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자리에 처해 있음을 잊지 말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3권 PDF전문보기

복된 자리에 처해 있음을 잊지 말라

여러분이 선생님을 만난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필연적인 역사적 운명의 길을 통해서 기정적으로, 내정의 인연이 결정지어져 가지고 만나진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르지만 그 배후에는 부정할래야 부정할 수 없는 힘이 있습니다. 그 무엇이 뿌리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여자들을 동원시키는 데 있어서 동원되지 않으려고 버티는 사람, 마음으로 불평하는 사람도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동원되어 나가는 사람의 뒤를 바라보게 될 때, 자기가 안 나가고는 견딜 수 없으리만큼 마음에 그 무엇인가가 휘몰아치는 어떤 힘을 느꼈다면, 그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이냐? 역사적으로 영원히 남아져야 할, 하나님으로부터, 하나님의 소원과 심정으로부터 남기고 싶었던 천운의 힘이 배후에서 내밀기 때문에 이것이 여러분의 환경을 밀어낼 수 있는 힘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생각하면, 이 힘이 동원되는 여러분이 선 이 자리는 천지의 만복을 받은 것보다도 더 감사할 수 있는 복된 자리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이런 자리에서 양심의 고통을 받고 사는 사람은 벌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심으로 불러 일깨워 가라고 명령하셨는데도 불구하고 거기에 보조를 안 맞추게 되면 망하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역사적 시대에 선생님이 앞서 가는 길이 평탄한 길이 아니며, 선생님이 겪어 온 것이 여러분 일대에 당하지 못한 수난길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효의 도리를 다하고 충의 도리를 다하여야 할 여러분의 입장인데, 아직까지 여러분의 효의 기준은 어느 기준이냐? 여러분은 가르침을 받았으나 배운 것을 아직까지 실천하지 못한 기준이요, 천명을 받들어 싸움터에 출전하라고 명령했는데도 출전하지 못한 입장이 아니냐! 그렇게 위신을 세워 가지고 남아질 것 같아요? 그럴 바엔 차라리 죽는 게 낫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자기 몸을 가꿀 수 없고 자기 체면을 세울 수 없는 불쌍한 신세인데, 하나님께서 책임을 지시고 체면을 세우고 위신을 갖출 수 있는 이 한때를 허락하신 것은 둘도 없는 고마운 은사라는 것을 알고, 여러분이 가는 걸음 앞에 하늘의 소망이 찾아올 수 있고, 혹은 머무는 그 자리에 하늘의 소식이 싹틀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거기서부터 여러분이 재봉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놀라운 은사요, 그야말로 기적 중의 최고의 기적은 이 일밖에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인연 가운데에서 만난 선생님, 선생님을 중심삼고 인연되어진 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딸들은 우연히 난 아들딸들이 아니요, 역사적인 아들딸들인 것입니다. 이 역사적인 아들딸들을 중심삼고 볼 때, 그들이 눈물을 흘리고, 그들이 혹 외로운 자리에서 길거리에서 사탄세계의 아들딸로부터 조롱을 받고 농락을 당하는 일이 있게 될 때, 그것은 헛되이 흘러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한 일이 하나 둘 가해지는 그 전부는 여러분의 갈 길을 넓혀 주는 것이 되고, 여러분의 외로운 노정을 탕감시켜 주는 것이 되고, 그럼으로 말미암아 민족을 대표해서 하늘 앞에 바쳐 드릴 수 있는 깨끗한 제물이 빨리 마련되어질 수 있는 제물의 노정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할 때, 외로운 아들딸을 남겨 놓고 가는 것이 도리어 복이 될 수 있고, 사랑하는 남편을 뒤에 두고 가는 것이 복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 심정을 나라를 위해서, 뜻을 위해서 시간 시간 퍼부을 수 있고 바쳐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자리는 보고 싶은 남편과 보고 싶은 아들딸을 볼 수 없는 자리이기 때문에, 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끊어지지 않으면 끊어지지 않을수록, 거기에서 하늘을 위한 희생의 사랑이 생기는 것이며, 또 하늘을 위한 희생적인 사랑의 터전이 넓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통일가가 가야 할, 희생의 대가를 치러 가지고 복귀할 그 터전이 앞으로 국가와 민족을 넘어서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준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생각할 때, 오늘날 우리가 처한 자리가 복스러운 자리라는 사실을 여러분은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