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에 무엇을 남기려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5권 PDF전문보기

생애에 무엇을 남기려면

이러한 예수님의 생애는 하나님 앞에서나, 역사적인 모든 전통을 두고 보나, 용서의 역사를 두고 보더라도 머리숙여 존경할 만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안팎으로 보더라도 걸리지 않는 생애를 살고 간 분이 예수님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생애는 그 일대 30여년의 생애로 끝난 것이 아니라 역사적인 생애로 지금까지 남아진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역사는 예수님이 남기고 간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발전해 나왔습니다. 하나님도 그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섭리해 나오셨기 때문에, 그 방향이 목적점에 일치되기 위해서는 기독교가 세계적인 종교가 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가 어떠한 핍박 도상을 거쳐 갔더라도 그것이 망하는 운명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망할 운명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오히려 승리의 터전이 되고, 전통의 요인이 되어서 세계적인 새로운 터전으로 발전되었다는 사실을 우리가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통일교회가 가는 길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태어난 것은 하나님과 세계를 위해서라고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세계를 위하여, 세계의 생사권을 해결짓기 위하여 내가 태어났다고 하는 신념을 가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삼팔선을 넘어야 합니다. 그보다 더 큰 삼팔선이 있더라도 넘어야 합니다. 우리들이 생각해야 될것은 한민족의 삼팔선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타파하여 통일 민족을 형성했을 때는 어떻게 되겠느냐? 우리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공과 소련과의 삼팔선이 또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민족 앞에 남북을 갈라 놓은 삼팔선이 가로 놓여 있는 것은 그리 큰 시련이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 민족을 중심삼은 살팔선이지만, 다음에는 소련과 중공과의 더 강하고 더 극한 삼팔선을 넘어야 하는 것입니다. 민족이 해결지어야 할 평화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더 큰 삼팔선까지도 해결할 수 있는 승리적 터전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 나라의 삼팔선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만일 우리 한민족이 우리의 삼팔선을 해결하고 소련과 중공과의 국경에 접해 있는 세계적인 삼팔선을 극복할 수 있는 민족이 되었다 할진대는, 이 민족은 세계에 새로운 주체성을 심어 주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는 민족이 아니 될래야 아니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과연 그럴 수 있는 신념을 가졌습니까?

공산주의 세력이 세계적인 발판을 갖추어 가지고 우리를 향해 습격해 온다 하더라도, 그들 앞에 당당히 나서서 몰리지 않고 그들과 대결하여 승리 할 수 있는 자신을 가진 그런 단체와 개인이 되어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럴 수 있는 단체와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찾아 나오셨습니다.

공산당은 지금까지 위장전술로써 정책을 수행해 나왔습니다. 이것은 언젠가는 지탄받게 되는 것입니다. 악이 지금까지 발전해 나오는 데는 정상적인 활동 체제를 갖추어 나온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은폐와 위장전술을 터로 해 가지고 침략을 가해 나왔다는 사실을 두고 볼 때, 이것은 사탄이 악을 중심삼고 하는 놀음인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이 문제 해결의 관건은 우리 통일교단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통일교단을 통하여 나 자신은 어떠한 생애를 남길 것이냐? 우리가 추구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소망은 여러분 개인이 주도해서 개인의 어떠한 목적을 달성하는 것보다도 방대하고 엄청난 역사적인 사명, 천주사적인 내용을 포함해서 이루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역사적인 사명뿐만 아니라, 시대적인 사명까지 촉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여러분들이 과연 약자가 되지 않고 그 환경을 처리하고, 그 환경을 책임질 수 있는 통일교인 개개인이 되어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어떤 생활을 하여 어떠한 생애를 남길 것이냐? 남기기 위해서는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남길 수 없습니다. 그저 밥먹고 그럭저럭 살다가 가는 그런 생애는 누구나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이북에 있는 사람이나 이남에 있는 사람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주도하는 것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