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신 분은 하나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3권 PDF전문보기

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신 분은 하나님

천세 만세 남겨질 수 있는 은혜는 개개인 누구나 다 원하지만 그것을 획득하는 것은 누구나 다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중의 한 사람이 획득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만이라도 획득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 800내지 1200가정 가운데에서 하나님이 그 사람을 찾아오시어 '너 하나가 천 가정 만 가정이 수고한 것을 대신했다'고 칭찬을 하실 뿐만 아니라 상금을 주시고, 상금을 주실 뿐만 아니라 천추만대 청사에 길이길이 빛나라고 선포식을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그렇게 하실 수 있는 하나의 딸이 있으면 그 딸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은 풀려 나갈 것입니다.

백 명의 효자보다도 그 백 명을 대표할 수 있는 한 사람의 효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천 사람의 충신보다도 그 천 사람을 대표할 수 있는 한 사람의 충신을 찾고자 하는 것이 하늘의 뜻이 아니냐!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오늘날의 이 은혜라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듯이 가상적이요 망상적인 은혜가 아닙니다. 은혜는 희생적인 사랑을 기반으로 하여 맺어져 오고 그 인연이 상속된다는 것을 알고 통일가 전체가 합하여서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하여 희생하고 이 세계를 위해서 희생해야 되겠습니다. 내 일신이 객사의 몸이 되고, 혹은 쓰러져 개밥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내 뼈는 변하지 않는다는 각오를 가지고, 예수의 살은 여기저기 찢겼더라도 뼈는 꺾이지 않았던 것과 같이 나도 그런 결과를 남기면 한이 없겠다는 심정을 가지고 나가야 합니다.

천년 만년 역사적 과정을 거쳐서 찾아온 하늘의 은사를, 비록 가냘픈 여자의 몸이지만 어떻게 내 손길을 통하고 내 발걸음을 통하고 나의 간절한 울부짖음과 간절한 요구와 간절한 행동을 통하여 이 세상에 남길 것이냐! 비록 자기 일대에 그것을 남기지 못하더라도 자식의 손을 붙들고 눈물을 흘리며 '부디 내가 간 전통을 상속받아 가지고 내가 바라고 원하는 나라를 기필코 이루어야 된다'고 유언하고 가야만 이것이 천년의 유업으로, 만년 복귀의 터전으로 남아질 것이 아니냐?

오늘 이때가 문제가 아닙니다. 이후에 어떻게 이 전통을 이어받게 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를 중심삼고 볼 때, 여러분 스스로가 전통을 세우기 위해 나선 하늘의 대표자인 것을 알고, 여러분이 전통적인 사상을 이어받아서 세우는 기수가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은혜는 책임해야 할 수고를 동반하는 것입니다.

민족을 구하기 위해서, 민족 이상의 민족을 구하고도 남을 수 있는 수고의 대가를 누가 치를 것이냐? 오늘날 통일교회가 민족 위에 나타나기를 바라거든 민족의 수난과 고비를 대신 짊어지고 나타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누군가가 깔고 앉게 되는 것입니다. 민족의 수난의 대가를 치러 가지고 올라갈 때는 끌어내릴 사람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민족의 수난의 대가를 치르지 않고 올라갔다가는 끌어내림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분이 누구냐? 하나님입니다. 제일 수고를 많이 한 수고의 대왕이 누구냐?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을 창조하신 그날부터 인간을 보지 않을래야 보지 않을 수 없는 운명을 지닌 아버지의 입장에 계시는 하나님, 사시장철은 물론이요, 6천년 역사 속에서 잠시라도, 한시간이라도 떼어 놓을 수 없는 인간상을 붙들고 뒤넘이치는 신음과 울부짖음을 생활철학으로 아시고, 그것을 걸고 인간을 가누어 주는 생활을 해 나오신 하나님이 얼마나 불쌍한 분이냐는 것입니다.

어떠한 독재자가 원수를 총칼에 쓰러뜨리듯이 간단히 해결하고 간단히 끝낼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도리어 그 입장을 부러워하실 수 있는 억울하고 분통한 입장에 계시는 하나님이심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 땅을 찾아오실 때는 불쌍한 민족을 안 찾아오실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