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앞에 부름 받은 자가 가는 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3권 PDF전문보기

뜻 앞에 부름받은 자가 가는 길

이제부터 남아지는 선생님의 노정은 여러분들이 필생을 통해서 세워 가야 할 전통의 족보가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여러분들은 교육을 다시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가끔 일본 식구들한테 여러분에게 하지 않은 말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가는 일본 식구들에게 몽땅 빼앗길 것이 아니겠느냐는 겁니다.

이런 원리적인 견해로 볼 때, 이번 가정 배치를 잘했어요, 못했어요? 대답해 보세요. 그래, 선생님의 설명을 들어야 대답하겠어요? 무슨 효자가 그래요? 무슨 충신이 그래요? 그래서는 안 될 때가 왔기 때문에 금년에 내가 교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하루에 2천여 원 이상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공장도 역시 금년에는 고비를 넘기리라고 보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여러분들이 합심해 가지고 하나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의 방향이 한 방향이 되어야 할 게 아닙니까?

여러분은 선생님이 없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누가 선생님 대신 책임질 사람이 있어요? 모두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협회장도 불쌍한 사람이고, 여기 모인 여러분들도 다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생각 안 해 봤어요? 그러니 사람을 키워 줘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다 외로운 사람들 아닙니까?

여러분들이 어렵게 살면서도 선생님에게 아무개가 어렵게 산다고 보고하면 기쁜 마음으로 돈을 내주고 싶습니다.

성경을 자세히 보면 의문점이 많이 있습니다. 창세기에서 보면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아벨을 죽인 가인에 대해서, 그 가인을 죽이는 자는 칠배의 벌을 받으리라고 하신 내용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중에 어느누구도 그 점에 대해서 묻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노아는 120년 동안 방주를 지었습니다. 노아는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미친 녀석이라고 비웃음을 받았을 것입니다. 자신의 외아들을 제물로 잡아 바치려 했던 아브라함, 바로 궁중에서 살다가 뛰쳐 나온 모세,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30년을 수도생활하였던 세례 요한도 세상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았겠어요? 세상 사람들이 미친녀석이라고 전부 다 비웃었을 것입니다. 어머니, 아버지라도 그거 잘한다고 칭찬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정상적인 생활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왜 그렇게 했을까요? 여러분은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만일 아벨이 죽은 다음에 가인이 죽게 되면 복귀섭리는 못 하는 것입니다. 상대가 있어야 하지요. 그렇게 되면 모든 것이 다 망해 버리는 겁니다. 그러니 그를 남겨야 했던 것입니다.

120년 동안 방주를 지은 노아를 생각해 보세요. 노아가 배를 짓는데 산에서 짓지 않고 바닷가에서 지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바다가 아닌 산 위에 지음으로써 전부 부정받은 것입니다. 그러면 노아는 무엇을 위하여 살았습니까? 노아는 미래를 위해서 살았습니다. 노아는 그 시대에 있어서 미래를 위하여 살았다는 전통을 세운 사람입니다.

이와 같이 사망권내에서 살더라도 그 사망권을 뚫고 미래의 선권내에 진입할 수 있는 역사성을 띠고 살았다는 전통을 세워 놓아야만 미래의 뜻의 터전이 넓어지고 뜻이 남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현실세계에 있어서 부정적으로 생활을 시킨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 시대에 환영받게 하기 위해 그렇게 시킨 것이 아닙니다. 그 시대에서는 부정받지만 미래의 섭리를 위한 역사적 전통을 세우지 않고는 사망세계에서 벗어날 길이 없기 때문에, 사망권을 넘어갈 수 있는 길을 만들기 위해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구원의 책임을 맡겼던 것입니다.

복귀섭리역사는 전부 다 그렇게 해 나왔습니다. 모세도 마찬가지입니다. 호화찬란한 바로 궁중에서 성장하던 모세가 무엇이 부러웠겠습니까? 그렇지만 자신의 혈족과 하늘의 종족을 증심삼고 애급 백성을 전부 원수시해야 할 이스라엘 민족 편에 섰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늘의 전통적인 사상입니다.

이 사상은 이 시대에는 부정을 받지만 미래세계에서는 남아질 것입니다. 세례 요한도 이러한 사상을 가졌고, 예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생님도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이 시대를 위해서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 시대를 위해서 여러분의 기분을 맞추고 좋아하며 살아 갈 선생님이 절대 아닙니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