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무엇이 있는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2권 PDF전문보기

우리에게 무엇이 있는가

선생님이 근간에 아주머니들 지방에 나가 있는 경기도 일대와 경남 일대를 순회했습니다. 그곳에 가서 아주머니들을 만나면 눈물을 줄줄 흘립니다. '눈물 병이라도 났는지 어쩌자고 그렇게 눈물을 흘리냐'고 해도 우는 겁니다. 본부에서는 매일 아침에 보게 되더라도 인사도 안 하던 아주머니들이 반갑다고 우는 것입니다. 어머니를 보고 반갑다며 목을 끌어안고 우는 것처럼 그렇게 운다는 것입니다. 본부에서 매일같이 대하더라도 본체만체하고 치마꼬리 휘두르며 돌아서 가더니 무슨 야단이냐는 것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걸 볼 때, 하나님을 위하여 그렇게 기쁘게 반길 수 있는 그 시간 이라는 것은 금 주고도, 돈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알고 청춘시대, 장년시대, 노년시대를 거쳐 죽을 지경에까지 그런 마음으로 가게 된다면 틀림없이 죽어서도 나쁜 곳에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주머니들이 임지에서 고생하는 것을 보면, 그 고생은 내가 시킨 것 같은데 나 보고 불평하고 '통일교회 문선생이 무엇인데 고생시키느냐'고 주먹을 휘두르며 불평하는 사람이 없이 눈물을 줄줄 흘리는 것입니다. 자기를 고생시킨 장본인인데도 불구하고 갈까봐 그저 가지 말라고 그럽니다. 그게 이상하다는 것입니다. 그걸 볼 때 그래도 내가 몹쓸 노릇은 하지 않는 거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이 뒤끝은 내가 망하고 우리가 망하더라도 이 나라는 흥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망하더라도 이 나라는 남아진다는 것입니다. 망하겠어요? 눈물로 엮어진 통일교회의 전통만은 이 민족을 울릴 것이고, 세계인류를 녹여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믿기 힘들다고…. '아이고 통일교회의 말씀은 좋은데 통일교회를 믿는 것은 싫어. 통일교회 교인들이 하는 놀음은 나는 싫어' 하는 자식들은 망할 자식들입니다. 그런 자식 들은 망할 자식들인 것입니다.

여러분! 선생님이 지금까지 나오면서 언제 먹고 놀면서 살자고 하는 말 들어 봤어요? 언제 잘 먹고 잘 놀고 잘살자고 하는 말을 들어 봤느냐는 것입니다. 보세요. 잘살면 뭘 합니까? 감옥입니다. 잘 놀면 뭘 합니까? 보리밥 먹고 콩밥 먹게 됩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나라가 있어요? 우리에게 민족이 있고, 내 어머니 아버지가 있고, 내 친척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우리는 억만년 동안 고아가 아니냐는 것입니다. 나라 없는 백성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부모 없는 자식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러한 무리들이 처량한 신세를 망각하고 행복의 콧노래를 부를 수 있겠느냐 이겁니다.

우리는 잃어버린 부모를 찾고 나라를 찾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잃어버린 나라와 부모를 찾아 가지고 '어느 나라에 지지 않는 내 나라를 가졌고, 모든 면에서 지지 않는 내 부모를 가졌다'고 자랑하면서 활개를 펴고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편에서는 아무것도 없는 병신자식이 되고 고독단신인 고아가 되어 슬픔의 꼬리를 물고 들어가는 춤을 춰서 되겠느냐는 것입니다. 거기에서는 기쁨과 행복의 희열이 넘칠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그런 입장에서 밥을 잘 먹고 옷을 잘 입고 잘살면 뭘 합니까? 그것은 죄와 마찬가지입니다. 쫓기는 무리입니다. 피난민과 마찬가지의 신세라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깨깨 피난살이를 해야 합니다.

피난살이를 하더라도 이 길이 마지막이 되도록 노력하고 후손에게는 피난길을 가지 않게끔 하겠다고 다짐하면서 간다면 그 피난살이가 복이 될 수 있고, 이 민족에게 새로운 길을 개방할 수 있는 기원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길만이 우리가 망하지 않고 갈 수 있는 길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며 선생님이 지금까지 여러분을 지도하고 나온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는 나라가 없습니다. 남북한이 갈라져 두동강이 나 있습니다. 북한 땅에 자리잡은 원수를 우리의 능력과 정성으로써 몰아내야 되겠습니다 남한에서의 부패상을 우리의 힘으로 제거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악의 소굴을 폭파시켜 버려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전하며 가는 것이 아닙니다. 해가 아침에 떠오를 때 '나는 떠 오른다'고 선포하고 떠오릅니까? 해가 저녁에 질 때 '나는 지겠다'고 선포하고 집니까? 소란스럽지 않다는 것입니다. 시간은 자연스럽게 가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천지조화와 흥망성쇠는 엇갈려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우리는 자연스러운 입장에서 소리없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소리없이 하는 것입니다. 소리는 우리가 내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부산스러운 녀석들이 소란스럽게 만들어 놨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세상을 소란스럽게 만든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