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0권 PDF전문보기

새로이 충효를 다짐해야 할 때

[기 도]

사랑하는 아버님, 오늘은 1971년 2윌 1일, 음력으로는 1월 6일입니다. 이 자리에는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이 참부모의 태어난 날을 축하하기 위하여 모였사옵니다. 이날은 여기에 서 있는 이 아들이 만 51세가 되는 날이요, 또한 사랑하는 딸이 28세가 되는 날을 기념하는 날이옵니다.

지금까지 아버지께서 오랜 역사노정을 이끌어 오시느라 수고하신 목적은, 이 땅에 사랑하는 아들을 세워 가지고 사랑하는 딸과 더불어 하나의 가정을 이루기 위한 것임을 아옵니다. 그러한 아버지의 거룩한 역사의 목적을 생각하면서, 오랜 역사를 배회하시며 찾아 나오신 당신의 거룩한 발걸음이 수많은 민족과 국가를 넘어 불쌍하고 보잘것없는 한민족, 대한민국이라는 이 나라에 머무시고, 보잘것없는 저희 가정을 중심삼고 통일교단을 세우시어 새로운 역사창건의 노정을 출발하신 거룩한 은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한 기간인 지금까지의 50여 년의 생애인 것을 생각하게 될때, 아버님이 오늘까지 이날을 맞기 위해서 수고하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아버지께서 소망하시던 기쁨의 한날을 찾기 위해 수난과 역경의 역로를 거쳐서 나옴으로 말미암아 이제 이 민족 앞에 있어서 통일의 무리들이 어엿이 아버지의 권위와 위신과 체면을 세워 드릴 수 있는 자유스러운 환경을 맞이하게 되었사옵니다. 이러한 것도 당신의 수고와 노고의 결과 때문인 것을 진실로 감사드리옵니다.

아버지, 그간 20여 년간 피눈물나는 투쟁의 노정에 있어서 어느 한날도 마음 놓을 수 없어, 마음을 졸여 가면서 이 가정을 세워 키워 나오시기에 슬픔이 많았던 아버지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그와 같은 자리에 부름받은 저희 가정은 진정한 의미에서 효성을 아버지 앞에 다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이날 이 아침에 다시 한 번 다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가정으로 말미암아 연결되어 있는 당신의 수많은 사랑하는 자녀들과 새로이 성립된 통일교단이 오늘날 이 세계에 새로운 문화사를 창건하지 않으면 안 될 역사적인 사명을 짊어지고 있사옵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이제 제가 반세기를 넘기고 후반기에 들어서는 첫순간이오니, 아버지여, 저희 가정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이날을 기하여 하늘의 새로운 역사를 창건하고, 새로운 나라의 이미지를 세우고, 영계와 이 땅의 인류가 합하여 조국 광복을 위한 하나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날을 아버지 앞에 봉헌할 수 있는 특별한 날로서 기념하게 하여 주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여기에 모인 자녀들 가운데에는 3백명에 가까운 일본 식구들이 있사옵니다. 수많은 나라를 대표해서 이제 이 두 나라에게 아버지의 소원인 평화의 왕국을 창건하고, 평화의 세계를 창건해야 할 사명과 초국가적인 입장에서 전통을 세워야 할 사명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아버님, 여기에 모인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의 마음을 일치시키어서 마음만으로 남아지지 말고, 당신이 그 중심에 계셔 가지고 당신이 뜻하신 바대로 움직일 수 있는, 그야말로 원수의 입장에서 참다운 형제의 인연을 갖출 수 있는 양국의 인연이 벌어지게 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이날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한 당신의 자녀들을 공히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남한 각지에 이 자리를 흠모하면서도 참석하지 못한 식구들이 많이 있고, 또한 세계의 수많은 국가에 널려서 이곳을 흠모하면서 아버지 앞에 축하드리는 형제가 많은 줄 알고 있사오니, 그런 곳곳마다 당신의 거룩하신 생명의 부활의 역사를 일으키시옵소서. 하나의 새로운 민족으로서 이 땅을 움직일 수 있는 직접적인 주도적 역할을 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이날을 기하여 천상세계에 있는 억조창생과 천천만 성도들, 또한 하늘을 위해 생명을 바쳐 공헌하였던 수많은 애혼들이 이 땅을 통하여 탕감복귀를 성사(成事)할 수 있도록, 특별한 계기로 삼으시옵소서. 그러한 고로 저희들이 이 해에 들어서 예수님을 중심한 12사도와 천천만 성도들이 움직일 수 있는 땅의 한 기원을 마련했사옵니다. 이 모든 것이 인간 세상에서는 이해하지 못할지 모르지만, 저희들을 통하여 천상의 인연을 땅 위에 설정하게 하신 당신의 은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영계도 땅을 대신하여 경배를 드리고 순응의 도리와 법도를 갖출 수 있는 시대권내에 들어온 것을 감사드리오며, 어둠의 세력권을 움직이고 있는 사탄에 대해서도 일선에서 방어하고 공격할 수 있는 새로운 직접적인 주도적 움직임이 나타나게 하여 주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은 통일의 심정을 가르치는 당신의 사랑하는 자들로서, 대한민국을 향하여 싸워 나가는 이런 행로 앞에 있어서 보다 강하고 담대해야 되겠습니다. 의분심(義憤心)에 불타고 정의에 입각하여 악을 대해서는 용서하지 않는 공분(公憤)의 입장에 서야 되겠습니다. 하늘의 참다운 방패가 되고 정병들이 되어서 하늘의 육천년의 한을 일시에 풀고도 남을 수 있고 이 나라를 복귀할 수 있는 시대적인 사명을 감당하는 데 있어서 생명과 재산을 다 투입하여 직행해 나갈 수 있는 정병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이날을 축하하는 모든 행사가 아버지의 깊으신 뜻을 나타내고 영광의 상징으로 드러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제부터 저희들은 70년대를 중심삼고 진정한 의미에서 정성을 다해야 되겠습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참된 아들딸이 되고 참다운 가정들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참된 제단을 갖추어 민족복귀의 사명을 다해내는, 아버지께서 믿을만한 제단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오늘의 모든 행사 일체를 친히 주관하여 주시옵고, 기쁘신 뜻 가운데 받아 주시옵소서. 또한 축하의 내용에 부족한 것은 기쁘신 것으로서 아버지께서 친히 받아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날 이 시간 이후의 전체를 친히 주관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성호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