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아는 사람이 되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0권 PDF전문보기

때를 아는 사람이 되자

선생님이 어제 아침에도 잠깐 이야기했지만 '때를 아는 사람이 되자'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지금까지 개인복귀, 가정복귀, 종족복귀, 민족복귀 등 수많은 단계를 거쳐 나왔지만 어느 한때에 자기의 생활권내에서 그때가 넘어가는 것을 알고 지냈느냐 하면, 모르고 지냈습니다. 몰랐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모르는 사람으로서 그러한 때의 인연을 갖출 수 있느냐 하면 갖출 수 없습니다. 그러한 때의 인연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때의 책임을 진 사람과 완전히 하나되어야 합니다. 그 사람이 동(東)으로 가면 동으로 같이 가고, 서(西)로 가면 서로 같이 가고, 사지에 들어가면 같이 사지에 들어가야 합니다.

마치 예수님을 따르고 있던 제자들이 예수님의 내심적인 사정은 모르지만, 예수님의 내적인 탕감노정에 보조를 맞추어 동참하기 위해서 예수님이 가시는 곳곳마다를 따라가야 했던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이 죽음길을 가게 되면 그 길도 따라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입장에 서야 할 제자들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세 번씩이나 기도하던 예수님의 뜻을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생명을 다 기울여 하나님 앞에 호소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들은 계속 잠만 잤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실이 역사적인 한이 되었고, 그들이 일생 동안 하나님을 모셔 나왔던 전체를 뒤집어 놓는 하나의 순간적 기원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들이 때를 알지 못하여 잠든 짧은 순간의 실수로 말미암아 인류가 하나님 앞에 위신을 세울 수 없게 되고,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서 하나님 앞에 체면을 세울 수 없는 부끄러움이 될 줄을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와 같은 일들이 여러분의 생활 가운데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딴 일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나, 혹은 잠자는 과정에 있어서나. 뜻길을 가는 데 있어서나 어느 한때에라도 하나님의 때는 지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실을 여러분은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때를 모르는 입장에 있는 사람으로서 그 뜻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언제든지 하루하루의 생활을 수습해 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아침이 되고 저녁이 되는 가운데 있어서 하늘의 중심적 책임을 짊어진 사람은 어떻게 살고 있으며 어떻게 가고 있느냐, 또 그가 생활하고 움직이는 것은 내 생활을 대신해서 움직이고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내 마음이 언제나 그분을 따라가고, 언제나 그분과 같이 할 수 있는 입장에 서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그 때에 대한 모든 탕감노정을 마쳤다 하더라도 그 마쳐진 탕감의 내용이 나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남한 각지에 나가서 활동하고 있는 축복가정의 부인들은 이 3년기간이 어떠한 때인가 하는 것을 모르고 일선에 나갔습니다. 이번에 순회 하면서 그것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이 3년 기간이 얼마나 중요한 때인가 하는 것을 설명해 주었으니, 이제는 어렴풋이나마 그 때에 대한 것을 그들이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