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루었다'는 말씀의 뜻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8권 PDF전문보기

`다 이루었다'는 말씀의 뜻

그러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면서 마지막으로 남긴 `다 이루었다'는 말이 무슨 뜻이냐? 어머니의 사랑을 받았다는 말입니까? 아버지의 사랑을 받았다는 말입니까? 형제의 사랑을 받았다는 말입니까? 친척의 사랑을 받았다는 말입니까? 교회의 사랑을 받았다는 말입니까? 나라의 사랑을 받았다는 말입니까?

예수님은 본래 나라의 사랑, 종족의 사랑, 교회의 사랑, 친척의 사랑, 부모의 사랑, 형제의 사랑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억울하게 십자가에 달리신 것입니다. 그러한 예수님이 십자가 상에서 `다 이루었다'고 한 그 말이 뜻을 다 이루었다는 말입니까? 이것은 기가 막힌 일입니다.

예수님은 민족 해원의 길이 먼 역사적 거리를 두고 연장될지라도 다시 출발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하면서 십자가의 길을 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의 노정에서 `다 이루었다' 하신 말씀은 십자가의 노정을 통해서 이스라엘권을 중심삼고 소망의 출발을 하기를 바라는 예수님의 소원이 시작되었다는 말에 불과하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음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와 요셉가정을 중심삼고 4천년 동안 섭리해 나오시던 하나님의 소원이 왕창 무너졌습니다. 그렇게 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한이 맺혔습니다. 다음엔 누구의 한이 맺혔느냐? 예수님의 한이 맺혔습니다. 또 그 다음엔 메시아를 맞이해야 할 이스라엘 민족이 메시아를 맞이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스라엘 민족의 한이 맺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하나님께 한이 맺혔기 때문에 예수님은 아버지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어 낙원에 들어간 것입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하나님에게 철천지 한이 맺혔고, 하나님의 가슴에 못이 박혔기 때문에, 낙원에 가서 때를 기다리며 2천년을 보내신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 한을 풀 수 있는 날을 고대하면서 기독교는 2천년 동안 수난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한의 역사를 되풀이하면서 죽음의 피를 뿌리며 나온 것입니다. 피로 물들이지 않고는 구원의 도리를 남길 수 없는 역사적인 인연을 연이어 가지고 오늘날 세계적인 기독교권을 이룬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편에서 볼 때는 하나님의 한이요, 예수님편에서 볼 때는 예수님의 한이요, 이스라엘 나라로 볼 때는 이스라엘 나라의 한이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