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2권 PDF전문보기

기 도

사랑하는 아버님, 아버님께서 지금까지 싸워 나오신 그 싸움의 노정에 있어서 슬플 때나 외로울 때나 고통스러울 때나, 당신은 지나 가는 역사적 환경을 넘어서시기 위해 그 환경에 미련을 두지 않고 싸워 나오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오로지 미래의 한날만을 바라보시며 싸워 나오셨다는 것을 아옵니다. 싸우는 모든 동기도 미래 때문이요, 싸우는 과정도 미래 때문이요, 싸우는 목적도 미래 때문이라는 것을 또한 아옵니다. 그러한 자리에 계신 분이 아버지이신 것을 생각할 때, 아버지의 아들 딸이 되어야 할 저희들도 싸우는 것이 오늘날 현실을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 싸우고 미래를 위해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해야 되겠습니다.

모든 전부는 미래에 집중시키기 위한 것이며, 그 미래는 현실과 상반되는 것이 아니라 상응될 수 있다는 것을 아옵니다. 당신은 끝날을 위하여 인류역사를 이끌어 나오신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와 같은 섭리노정에 있어서 역사적인 섭리의 모든 정점이 통일교단 앞에 나타난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오늘날 통일교단이 따라 나온 수난의 길은 그 누구도 찬양하고 그 누구도 기쁨으로 맞을 수 없는 외로운 길, 어려운 길이었으나, 그것으로 끝장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어려운 과정을 거쳐 미래와 상응할 수 있는 상대적인 세계를 맞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옵니다. 이런 역사적인 한때를 맞이한 통일교단인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말세와 미래의 출발이 연결될 수 있는 한 시점에서 오늘 세계정세를 바라볼 때, 통일교단이 제시하는 내용과 상응적인 인연을 갖추고 연결되고자 하는 실상을 보고, 오늘 저희들은 각자가 해야 할 책임이 얼마나 지중한가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여기에서 저희들은 아버님이 기뻐하실 수 있는 심정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은 현실적인 무대에서 세계와 더불어 살아야 되겠고 천지와 더불어 살아야 되겠습니다. 아버지와 더불어 현실 무대에서 살지 않으면 안되겠사옵니다. 그래야만 미래의 출발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기뻐하실 수 있는 자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심판을 받는 데 있어서 영영 사라져 버려야 할 현실적인 모든 것을 저희 앞에서 송두리째 벗겨내고, 미래의 전체적인 내용을 저희의 생활노정과 생애노정에 뚜렷이 나타내어, 세계의 끝날과 더불어 하나될 수 있는 진리를 갖추게 될 때에, 여기서부터 영원한 소망의 나라는 찾아질 줄 알고 있사옵니다.

그럴 수 있는 때가 우리의 시야에 다가온다는 것을 생각하고, 이때야 말로 우리가 있는 정성을 다해야 할 때라는 것을 스스로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전체 교단이 통합하여 그러한 때를 맞이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되겠고, 전체 가정이 보조를 맞추어 그러한 때를 맞이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할 때인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시여, 저희 전체의 마음 마음을 수습하시어 최후의 장벽을 밟고 넘어서기에 부족함이 없는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때에 책임을 못해 가지고 천만세에 한을 남기고 하늘땅 앞에 저주를 받는 무리가 되어서는 안 되겠사오니, 승리의 한날을 맞이하여 만세에 찬양을 받을 수 있는 지혜로운 왕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이제 스스로의 마음 가운데 결심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미래의 한날을 위해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동기로 삼았는지, 오늘의 모든 여건이 미래의 승리를 위한 방패의 조건으로 세웠는지, 스스로 반문하고 세우지 않았거든 다시금 다짐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시련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그 사정으로 내일을 위할 수 있는 보장자요, 현실을 청산할 수 있는 청산자로 설 수 있다는 자신을 가진 아버지의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오늘은 안식일이기에 남한 각지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과 세계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이곳을 흠모하면서 당신을 부르고 있을 줄로 아옵니다. 하오니 그런 곳곳마다 당신의 거룩함을 나타내 주시옵고, 내일의 소망의 실체가 될 수 있는 기원이 그들의 생활환경을 이끌어 나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그들이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도 남을 수 있는, 아버지께서 바라보시고 사랑하시고 믿으시기에 부족함이 없는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금후에 가야 할 통일교단이 당신의 운명과 더불어 당신의 노정과 보조를 맞추게끔 채찍질을 해서라도 몰아 주시옵고, 당신과 더불어 일치할 수 있는 행동을 하여 승리의 그날까지 동참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가 희생의 길을 가더라도 아버지와 더불어 갈 수 있는 있는 기쁨을 스스로 찾아 나갈 줄 아는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오늘의 전체를 맡아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이달과 이해에 계획하는 모든 것이 당신께서 뜻하신 섭리의 노정과 함께 일취월장하여 당신께서 기뻐할 수 있는 결과로 나타나, 그 기쁨을 아버지 앞에 돌려 드릴 수 있는 그날이 속히 오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나이다. 모든 전체를 아버지께서 맡아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 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