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세계에서의 통일식구들의 사명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4권 PDF전문보기

타락세계에서의 통일식구들의 사명

'나는 이미 가정을 부정했다. 나는 이미 나라를 부정했다. 나는 이미 세계를 부정했다' 하는 자리에 서야 합니다. 어떠한 사상, 어떠한 그 무엇도 다 부정한 자리에 서야 합니다. 부정해 가지고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자리로 가겠다고 해야 됩니다. '올 테면 와라. 내가 깨지든가 네가 깨지든가 나는 가겠다' 하는 것입니다. 톱과 같은 사상을 가져야 됩니다. 그러면 결국 나라도 잘라지고 세계도 잘라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르게 되면 서로 좋아해요? 열이 나는 것입니다. 부작용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열이 난다는 것은 부작용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소모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난 소모가 싫다. 그 부작용이 싫다'고 하는 사람은 망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결론은 무엇이냐? 인내와 극복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체 소모를 위한 인내와 극복이 아니라 자체 보강을 위한 인내와 극복입니다. 참고 견디는 과정을 거치고 나면 행복의 요건은 나와 더불어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그 나라가 있다면 그 나라는 나와 더불어, 그 세계가 있다면 그 세계는 나와 더불어, 하나님이 계시다면 그 하나님은 나와 더불어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인내와 극복이 나를 감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나로 하여금 전진적인 플러스권을 형성하게 하는 것임에 틀림없다고 할 때는 기쁨이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하나의 어려움을 극복하면 두셋의 기쁨이 온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악의 세상에서 하나의 가치적인 것을 희생하면 선의 세상에서 찾아지는 가치의 것이 몇 배 이상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될 때는, 오늘 이 땅의 어떤 극복하기 어려운 자리도 행복을 노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밥을 굶고 길가에서 잠을 자는 처지에 있더라도 그 자리는 세상의 그 누가 그려 보지 못한 행복을 노래할 수 있는 자리요, 하늘땅을 대신하고 온 피조세계를 대신하여 영광을 찬양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그 사람은 악한 생활권에 살고 있으되 악권과는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단은 보다 높은 차원을 중심삼고 인내와 극복의 궤도를 달려가야 됩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어디까지 왔습니까? 생각해보십시오.

지금은 여러분의 어머니 아버지가 통일교회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회환경이 됐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어머니 아버지에게 끌려가야 되느냐, 어머니 아버지를 끌어 와야 되느냐? 소화당해야 되겠느냐, 소화시켜야 되겠느냐? 소화시켜야 됩니다. 소화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누룩의 입장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누룩이 되라는 것입니다. 어디를 가든지 누룩이 되라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그 어머니 아버지가 나쁠 수 있는 자리에서 굴복하게 되면 굴복하면서도 찡그리지만, 좋을 수 있는 자리에서 굴복하게 되면 굴복하면서도 '야. 훌륭한 딸이구나. 훌륭한 아들이구나' 하고 손을 들어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누룩이 되라는 것입니다.

누룩이라는 것이 어떤 것이냐? 아무리 큰 밀가루 떡이 있더라도 누룩을 넣으면 변합니다. 누룩을 조그마한 것을 갖다가 박아 놓으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거예요. 그까짓 것은 문제도 되지 않을 것처럼, 그 하나쯤은 문제도 되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두고 보면 이것이 전체를 변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게 누룩입니다. 성경에도 누룩이란 말이 있지요?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지만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삼천리 반도, 삼천만 민족 가운데 통일교회가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지만 이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대한민국에서 통일교회가 문제입니다. '야! 강력한 단체다' 이렇게만 되면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지만 문제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문제냐?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그러면 문제인 이것을 빼 버린다고 해결되느냐? 누룩이 박히는 데는 점같이 박히는 것이 아닙니다. 누룩을 넣으면 어떻게 되느냐? 박혀 버립니다. 박히는 데도 한 점으로 박히는 것이 아니라 선으로 박히는 것입니다. 이제는 그런 단계에 있는 통일교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통일교회가 점이 아니라 선입니다. 이 민족 사조 가운데서 빼버릴 수 없는 사상과 이념을 제시해 놓았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누룩이 되었어요? 누룩이 큰 밀가루 덩이에게 '밀가루 덩이야, 나는 너와는 비교도 안 되니까 내가 너한테 항복하겠다. 내요소를 전부 취소시키겠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절대적인 거라구요. 오히려 밤이나 낮이나 그를 섬기겠다고 다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금까지 타락한 세계에서 무엇을 하겠느냐? 누룩의 일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침범당하고 나오신 것이 아니라 침범해 나오셨습니다. 소화당해 오신 것이 아니라 소화시켜 나오셨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려면 소화당해야 됩니까, 소화시켜야 됩니까? 어떻게 해야 됩니까? 부인들, 소화당해야 돼요? 우리 할머니들. 아들딸한테 소화당해야 됩니까? 아들딸이 밥을 안 먹여 주면 내가 죽겠으니 아들딸 궁둥이를 따라다녀야 된다. 그래요? 아내는 남편에게 달렸으니 남편을 따라가야 된다. 그래요? 안 되는 것입니다. 아내도 만만치 않다는 거예요.

그러니 세상에는 지금 야단이 났습니다. 끝장이 나 가지고, 세계적으로 끝장이 나 가지고 이제 한번 문제를 벌여야 될 것이 아니예요? 문제가 벌어지게 해야 할 때가 점점 가까와지고 있습니다. 한 가정이 문제가 되고, 한 나라가 문제가 되고, 세계가 문제가 되고, 하늘땅이 문제가 되고, 하나님이 문제가 되어야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합니다.