작이나 결과도 결국은 우리 통일교인 개개인에게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나 하나가 문제라는 겁니다. 여러분 자신이 문제인 것입니다. 비록 작은 내 한 자신이지만 결국은 나 자신에게 내일의 민족의 정기를 새로이 발전시키느냐 못 시키느냐 하는 문제가 달려 있다는 결론이 내려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