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새롭게 자각하고 다짐해야 할 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5권 PDF전문보기

민족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새롭게 자각하고 다짐해야 할 때

그런 의미에서 나는 어떠한 생애를 남길 것이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늘날 여러분의 생애를 두고 볼 때, 혹자는 60세에 가까운 사람도 있을 것이요, 혹은 40세가 넘은 사람도 있을 것이며, 혹은 아주 젊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입장에서 여러분 자신은 어떠한 생애를 남길 것입니까? 여러분은 이 민족의 갈 길을 염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되겠고, 자신들이 해야 할 사명을 스스로 느껴야 되겠습니다. 나이 많은 사람은 자신의 과거를 회고해 볼 때 자신은 과거의 생애에서는 아무런 결실이 없었음을 알게 될 것이고, 이제 아무리 노력하고 몸부림을 친다 하더라도 자기가 생각하는 그 한계점까지 미칠 수 없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을 알면 알수록, 느끼면 느낄수록 거기에서 낙망할 것이 아니라, 자기의 남은 짧은 생애에 가일층 자기의 모든 정력을 투입하여 최후의 결판을 지어야겠다고 다짐해야 되겠습니다.

나이가 많다고 걱정할 것이 아니라, 남아진 생애를 전부 다 집약시켜 가지고, 이 민족과 역사 앞에 어떻게 투입하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 새로이 다짐해야 되는 것입니다. 젊은이도 마찬가지입니다. 20대 청소년의 입장에서 희망에 부푼 가슴을 부여안고 이 민족의 장래를 책임지겠다고 하는 새로운 희망을 가진 그런 젊은이가 있다 할 때, 그 희망은 좋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그 희망이 이루어지느냐? 내 주위의 환경을 헤쳐 가면서 어떻게 하면 자기의 주장을 내세우고 자기의 소원을 달성할 수 있는 내가 될 것이냐? 그 환경을 이끌어 나가면서 그 환경에 영향을 미쳐 주고, 외로운 사람을 만나면 위로해 주고, 무력한 사람을 만나면 힘을 주입시켜 주고, 그들에게 내일의 희망을 심어주고, 자기의 남아진 생애를 어떻게 지내느냐 하는 문제를 생각하게 될 때에 이것은 여러분이 간단하게 생각해서는 안 될 문제입니다. 간단히 생각해서 지내는 그런 생활, 생애노정이 아니라는 거예요.

여기에는 사방에 미쳐져 있는 가중된 인연을 짊어지고 가야 하기 때문에 슬픈 사람, 외로운 사람, 어려운 사람, 고통스런 사람 등 우리가 동정해야 할 입장에 처해 있는 많은 사람들을 동정해 주며 내 일생에 있어서의 보람된 여생을 추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자기의 젊은 입장을 자랑하고 내일을 꿈꾸는 희망에 벅찬 청소년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꿈은 자기 일신만을 위해서는 달성할는지 모르지만, 민족이나 이시대 앞에 자기의 사명을 책임진 입장에는 서지 못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바라보게 될 때, 젊은 사람이나 늙은 사람이나 우리 통일교회가 천명을 받았으니 그 책임을 해야겠다고 자각하여 소명받은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스스로가 다짐해 나가는 입장에 서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들의 생애를 어떻게 보내야 될 것이냐 하는 문제가 심각한 문제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여러분 자신들은 역사의 부활체가 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백성으로서 지금까지 역사시대에 왔다 갔던 우리 선조들을 두고 볼 때, 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아시아에 있어서 약소 국가가 아닌 부강한 나라가 되어지기를 바라지 않은 선조는 아무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한 때에 그 소망을 이루어 오늘에야 그 소망을 이루게 되었다고 하는 선조들이 이 땅 위에 나타나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오늘날 우리 자신들은 그 선조들이 염려해 나온 역사적인 소원을 성사시킬 수 있는 희망적인 실체가 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현재의 삼천만 민족에게 앞으로 한국이 이러이러해야 되고, 혹은 경제 부흥문제를 중심삼아 가지고 아시아 태평양 시대에 있어서 새로운 시대적 사명을 해야 된다는 것을 절감하게 하고, 이 나라 민중 앞에 내일의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고 새로이 그 마음을 다짐할 수 있도록 자극시켜 주는 주체성을 지닌 우리 자신이 되어 있느냐 할 때 '그렇다. 그 문제에서는 내가 아니면 안 될 것이다. 내가 처한 분야에서는 내가 아니면 안 될 것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생활 무대를 거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틀림없이 우리의 중심기반과 협력하지 않고는 안 될 것이다'고 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 합니다. 이 민족 앞에 있어서 현실의 주체성을 대신할 수 있는 자각된 여러분이 되어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